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네 번째 주는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고 육우당 11주기 추모주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고 육우당의 기억하고 청소년 성소수자 이슈를 다루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4월 25일, 26일, 27일 3일간 연이어 <사랑이 이긴다> 추모기도회,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꽃피우다> 거리캠페인,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후원을 위한 <너나들이>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추모 주간 동안 함께 모여 웃고 떠들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거리에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치고,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 지갑을 흔쾌히 열었습니다. 웹진팀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습니다.
먼저 간 성소수자 친구들을 생각하며,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따듯하고 안전한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일러스트. by 비타민(동인련 그림소모임)
<사랑이 이긴다> 추모기도회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고 육우당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지만 호모포비아적인 일부 보수적인 기독교세력의 공격으로 인해서 괴로워했습니다. 이에 성소수자 기독교인이 모여 일부 보수 기독교 세력의 동성애 혐오에 맞서 기독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추모기도회를 열어왔습니다. 올해도 4월 25일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사랑이 이긴다>라는 이름으로 고 육우당을 추모하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사랑이 이긴다!!
언제나 그리운 이들
동인련 전 운영위원장 이경의 모습
추모기도회 진행 모습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꽃피우다> 거리 캠페인
4월 26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꽃피우다> 거리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무지개 책갈피 만들기, 친구가 커밍아웃하는 상황의 4컷 만화에 말풍선 채우기, 청소년 성소수자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고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공연 및 자유발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청소년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만방에(^^) 떨쳤습니다. 캠페인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성소수자들이 즉흥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줄곧 즐거운 분위기에서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꽃피우다> 거리 캠페인 진행모습
국립국어원 사랑 정의 변경에 따른 재개정 서명 - 동성간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면 뭔가요?
Equal Love! Equal Rights!
피켓을 들고있는 동인련 운영위원장 덕현
청소년 성소수자 OX 퀴즈
북적북적^^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꽃피우다> 거리 캠페인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후원을 위한 <너나들이> 바자회
2014년 9월 거리상담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최초의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인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4월 27일 모급 캠페인인 <너나들이> 바자화가 열렸고, 많은 분이 후원해 주셨습니다. 바자회 외에도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에 후원하시려면 홈페이지에서 마음을 더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lgbtpride.or.kr/safespace)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후원을 위한 <너나들이> 바자회
바쁘다 바빠! 부지런히 바자회를 준비하는 모습
이제부터 공연을 시작합니다~
공연은 진지하게~~
북적북적 ^^ 살게 너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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