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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

[편집장의 글] 6월호 'A대위 유죄 판결 그 후'

by 행성인 2017. 6. 13.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편집장 조나단입니다. 

지난 5월 24일 군형법 제92조의 6 위반으로 구속된 A대위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동성과 합의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A대위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됐습니다. 이번 6월호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다 못해, 범죄자로 여기는 국가의 폭력에 분노하고 저항하는 특집호입니다.

 

군대 내 기강을 문제로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하고 범죄자로 낙인 찍은 대한민국 군대. 이에 항의하기 위해 금요일마다 성소수자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었는데요. 기강을 흐트린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군 생활을 잘했음을 증명하는 성소수자들도 많았고, 군대 내에서 이성애 성추행에 얼마나 관대한지, 방산 비리는 얼마나 심한지 꼬집었던 성소수자들도 많았습니다. 사드 미사일 배치를 예로 들며 정말 군대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곳은 아닌지 되묻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첫번째 글은 더 나아가서 군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에 물음을 던지는 글입니다. 평화에 대한 신념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결심하며 예비 범죄자가 되었는데, 군대에 가도 범죄자가 되어버리게 된 디올 님이 전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2017/06/11 - [성소수자 차별/혐오/군형법/군인권] - 어찌 되든 나는 범죄자다

 

 

앞서 말한 성소수자 촛불 문화제에는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성소수자도 '나도 잡아가라'고 외쳤습니다. 문화제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성소수자를 범죄자로 여기는 군대를 목소리를 높여 비판한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큐브 (QUV) 의장 심기용 님을 만났습니다.

 

2017/06/11 - [회원 이야기/회원 인터뷰] - [인터뷰] 세상의 이해를 통해 나를 이해한다 - 연구하는 활동가, QUV 의장 심기용을 만나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려면 행동하는 성소수자가 더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가 세상을 바꾸니까요. 새롭게 행성인에 발걸음을 하신 회원들과 기존 행성인 회원들이 함께 모여 인사하고 행성인에 대해 알아가며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을 그려보는 '디딤돌 모임'이 지난 5월 27일에 열렸습니다. 웹진팀에도 함께하는 (짝짝짝!!!) 일월 님께서 디딤돌에 참여한 소감을 주셨어요.    

 

2017/06/11 - [행성인 활동/활동 후기] - 행성인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 후기

 

성소수자들의 인권 문제는 당사자인 성소수자들 뿐 아니라 성소수자가 아니더라도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함께 연대할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행성인의 회원들이 모여 영화 <런던 프라이드>를 함께 보는 공동체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공동체 상영회에서 영화를 보신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최원영 님께서 영화 <런던 프라이드> 리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리뷰를 읽으며 연대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함께 더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2017/06/11 - [연대] - 내 인생의 후추! - 행성인과 민주노총이 함께 준비한 ‘런던 프라이드’ 단체관람기

 

대중 매체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문화 컨텐츠들. 문화 컨텐츠에 드러난 소수자 차별과 혐오는 그 컨텐츠가 읽히고 향유되며 소비되는 전 과정을 통해 왜곡된 사회상과 차별이 더 강화되는데 일조합니다. 면 님께서 이번엔 노래 컨텐츠를 통해 문제점을 짚어주셨어요.

  

2017/06/11 - [회원 이야기] - New Face ‘Princess Maker’

 

행성인 2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짚어보는 글을 매달 올리고 있습니다. 행성인의 지난 6월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 시기 웹진에 실린 글들도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2017/06/11 - [성소수자 운동의 역사] -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6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