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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 혐오/동성애 혐오

키스 해링 액숀 데이!!

by 행성인 2010. 9. 8.

지난 8월 28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반차별 공동행동, 차별 없는 세상을 여는 기독인 연대와 함께하는 여러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소마 미술관 앞에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키스해링전시는 가능? 동성애자 인권행사는 불허?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상한 소마미술관 출입원칙!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동성애 인권 행사를 불허했었기 때문입니다.

키스 해링은 동성애자 그리고 HIV/AIDS 감염인으로 살아가며 많은 작품에서
차별을 반대하는 그림을 남겼습니다.

근성과 에너지로 호흡하는 작가 키스해링

키스 해링의 정신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항의하기 위해
그리고 키스 해링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제대로 알리기 위해
소마 미술관 앞으로 모였습니다.


키스 해링 전시회장인 소마 미술관 앞에 도착하니
비가 오더군요. 아... 준비한 행동을 못하는 걸까?



그래도 모인 사람들은 합시다!하며 준비해 온 글들을 가슴에 달았습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장대같은 비가 조금씩 줄어들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어요.
키스 해링 액숀 데이가 끝날 무렵 다시 비가 왔으니
키스 해링이 도와준 것일까요?



가슴에 새겨진 글을 읽기도 하고
사랑해요 키스해링! 반대해요 동성애자 차별! 함께해요 차별 없는 세상!을 외쳤습니다.








전시회에 오는 분들에게 우리가 제작한 스티커를 나눠드렸어요.
나이, 성별을 떠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키스 해링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가 동성애자, HIV/AIDS 감염인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준비 해 온 우드락에 사랑해요 키스 해링! 반대해요 동성애자 차별!을 그리고
그 안에 여러 색깔의 종이를 붙이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마 미술관을 향해 구호를 외친 후 키스 해링 액숀 데이는 막을 내렸습니다.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동성애자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함께한 모든분들~~ 사랑해요~!





사진, 글 _ 장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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