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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

[편집장의 글] 연애

by 행성인 2017. 2. 10.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월호 휴재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새 2017년이 한 달이나 흘러 갔네요. 그동안 웹진기획팀은 2016년을 평가하고, 올 한해 활동 계획을 세우며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2017년 행성인 웹진 '랑',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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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있습니다. 기원은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이지요. 오늘날에는 연인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전하는 날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날이지만, 소위 '정상'적인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배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 웹진 2월호의 주제는 '연애'입니다. 그동안 연애를 주제로 한 글들이 달달한 사랑의 글들이었다면, 이번 웹진기획팀에서는 사회에서 쉽게 배제당하는 다양한 연애 관계에 대해 다루어봅니다. 또한 사회에서 '연애'에 부여하는 '정상성'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2017년은 행성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약칭 대동인)’으로 시작해 지금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행성인은 무엇을 해왔을까요? 웹진기획팀에서는 행성인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정기발행 때마다 각 해당 월에 해당하는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성소수자 운동이 성장한 데에는 어려움 속에 함께 해온 여러 성소수자 단체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행성인 웹진 '랑'에서는 11월호부터 '성소수자 단체 상임활동가와의 만남'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만남 세 번째는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인섭님입니다.

 

 

2017년 첫 회원 인터뷰의 주인공은 바로 빗방울님입니다.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함과 동시에 활동에 뛰어들어, 성소수자 부모모임, HIV/AIDS인권팀, 친구사이 지보이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얼마 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유학을 떠나기 전, 빗방울님을 만나 소나기같았던 활동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웹진기획팀에도 새 팀원들이 합류했습니다. 올 한해 신입 팀원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2월 행성인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다음달부터는 조나단님이 2014년에 이어 웹진기획팀 편집장을 재임할 예정입니다. 저의 '편집장의 글'은 이걸로 마지막이 되겠네요. 3월호부터는 웹진기획팀 팀원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