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이번 행성인 신입모임에 참여한 한울입니다.

매번 참여하고 싶은 마음 반, 두려움 반으로 신청을 망설이다 드디어 신입 모임에 참여했는데요.


스무 명 조금 안 되는 인원이 모였고, 대부분이 초면이라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다함께 행성인의 발자취 영상을 봤어요. 동인련 시절부터 현재까지 행성인이 싸워온 현장을 쭉 모아놓은 영상을 보고 있자니, ‘한 끼에 삼천 원 쓰기도 힘든데 후원을 해도 괜찮을까?’ 라 생각했던 저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삼 작년에라도 후원을 시작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소모임들의 소개가 적힌 유인물에서 오랜 시간 들인 정성과 소모임에 꼭 들어오라는 무언의 압박을 느꼈습니다.

 

 

상영이 끝난 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에는 신입 회원들이 삼삼오오 조를 이뤄 말로 설명하기 힘든 웃긴 게임을 했는데요. 아무 의미 없지 않느냐고 웃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어색한 분위기를 녹이는 데에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말로 설명하기 힘들고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은데 웃긴 아바타 게임

 


간단하게 자신의 키워드나 문구를 적어보는 인생책 만들기를 했는데요. 대부분이 정말 한 번도 못 본 사이라 서로 한 마디도 안 나누고 묵묵히 프로그램에만 참여했는데, 이후 발표를 하며 서로 깊이 얘기 나누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알 수 있어 첫 소개자리에서 굉장히 유용하고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소 설레면서도 얼떨떨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났습니다. 처음 모였을 때는 너무 어색해서 솔직히 저는 입 한 번도 못 열고 그대로 귀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같이 정말 맛있는 피자를 먹으면서! 신입회원분들도 다들 입이 트여서 대화하고, 또 그때까지도 입을 못 떼고 있던 회원들에게는 활동가분들이나 행성인에 자주 오셨던 분들이 이것저것 말 걸어주신 덕분에 한층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번도 안 간 척 하고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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