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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AIDS140

데뷔 2년차 초짜 게이, 그리고 에이즈 데뷔 2년차 초짜 게이, 그리고 에이즈 - 제 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를 준비하며 두 달 뒤,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가 열린다. 동인련도 이 대회에 LGBT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단체로서 공식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 소위원회의 위원으로 대회 현장에서 동인련, 더 나아가서는 LGBT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내가 소속된 HIV/AIDS 인권팀은 대회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얼마 전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LGBT 커뮤니티의 여러 단체들로 구성된 소위원회 역시 위원장을 선출하여 체계를 갖추었고, 조만간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것이다. 대회에 참석하는 관련 단체/기구들과 어떻게 접.. 2011. 6. 27.
HIV/AIDS 감염인의 진솔한 일상을 사진에 담다 -“헬로, 윤가브리엘” 사진전의 김준수 작가 인터뷰 HIV/AIDS 감염인의 진솔한 일상을 사진에 담다 -“헬로, 윤가브리엘” 사진전의 김준수 작가 인터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의 작업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김준수 작가의 “헬로, 가브리엘”의 작품들은 가브리엘과 준수작가의 끈끈한 신뢰와 애정이 드러나는 전시였다. 그 긴 시간동안 애정을 가지고서 가브리엘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가브리엘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한 그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인터뷰하기 전 작가 인터뷰 사진을 찍었다. 정숙-사진을 찍기만 하다가 찍히면 이상할 것 같다. 준수-(사진을 피하며) 낯설고 쑥스럽다. 나리-전시 잘 보았다. 10월에 HIV/AIDS에 관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어 HIV/AIDS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관심이 많았다. 동성애자나 HIV/AIDS .. 2011. 5. 18.
각자의 언어 만들어내기 각자의 언어 만들어내기 개별 보고서와 관찰들에서 유래한 어떤 담론의 내재 관념들이 반드시 실재는 아니다. 현상을 묘사하는데 쓰인 일련의 용어들은 현상의 일부 측면을 포착하지만, 대체로 전체 그림을 담지는 못한다. 초기 유행 때 나타났던 에이즈에 관한 임상 담론은 최초의 임상의들이 보았던 바, 여러가지 의미에서 사회적 천민이면서 이례적인 감염원에 의해 사망하는 환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1981년, 미국에서 에이즈를 처음으로 다루며 묘사했던 의사들은 새로운 증상을 '게이 관련 면역결핍증', 즉 GRID라고 불렀다. 최초의 에이즈 환자 대부분이 게이였기 때문에 의사들은 '게이 관련'이라는 말을 신종 질환의 객관적 특징이라고 받아들였으나, 이는 잘못된 가정이었다. 불행히도 '게이 관련' 이라는 말을 한동안.. 2011. 5. 18.
자전적 에세이 <하늘을 듣는다> 발간 이후 윤가브리엘을 만나다. 자전적 에세이 발간 이후 윤가브리엘을 만나다. 5월9일 김준수 사진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인사동 룩스 갤러리에서 윤가브리엘을 만났습니다. 3년 넘게 사진작업을 하면서도 틈틈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글을 써 온 윤가브리엘은 2010년 12월 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발간했습니다. 글을 전문적으로 써온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윤가브리엘의 글은 따뜻하고 힘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당연히(?) 아니지요. 서점에서 주문하지 않으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석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하지만 윤가브리엘의 글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은 정말 희망이 없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후의 삶을 담담히 살아가고 있는 윤가브리엘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서점가에는 .. 2011. 5. 17.
브릿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브릿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나아가요. 은빛소녀에게로. 나아가요. 너의 시대가 밝아올 때까지 너의 모든 꿈들은 제각기 이뤄지고 있어요. 보세요. 그것들이 얼마나 빛나는가를. 오, 네가 친구가 필요하다면 내가 바로 뒤에서 따라갈게. 험한 세상의 다리와 같이 내가 널 쉬게 해줄게. 험한 세상의 다리와 같이 내가 널 쉬게 해줄게.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中- “난 비참한 이야기를 좋아해.” 그녀는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끄며 말했다. 우리는 좋아하는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불이 켜진 오븐레인지에 머리를 집어넣는 방법으로 자살한 실비아 플라스의 이야기를 해주려다 그만두었다. 라디오에서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브릿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잔 위로 와인 .. 2011. 5. 17.
[공모전 안내] 성소수자 에이즈, 그 달관의 경지 글쓰기 공모전을 시작합니다. 2011. 4. 20.
제1회 아시아 선진국 MSM&TG HIV/AIDS 회의 참가 후기 첫 시작을 함께 한 첫 번째 경험 -12월 제1회 아시아 선진국 MSM&TG HIV/AIDS 회의 참가 후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던 12월의 초입, 나는 나의, 비록 짧지만, 동인련 활동에서 가장 특별한 활동 경험을 하게 되었다. 바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싱가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선진국 MSM&TG HIV/AIDS 회의’에 동인련 활동가의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 것이었다. 그동안 종로나 이태원 근방에 한정되어 있었던 활동의 지평을 전국을 넘어 국제적인 영역으로 넓히는 경험이었기에 학기 중 임에도 자원을 했었고, 꽤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었다. 처음이라 신고식을 호되게 치르는 건지, 나의 첫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인천공항의 기상악화로 연착, .. 2011. 1. 10.
2011년 HIV/AIDS 예산안! HIV/AIDS 감염인을 위한 예산인가? 2011년 HIV/AIDS 예산안! HIV/AIDS 감염인을 위한 예산인가? 서민희망예산? 서민절망예산! 이명박 정부는 6·2지방 선거 이후 파격적인 '친서민 정책'과 '공정사회 정책'들을 쏟아냈다. 김황식 총리가 대독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은 공정사회와 더 큰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서민희망 미래대비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생애단계별, 취약계층별로 8대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서민희망예산'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32조원의 예산을 보건복지부를 비롯 부처별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편성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309조6천억원 중 복지예산이 86조3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자랑한다. 그러나 복지예산 세부 내역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연증.. 2010. 11. 26.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발족기념 간담회 후기 - 급조되었지만, 이미 준비된 시작 준비 두어 달 전인가 정숙에게서 HIV/AIDS 인권팀 첫 모임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굳이 팀을 만들지 않았던 시절부터 동인련은 감염인 인권활동을 주력사업으로 해왔는데, 팀을 만든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리고 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하게 될지도 자못 궁금했다. 그렇게 찾아간 첫 모임. 우리는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나 정보들을 공유했고, 앞으로 인권팀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지도를 그렸다. 그리고 간담회를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건 인권팀 두 번째(세 번째였나?) 모임에서였다. 간담회라는 격식을 갖춰 일종의 ‘신고식’을 하자는 것이다(귀찮아 -_-). 새로운 행사나 캠페인을 꾸리게 될 때, 으레 총대 맬 사람이 먼저 입을 열게 된다는 불문율이 있기.. 2010. 10. 19.
남성동성애자가 남성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이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 연구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 2010년 11월18일 토론회가 열렸다. 언제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연구진이 MSM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웹진 글을 비롯해 연구 설문 과정부터 비판을 해 왔던 동성애자인권연대는 토론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여했다. MSM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진 않았지만 1,070명 정도가 설문에 참여한 이 연구는 나름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최종 연구결과가 발표되어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하였기에 여기에 모든 토론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 우선 동성애자들이 일반인보다 차별인식이 높고 행복도는 낮은 편이었다. 그리고 일반인과 비교해 HIV/AIDS에 대한 기본지식이 높고 HIV/AIDS 감염인을 대하는 차별의식은 낮았지만 에이즈에 대한 공포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HIV/AIDS 수검율로 일반인보다 높.. 2010. 9. 7.
“Right here, Right now"- 2010. 국제에이즈회의 참석기 국제에이즈회의(World AIDS Conference)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10대 국제회의 중 하나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회의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제약회사, 과학자, 연구가, 정책가, 에이즈 활동가와 감염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18차 회의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의가 개최되었고 나는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회의 준비팀들과 함께 참석했다. 세계 각지들에서 온 2만 여명 참가자가 함께 일주일 동안 에이즈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전시, 토론, 심포지엄, 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었고, 에이즈와 관련된 신개념의 치료법, 감염인들의 지원과 에이즈의 낙인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문제의식에 대한 논의들이 각 회의장에.. 2010. 9. 7.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을 준비하며 사실 저는 의료인 출신도 아니고 관련 분야를 공부한 적도 없으며 그렇다고 보건의료분야에서 일을 해 본 경험도 없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자인권연대를 만나면서 ‘동성애=에이즈’라는 편견, 즉 “동성애자 = 무분별한 성행위로 에이즈를 전파시키는 사람들”이라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혐오가 이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 커뮤니티도 사회적인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동성애자 감염인들은 커뮤니티에서도 차별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에이즈라는 질병은 왜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까요?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동성애자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별게의 것일까요? 동성애자와 동성애자 감염인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요? 침묵은 죽음이다! 에이즈.. 2010. 8. 5.
치과에서 HIV/AIDS 검사를 하겠다고? - 지금 필요한 것은 HIV/AIDS 감염인들의 의료접근 현실을 파악할 때 -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직장동료가 한 명 있다. 눈에 띌 정도 온 몸에 붉은 반점이 나있지만 피부과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연고만 주고 바르라는 진단만 내렸다고 한다. 특히 술을 마실 때는 붉은 반점이 심하게 올라온다. 길을 가다가도 자신을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이 힐끗 쳐다보고 가거나 마치 피하는 것 같다는 느낌마저 받는다고 한다.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그에게 한마디씩 던진다. “에이즈 아니야”, “가까이 오지마. 더러워. 옮아” 그냥 놀려대는 것이겠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아토피 수준의 피부 질환인 것 같은데 사람들은 붉은 반점만으로도 에이즈.. 2010. 8. 5.
잘 다녀왔습니다. - 글로벌 펀드 모금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사회 전략회의 참가기 나누리+와 카노스의 세 활동가들과 나는 6월 21~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어떤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글로벌 펀드 모금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사회 전략회의’ 이름도 어려운 이 회의에 가기로 결정한 뒤에 나는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다. 무엇보다 글로벌 펀드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고, 회의의 목적이 무엇인지, 갔다가 괜한 부담만 지고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준비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 것인지 여러 가지 걱정이 들었다. 회의라면 응당 무언가 목적이 있을 것이고 우리를 초대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원하는 게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일단 우리가 잘 모르는 내용이니 들어보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오면 되겠지, 이렇게 마음먹고 일본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참가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2010. 7. 4.
UN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띄우는 공개 항의편지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반기문 사무총장님. 전쟁과 기근, 지진과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들을 둘러보고 다니느라 바쁘시겠지요. 그래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환영을 하든, 박수갈채를 보내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2010년 1월4일을 기억하십니까? 기억을 못하시겠다면 유엔에이즈(UNAIDS)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십시오. HIV에 감염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강제 출국시키는 한국 정부가 2010년 1월1일부터 관련 정책을 폐지했다는 환영보도가 나와 있을 것입니다. 사무총장님은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의 결정을 격찬하며 아직까지 에이즈 환자의 입출국을 제한하고 있는 다른 57개국에 대해 차별적인 제한조치를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지요. HIV에 감염된 외국인 입출국 제한조치를.. 2010. 3. 2.
12월 1일을 감염인 인권의 날로! - 네번째 HIV/AIDS 감염인 인권주간을 준비하며... 12월 1일이라는 시간은 돌아오고 우리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HIV/AIDS감염인 인권주간을 준비했다. (이하 인권주간) 매년 인권주간을 정리하는 글을 쓰려니, 정신없이 지나갔던 11월달의 기억들을 다시 정리해 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와중에 우연히 한 친구의 블로그를 들어가 보게 되었다. 블로그 제목이 “스무살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였다. 그 말이 왠지 좋아 무심코 몇 번 클릭하는데, 정말이지 별 거 없는 스무살의 인생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구경하고 말았다. 사진첩에 있는 그 스무살의 여자아이는 늘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십대 후반의 갓 스물 넘은 여자애들과 꼭 같았다. 깻잎 머리라고 불리는 특유의 애교머리, 그리고 비슷비슷하게 생긴 친구들과 비슷비슷한 카페에서 찍은 비슷비슷한 사진들. 나는 아직.. 2009. 12. 30.
에이즈 감염인의 숨은 인권을 찾아주세요! 11월28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캠페인을 나가게 됐다.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여 에이즈 문화제 및 서명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사실 다른 약속이 있었는데 펑크가 나는 바람에 얼떨결에 참여하게 되었다. 커밍아웃 이후로 오랜만에 뵙는 동성애자인권연대 식구들과 청소년 친구들을 보니 반가웠다. 현장은 한창 준비 중이었고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에이즈 감염인의 숨은 인권을 찾아주세요!’라는 하얀색 피켓과 다트 판이 눈길을 끌었다. 차가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똘똘 뭉쳐 캠페인 스타트를 끊었다. 나는 이곳에 세계 에이즈의 날에 대한 홍보와 HIV/AIDS 감염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서명 캠페인을 하러 왔다. 5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소년 성소수자의 인권 증진을 위한 .. 2009. 12. 30.
2009 HIV/AIDS 감염인 인권 핫 이슈! 제4회 HIV/AIDS 감염인 인권주간 준비단에서는 2009 HIV/AIDS 감염인 인권 핫 이슈!를 비롯 에이즈 치료제 공급, HIV/AIDS에 감염된 이주노동자 강제출국, 입국금지제도 그리고 HIV/AIDS 감염인의 노동권의 내용을 담은 신문을 발행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까요? HIV/AIDS 감염인 지원, 국가의 책임은 어디로? 올해 6월 29일 질병관리본부 앞에서 HIV/AIDS 감염인과 상담간호사, 활동가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자체적으로 검사해 왔던 HIV RNA 정량검사를 정부에서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7월 1일부터 병원 등 민간기관에 이양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인들은 영문도 모르고 특진비 명목으로 몇.. 2009. 11. 26.
인권의 홀씨들이 보다 생기 있고 따듯한 새바람을 타고 더 넓고 멀리 퍼지리 한국인권재단에서는 작년부터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인권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인권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고 사회와 소통하는 인권단체 및 개인을 찾아 격려하고자 인권홀씨상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동인련은 HIV/AIDS 감염인 인권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와 함께 그동안 HIV/AIDS 감염인 인권 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동인련 회원이자 나누리+ 대표인'윤 가브리엘' 활동가를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격월간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의 강곤 기자님을 비롯해 동인련 회원들의 감동적인 추천서와 그동안의 활동 내용이 윤 가브리엘에게 큰 선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추천서를 작성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추천서와 한국인권재단의 수상자 발표글입니다. 인권홀씨.. 2009. 11. 26.
HIV에 감염된 외국인 입국금지, 강제출국 폐지 조치는 당연한 결과!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6천명이 넘어서면서 국내 여론이 심상치 않다.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공연이나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정부의 불확실한 대응 속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나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반응하는 불안감과 공포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만나왔고, 앞으로도 만날 수 있는 HIV/AIDS 감염인 친구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더 빨리 알려진 에이즈는 여전히 천대받고 있는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 가운데 하나다. 신종 인플루엔자와 에이즈, 둘 다 전염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에이즈는 감염경로가 잘 알려져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가능하다. 게다가 HIV/AIDS 감염인들의 삶의 조건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적절한 교육과 지원이 .. 200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