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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이야기386

내가 군입대를 하다니... 어렸을 적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 것 중의 하나가 “2년도 넘는 극기훈련”=군대였다. 다른 것들로는 불주사, 포경수술 이런 게 있었던 거 같다. ‘내가 어른이 되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하면서도 별로 그럴 거라 믿진 않았다. 군대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사회화’ 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과 억압들에 서서히 익숙해졌다. 나에게 다른 선택권이 있진 않았다. 빽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군대도 ‘뭐, 어쩌겠어. 남들도 다 가는데, 내가 못하겠어.’라고 스스로와의 협상을 시작했다. 세상에. 조인성이 4월 달에 공군에 입대를 한단다. 이럴 수가. 4월 달로 신청할 걸. 그 막막한 훈련소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줄 텐데. 스타이고 루머까지 겸비하셨으니, 시나리오를 짜기 딱 좋은데. 오늘은 2번 봤다고 .. 2009. 3. 30.
또 하나의 가족: 게이와 강아지가 함께 사는 이야기 우리집 강아지의 이름은 ‘똘똘이’입니다. 이름처럼 꽤 명석한 녀석은 아닙니다. 이 녀석이 우리 집에 온 사연은 이렇습니다. 저의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셨는데 이 녀석의 이름은 복실 이었습니다. 아주 한국적인 이름이지요. 복실이를 아파트에서 키웠습니다. 녀석의 털이 워낙 잘 빠져서 동물병원에 커트를 맡겼는데 그만 병원에서 녀석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원장님이 미안하다며 직원 집에 어미가 낳은 푸들강아지 ‘똘똘이’를 주셔서 데려왔고 지금 네 살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사람 먹는거 다 강아지도 먹어야 한다며 당신이 먹는 것의 절반은 똘똘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못 먹는 것이 없답니다. 언젠가는 이 녀석이 응가를 하였는데 사료 먹은 응가가 아니라 귤똥을 볼 정도로 어머니는 이것 저것 .. 2009. 2. 27.
우리에게 낙원은 가능할까? 인터뷰이-나라 금요일 밤이 되면, 종로 낙원동에는 휘황한 불빛들이 거리를 메우고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늘 항상 같은 풍경이다.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걱정과, 저마다의 고민과, 저마다의 지친 인생을 이끌고 낙원동 일대의 술집을 가득 메운다. 우리는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 그들의, 혹은 우리의 이름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우리의 이야기들로 술잔을 기울이며, 비로소 우리 자신이 되어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일 수 있는 것은 주말 밤의 낙원동 일대와 홍대, 이태원 등지로 한정된다. 우리의 자유는 파티가 계속되는 동안뿐이다. 파티가 끝나고 아침이 찾아오면, 마치 마법이 풀린 비밀의 정원처럼 우리들의 낙원엔 우리가 없다. .. 2009. 2. 27.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작년 한미 쇠고기 협상부터 드리웠던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더욱 어두워져만 가고 있다. 동인련 칼럼을 준비하고 막 넘기려는 찰나에 용산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1명이 극한의 고통과 공포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지금 한국은 제3공화국이나 제5공화국에서도 일어날 수 없었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성소수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더 큰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언제 지배 권력이 주류의 잣대를 들이밀며 우리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위협을 가할지 모를 일이다. 나는 조용히 이번 칼럼을 덮고 이번에는 공란으로 비워둘까.. 아니면 소설 한편을 쓰고도 남을 이 시대의 작태를 다시금 되짚어 카타르시스가 흐드러지도록 욕지거리를 해볼까.. 심히 고민을 해보다가 2009년을 시작하는 칼럼만큼은 그 테마를 사랑으로.. 2009. 1. 30.
용산에서 낙원동을 바라보다 1월 20일, 우리는 참으로 암담한 소식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국제인권기준으로도 강력하게 금지되어 있는 겨울철 철거가 폭력적인 공권력 주도로 자행되어, 결국 다섯 명의 용산 철거민과 한명의 경찰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노점상 자리 터라도 보장받았으면 좋겠다던 70대 할아버지, 늦둥이 아이를 둔 50대 가장. 유족들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시신 앞에서 타다 남은 신발조각을 보며 이 등산화가 내가 사준 등산화라고, 이 옷이 내 남편의 속옷이라고 통곡해야했습니다. 시신이라도 내 손으로 거두겠다는 유족들의 외침은 가족의 동의와 확인절차가 무시된 경찰의 일방적인 부검으로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18개 중대 1,400여명의 경찰병력과 40여명의 경찰특공대가 ‘눈 붙이고 잠잘 집이라도, 입에 풀칠 하기 위.. 2009. 1. 30.
Rainbow Jazz :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재즈 맛보기 Rainbow Jazz :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재즈 맛보기 2008년 12월 16일 음악속으로 10회 방송 새창에서 플레이어로 듣기 Us3 - Tukka Yoot's Riddim Guru (feat.Ronnie Jordan and Dee C Lee - No Time To Play Marc Mulin - Silver (Who Stole The Groove) Nuevo Discos - Be Together Jamiroquai - Too Young To Die Bobby Meffrrin - Thinkin About Your Body Bill Evans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윤가브리엘의 음악속으로 10회 방송, [Rainbow Jazz :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재.. 2008. 12. 18.
공적 영역의 후퇴에 맞선 무지개 행동의 활동 모색이 필요하다 이 글은 지난 11월 22일 서강대에서 열린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http://lgbtact.org) 에서 개최한 LGBT인권포럼 섹션 1 '이명박 정부의 사회 공공성 후퇴 정책과 성소수자 삶의 질' 발제문입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옮겨가면서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문닫는 중소기업, 영세업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구조조정의 칼날이 몰아치고 있다. 내년 봄 집중적인 구조조정 후 실업자들이 넘쳐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위기설은 쉴 세 없이 터져 나오고 있고 2009년의 전망도 밝지 않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는 전혀 인정하지도 않고 수정할 계획도 없어 보인다. 리만(이명박, 강만수)브러더스는 시장과 기업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는 물론 평범한 .. 2008. 12. 7.
직장을 다니는 게이들의 즐거운 수다! 인터뷰 정리 : 정욜 인터뷰에 참여해준 저스틴, L군은 시청 근처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주 만나는 동인련 회원들이다. 주말 종로3가에서 힘껏 올린 머리스타일과 잘 차려입은 옷차림으로 만나는 건 아니지만 이 시간만큼은 회사생활의 답답함을 뚫어주는 작은 돌파구가 된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렇다.) 처음에는 저스틴이 동인련 회원으로 가입하면서부터 일주일에 한번 꼴로 만나기 시작하였는데 저스틴의 소개로 회원으로 가입한 L군의 합류로 이제 세 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주는 순대국, 다음 주는 점심 부페. 우리는 늘 만날 때마다 식단부터 정한다.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바쁘게 살다보니 함께할 수 있는 날은 이전보다 적어졌지만 대화내용은 더욱 풍성하고 재밌어졌다. 인터뷰한 날도 평일이었다. 다행히 그 다음날이 모두.. 2008. 12. 7.
Part 3. 너의 꿈을 더해봐 : 동성애자인권연대 꿈 이야기 >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너, 나, 우리 랑' 10월 호 * 지난 8월부터 웹진 코너를 통해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8월 회원이야기에 이어 9월 활동이야기, 10월 마지막으로 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때로 진부하게 보일 수 있는 이야기 시리즈가 독자 여러분께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동인련을 잘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 이런 단체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모든 면이 완벽하고 완성된 단체가 아니기에 10년 후 이 글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과연 어떤 느낌이 들 지 벌써부터 설레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멈춰 서 있거나 후퇴되지 않고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다짐도 해 봅니다. 어쩌면 이 글은 동인련.. 2008. 10. 30.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차려라 >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너, 나, 우리 랑' 10월 호 ‘리만 브라더스’의 널뛰기에 먹고살기 힘들어진 요즘, 미치고 팔짝 뛸 일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한달 전, 청와대가 임명한 인권위원 ‘김양원’이란 인물을 ‘지켜내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하고 인권위 건물을 꽁꽁 둘러싸 막아버린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며칠 전에 인권위가 촛불집회에 경찰 공권력 투입에 문제 있다고 발표까지 했는데... 인권위는 우리편 아닌가? 인권위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팔짝 뛰기까지 하는 거야?” 라고 묻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청와대, 국가인권위원회에 김양원씨를 낙하산으로 앉히다. 청와대는 인권위 위원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검증시스템도 없고 청문회도 없으니 맘 놓고 자신 입맛에 맞는 사.. 2008. 10. 30.
Part 2. 희망바라기 :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이야기 동인련 웹진 "너, 나, 우리 '랑'" 9월호 * 지난 8월부터 웹진 코너를 통해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8월 회원이야기에 이어 9월은 Part 2. 활동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세세한 활동을 소개하기보다 성소수자 운동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재구성해보고 모순이 넘치는 사회를 성소수자 시각에서 어떻게 분석해 낼 것인지를 초점에 두었습니다. 활동만을 놓고 본다면 이것만큼 진부하고 재미없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쉽게 접근하기도 힘들고 가끔 보면 특정한 누군가의 독점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활동이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것은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정신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도전정신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008. 9. 29.
무지개색 만큼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길 동인련 웹진 "너, 나, 우리 '랑'" 9월호 *동인련에서는 회원 간의 이해와 소통의 폭을 더욱 넓히고자 회원 인터뷰 코너를 엮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두 번째 인터뷰는 2000년부터 열심히 동인련 활동을 해온 ‘용띠총각’과의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인터뷰 및 정리 _ Anima Anima _ 동인련은 언제 가입하게 되었나? 종철 - 2000~1년 겨울쯤이었던 것 같다. 서울에 98년에 올라왔는데, 그 이후로 홍석천 커밍아웃 사건 등으로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친구사이와 동인련을 발견하게 됐는데, 그 때가 마침 인권 캠프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던 시점이라 준비단으로 참여하게 됐다. 사람들에게 내 정체성을 알릴 때 단순히 남자가 좋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내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 2008. 9. 29.
봄날은 간다 동인련 웹진 "너, 나, 우리 '랑'" 9월호 서른은 이렇게 살수도..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나이라고 어느 시인이 그랬다. 그렇게 끔찍한 서른을 맞고도, 거기서 여덟 해가 내게서 지나갔다. 스물 몇 살이 되던 해, 소위 데뷔(?)를 한 셈이니 내가 게이로 살아온 시간도 얼핏 십여 년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정체성의 혼란을 고민하다 서른 몇 알의 수면제를 집어 삼키고 응급실에서 눈을 떴던 열일곱 살 이후부터 스물다섯 살이 되던 해까지의 시간은 몹시 힘들었던 기억들로 떠올려진다. 이성애자로서 살아가기를 끊임없이 강요하는 세상에서 나는 용케 내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맘을 열어 게이로 살아남았다. 나는 동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받았던 수많은 상처와 일반이 되지 못해 나를 허비한 시간들이 억울했고 이 사회가 가.. 2008. 9. 29.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한가위 보름달에게 속삭이셨나요? 동인련 웹진 "너, 나, 우리 '랑'" 9월호 9월 14일... 한가위 보름달이 떴습니다. 이날 저녁 동인련 사무실에는, ‘한가위 수다떨기’란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회원, 후원회원 그리고 동인련 활동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무지개 색 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HIV/AIDS감염인 그리고 먼 나라에서 오신 이주노동자 게이, 이성애자까지...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의 사람들이... - 함께했습니다. 보름달이 유유히 동인련 사무실 위로 흘러가는 시간동안, 우리는 이들과 함께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풀며 신나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2008년 9월 14일 저녁... '종로의 기적(가)(http://comingout.tistory.com)을 촬영중인 .. 2008. 9. 29.
가브리엘의 음악속으로.. 3, 4회 동인련 웹진 "너, 나, 우리 '랑'" 9월호 팝음악에 재즈를 입히다 2008년 09월 03일 음악속으로 3회 1. Randy Crawford - Knockin' on Heaven's Door 2. Keiko Lee - Human Nature 3. Salena Jones - Love is in the Air 4. Cassandra Wilson - Fragile 5. Ella Fitzgerald - You've Got a Friend 6. 박성연 - Imagine 7. George Benson - California Dreamin * 음악듣기 _ http://staradio.net/radio/view.php?board=music&nid=123 코리안 재즈 맛보기 2008년 09월 17일 음악속으로 4회 1.. 2008. 9. 29.
소울 속으로 2008년 08월 12일 음악속으로 2회 윤가브리엘의 음악속으로 는 민중언론 참세상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대표이며, 동인련 회원인 윤가브리엘이 별별 라디오에서 DJ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가브리엘의 감각적인 선곡이 빛나는 소울 음악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음악듣기 주소 http://staradio.net/radio/view.php?board=music&nid=113 저작권문제로 지난방송 듣기는 1주일만 가능합니다. 다시듣기를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주시거나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가입은 진보네트워크와 통합되어 있으며 무료 서비스입니다. 회원가입은 다시듣기 등 부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입니다. Miles Davis - Summertime [From P.. 2008. 8. 25.
4명의 게이들이 함께 떠난 4일간의 솔직 담백한 여행 이야기 정욜 4명이 모이기 전까지는 과연 여행을 갈 수나 있을까! 서울을 벗어날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만만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보니 지나가는 말로 "같이 여행가자. 놀러가자."라는 말을 습관처럼 했어도 자동차에 몸을 싣는 순간까지 우리가 어딘가로 떠난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다. 처음 가고자 했던 곳은 남도였다. 광주 망월동 묘지를 시작으로 강진, 목포, 해남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를 생각했다. 그 지역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었지만 그냥 그곳에 가면 뭔가 볼 만 한 게 있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뿐 이었다. 빡빡한 여행 일정이 아니라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늦게 일어난 데로 주변을 산책하며 쉬면되는 그런 여행을 원했다. 큰 욕심도 없었고, 그냥 조용한 곳에서 얽히고설킨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었다... 2008. 8. 25.
8월...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장병권 지난 5월 발행준비를 거쳐 6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동인련 웹진 ‘랑’에 매월 빠지지 않는 이야깃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촛불입니다. 이젠 ‘촛불’이란 말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뿐만이 아니라 이명박에 반대하는 모든 행동을 통칭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동인련은 이 거대한 촛불의 물결에 지난 5월부터 줄곧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간 동인련은 촛불이 만든 위대한 민주주의의 광장에 무지개 깃발을 들고 함께하면서 시민들과 즐거움, 안타까움, 분노등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소수자들에게 이 촛불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를 생생한 기사들로 웹진 ‘랑’을 통해 선보였습니다. 늘 그렇듯 촛불을 든 사람들은 분노를 내뿜고 있습니다. 들어선지 반 년 밖에 안되는 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이 어이없는 상황을 안타.. 2008. 8. 25.
윤가브리엘의 음악 속으로 2008년 07월 29일 제1회 민중언론 참세상 (www.newscham.net) 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 '별라디오'(http://www.staradio.net) 에서 동인련 회원이며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인 윤가브리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방송은 자신의 삶 곁에서 늘 함께하는 노래로 채워져있습니다. 선곡표 1. Jane Duboc - Verao 2. B.B.King - Guess Who 3. 한영애 - 건널수 없는 강 4. Sarah Vanghan - And I Love Him 5. 박성연 - 세월이 흐른 후에 6. Fourplay - Between the Sheets 7. Pat Matheny - Last Train Home 네티즌 별점 & 리뷰 적으러 가기 고.. 2008. 7. 31.
레즈비언들이 말하는 에이즈 운동 인터뷰 / 정리 _ 장병권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자신의 삶 그리고 활동이 따로 떨어져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성정체성은 자신을 둘러싼 것이기에 삶 안에 활동이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성 동성애자인 정숙 그리고 운동화는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이자 활동가이면서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에서 활동하며 HIV/AIDS 감염인 인권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여성 동성애자로서의 삶 안에서 에이즈 운동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이들의 삶에서 어떤 방식으로 녹아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008년 7월 21일, 대학로 한 카페에서 욜과 병권이 정숙과 운동화를 만났습니다. * 인터뷰 내용이 그 동안의 에이즈 운동을 담고 있기에 이해가 필요한 이슈, 운동은 해당 기사(민중언.. 200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