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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운동의 역사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8, 9월 편

by 행성인 2017. 9. 6.

2017년은 행성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약칭 대동인)’으로 시작해 지금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행성인은 무엇을 해 왔을까요? 웹진기획팀에서는 행성인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정기발행 때마다 해당 월에 해당하는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997년 09월
가칭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 건설준비위원회 발족(노동법안기부법개악에 반대하는 동성애자연대투쟁위원회 위원 양지용 외 여러 대학 학생들이 발기인이 되어 발족)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 소식지 1호

 

대학 모임도 몇 개 없고 대학 외 성소수자 단체로는 ‘친구사이’와 ‘끼리끼리’가 거의 유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학교에 연을 두지 않거나, 학교에 연을 두고 있지만 본인의 학교에 모임이 없던 사람들이 모여, 학교 모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같이 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행성인의 전신인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대동인)을 만들었습니다. 대동인은 이후 같은 해 11월 정식출범하게 됩니다. 

 

1998년 08월
대동인 동성애자인권연대(동인련)로 명칭 변경

 

당시 대부분의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청소년과 트랜스젠더 회원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동인은 회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었기 때문에 나이와 정체성에 상관없이 모두 회원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대동인의 활동 대부분은 시민사회운동이나 노동운동이었기 때문에 대학 운동에서도 벗어나 있었죠.

 

그래서 회원 구성(대학생이 아닌 회원들이 다수)이나 활동을 반영하여 ‘동성애자인권연대’로 이름을 변경하게 됩니다. 당시 상황에서 가장 적절히 대동인을 드러내는 말이 ‘동성애자’ 였고, ‘인권’이 핵심 가치였으며, 모든 일이 ‘연대’로 진행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성애자인권연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 08월
동성애자인권연대 홈페이지 오픈

 

2000년 09월
홍석천 씨 인권유린 중단요구 공동성명 발표

 

 

2001년 09월
동인련 대표 임태훈, 집 앞에서 연행: 매향리 투쟁에서의 집시법 및 동인련 소식지 다이크 지의 국가보안법 위반 관련

 

2003년 08월
엑스존 청소년 유해매체물 규정철회!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 즉각이행! 청소년보호법 상의 동성애자 차별조항 즉각 삭제! 서명 및 탄원서 조직 거리 캠페인 진행 - 3000여명의 서명, 900여명의 탄원서 조직, 엑스존 1차 항소심 재판 참관 및 서명, 탄원서 제출

 

2004년 09월
<첫 번째 성소수자 상담원 교육자료집> 발간

 

2005년 08월
이반검열 상명 및 ‘청소년 성소수자 억압의 현실, 그리고 대안찾기’ 토론회 개최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동성애 워크숍 진행

 

2005년 09월
<2005,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말하다> 자료집 발간
<시민들이 읽어야 할 성소수자 인권지침서 ‘happy together’> 발간
시카고 신학대 테드 제닝스 교수와 함께하는 간담회

 

2006년 09월
건강권을 파괴하는 한미FTA중단과 영리병원 허용을 반대하는 공동행동 참가
9·23 반전행동 참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평화대행진 참가

 

2009년 08월
스톤월 항쟁 40주년 기념 성소수자 진보포럼(3회)

 

2009년 08월
성소수자 노동권 첫 모임(추후 노동권팀 발족)

 

현재 ‘성소수자 노동권’을 주제로 일하는 성소수자 모임 운영, 성소수자 노동자 인터뷰 및 조사, 노조 교육 자료 제작, 연대 활동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소수자 노동권팀 탄생의 순간입니다.  앞으로의 노동권팀 활동도 기대해주세요!

 

 

2010년 08월
소마미술관 앞 키스해링 액숀데이

 

키스해링 액숀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키스 해링 전시는 허용하고 성소수자 인권 행사는 불허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키스 해링이 어떤 삶(키스 해링은 동성애자 그리고 HIV/AIDS 감염인으로 살아가며 많은 작품에서 차별을 반대하는 그림을 남겼습니다.)을 살았는지 알리기 위해 소마 미술관 앞으로 모여 ‘키스해링 액숀데이’ 시위를 진행합니다.

 

관련 웹진 글:
키스해링 전시는 가능? 동성애자 인권 행사는 불허?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상한 소마미술관 출입원칙!
키스 해링 액숀 데이!!

 

2010년 09월
교사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지침서 발간
<한겨레 신문하단광고> 우리는 동성애 혐오없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게재

 

2011년 08월
제 10차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 참석 (부산)

 

국내외 활동가들이 경찰폭력 항의의 의미로 침묵시위를 함께하고 있다

 

지역별, 대륙별로 열리는 세계 에이즈 대회가 2011년 08월에는 한국에서 열리게 됩니다. 국내에서 열린 첫 에이즈 국제대회인 만큼 한국의 HIV/AIDS 인권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은 커녕 한국 경찰이 대회를 감시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네요. 우여곡절 많았던 ICAAP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 청소년 청년 감염인 커뮤니티 알’과 ‘한국 HIV/AIDS 감염인 연합회 KNP+’가 탄생하게 됩니다.

 

관련 웹진 글:
사진과 영상으로 다시 보는 2011년 제10차 아시아 태평양 에이즈 대회 IN BUSAN
ICAAP10 국제연대, 7일 동안의 기적적인 진화에 대한 이야기
경찰폭력으로 얼룩진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를 다녀와서

 

2011년 09월
동인련 첫 상근활동가 활동 (사무국장: 장병권)

 

현재 행성인에는 세 명의 상근활동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6년 전만 해도 행성인에는 상근활동가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해요. <종로의 기적>이 2011년 6월에 개봉하면서 후원인이 늘어났고, 한 사람의 상근활동비를 지급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만들어집니다. 당시 총무를 맡고 재정을 관리하고 있던 장병권 활동가에게 제안이 갔고, 그렇게 동인련에 첫 상근활동가가 생기게 됩니다. 

 

관련 웹진 글:
동성애자인권연대에 상근 활동가가 생겼어요!

 

 

 2012년 08월
HIV/AIDS 인권교육 프로그램 <살롱 드 에이즈> 시작
성소수자 노동자 이야기 풀기 워크숍 ‘무슨 일 하세요?’ 시작
 

2012년 09월
오늘은 후원이야! - 동인련 15주년. 사무실 이전을 위한 후원주점
 
이전 사무실이었던 홍대 사무실로 이사를 가기 위한 후원주점이 2012년도에 열렸습니다. 그리고 5년 후! 행성인 20주년 응원파티가 9월 16일에 열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관련 웹진 글:
9월 15일 동성애자인권연대 후원 주점 “열다섯 동인련, 오늘은 후원이夜(야)!”에 초대합니다!
http://lgbtpride.tistory.com/459

행성인 20주년 응원파티 - 항상 엔진을 켜둘게


행성인 20주년 응원파티 "항상 엔진을 켜둘게"
 
일시: 2017년 9월 16일(토) 오후3~10시
장소: 신촌 스튜디오 얌얌(서울 마포구 신촌로 66 농협중앙회 12층)
문의: lgbtpride@empas.com / lgbtaction@gmail.com 
 
티켓 구매 신청: #행성인20주년응원해 

 

 

2013년 08월
무지개 쉼터 준비회의 시작: 이후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 프로젝트로 발전
 
현재의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이 있기까지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무지개 쉼터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를 거쳐 지금의 띵동이 되기까지! 그 시작이 13년 8월에 있었네요. 


2013년 09월
성소수자 노동자 대상 “일하는 성소수자 이야기 모임” 진행 (2013-현재)
 

2013년 08월
‘성평등’에서 성소수자를 배제한 여성가족부 규탄 기자회견
 

‘성평등’에서 성소수자를 배제한 여성가족부 규탄 기자회견


여성가족부는 대전광역시에 <대전광역시 성평등기본조례> 성소수자 지원 조항이 모법(母法)인 “[양성평등기본법]의 입법취지를 벗어났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정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여성가족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게 됩니다.
 
관련 웹진 글:
<'성평등'에서 성소수자를 배제한 여성가족부를 규탄한다!> 기자회견 스케치

 

2013년 08월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투쟁 3주년 맞이 삶삼한 연대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투쟁 3주년 맞이 삶삼한 연대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를 외치며 광화문에서 농성투쟁을 벌인지 3주년을 맞아 ‘삶삼한 연대’가 열렸습니다. 행성인도 참여하고 발언도 하였습니다. 광화문 농성투쟁은 얼마 전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가 완전히 폐지되는 그날까지 행성인도 함께 투쟁합니다!
 
관련 웹진 글: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3주년 맞이 '삶삼한 연대' 사진 스케치
사회를 바꾸는 불완전한 몸들의 연대- <삶삼한 연대> 발언문

 

2013년 09월
대전시 성평등조례 개악 저지 집중행동의 날 참가
 

대전시 성평등조례 개악 저지 집중행동의 날


대전시는 성소수자 보호 및 지원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전광역시 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이에 대전시 시의회청사 앞에서 성평등 기본조례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집중행동이 펼쳐졌습니다. ‘성소수자 배제하는 대전시 성평등 기본 조례 개악 저지 운동본부’의 주도하에 이뤄진 집중행동에 행성인도 참여했습니다.
 
관련 웹진 글:
[스케치] 대전시 성평등 조례 개악 저지 집중행동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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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1, 2월 편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3월 편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4월 편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5월 편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6월 편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7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