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915 [영상] 퀴어문화축제 지침 스크립트: 겨울 촬영: 재연 출연: 오소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곧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퀴어문화축제입니다. 퀴어문화축제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웹진기획팀에서 작은 지침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16. 6. 4. 세상은 그냥 계속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동성결혼 법제화 1년 이후 LGBT와 대중사회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 글은 6월호 기획 ‘LGBT LOVE’에 실린 '세상은 그냥 계속될 겁니다'의 원문입니다. 웹진 ‘랑’에 독자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세상은 그냥 계속될 겁니다.’ 2013년 뉴질랜드 결혼 정의 수정(동성 결혼 허용)법안이 논의되던 시기 모리스 윌리암슨 의원의 지지발언이 한동안 회자되었다. 발언의 요지는 동성결혼의 법제화가 당사자들에겐 더 없는 기쁨일 테지만, 세상이 망하거나 큰 일이 벌어질 우려는 없다는 것이었다. 2년 후, 아일랜드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통과시키더니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도 동성결혼을 법제화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기도 전에 이탈리아에서 동성 간 결합을 허용했다. 동성결혼은 여느 성소수자 이슈보다 비중 있게 인식되는 듯하다. 단지 남녀.. 2016. 6. 4. [회원인터뷰] 가슴 속 품고 있는 날개를 펼쳐라 - 노동절 드랙의 주인공, 루카를 만나다! 인터뷰 받은 사람: 루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오소리: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루카: 안녕하세요 저는 행성인 노동권팀에서 활동 중인 루카라 하고 오늘 첫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오소리: 축하드려요! 연애 이야기는 인터뷰 끝나고 하는 걸로 하고요. (웃음) 루카라는 닉네임을 사용 중인데 뜻이 무엇인가요? 루카: 루카라는 되게 유명한 소설이 있어요. 윤이형 작가님의 소설인데, 거기서 되게 와 닿았던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한 부분이 와 닿아서 아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해서 루카라고 부른 거거든요. 거기 구절 하나 읽어 드리자면, 그리고 그 순간부터 너는 나를 유일한 시민으로 갖는 사회가 되어야 했다. 네가.. 2016. 6. 4. 2016년 퀴어퍼레이드를 맞이하며- Action Live! 성소수자의 권리와 존엄을 위해 행동하자! 차별과 혐오에 맞서 함께 행진하자! 함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슴이 요동친다. 이상하고 당당하며 아름다운 존재를 뽐낼 그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행진이 다가온다. 차별 받고 비정상으로 낙인 찍힌 몸들, 편견과 혐오에 침묵을 강요 당하고 삭제된 얼굴들, 세상의 눈총과 간섭을 버텨낸 이름들이 백주에 광장과 거리로 나선다. 행성인은 행진의 그날을 ‘실천’과 ‘연대’로 맞이할 것이다.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은 우리와 나란히 행진하자! 소리 높여 인권을 외치자! 혐오의 계절이다. 귀에 박히도록 혐오를 듣고, 혐오를 말한다.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혐오를 이겨내는 삶은 더 없는 고통의 연속이다.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은 명실공히 증오의 총알받이가 되었다.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 선동이 20대 선거를 흔들었다. 전.. 2016. 6. 4. 5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여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5월 28일 행성인 신입회원모임이 있었다. 기존에 활동하던 회원과 신입회원을 합쳐서 스무 분 정도 오셨던 것 같다. 3시가 되자 문이 닫히고 1부가 시작되었다. 성소수자 인권 그 언덕 너머, 모두의 인권 1부 진행을 맡은 나라님이 행성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인사말을 하셨고 신입회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성인의 역사와 그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았다.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에서 동성애자인권연대(동인련), 그리고 지금의 행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서울시청 무지개행동 농성을 비롯한 행성인의 큼직한 활동들을 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뒤에는 청소년 인권팀을 시작으로 행성인에서 활동하는 각 팀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 2016. 5. 31. 5월 여성모임 후기 -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 이야기 박장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여성모임)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결혼’ 5월 여성모임에서는 동성결혼을 주제로 김조광수 감독과 34명의 여성 성소수자가 만났다. 시작은 김조광수 감독의 질문으로 시작 되었다. 1950년까지만 해도 미국의 어떤 부부는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1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고, 한국은 몇년 전까지 동성동본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인정되는 것들이 당시에는 불법이었고, 심지어 형을 받을 정도로 엄격하게 거부되었다. ‘형식이 변하면서 내용이 변한다’ 김조광수 : 결혼 전 동거하고 있을 당시 양가 부모님들이 지역에 계셔 서울에 올라오시면 저희 부부 집에서 지내고 가셔요. 한번은 김승환씨 부모님이 저희 집에 오셨을 때 제가 과일을 깎아 자리로 돌아오자 그 자리에서 진.. 2016. 5. 31. 우리의 존재와 권리가 평등하게 존중받기 위한 이 싸움을 지금 여기에서 바로 다시 시작 합니다 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공동운영위원장,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편집자 주: 오늘 5월 26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한국 첫 동성결혼 신청사건 각하 결정에 관한 당사자/변호인단/인권단체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발언한 호림 활동가의 발언문을 공유합니다. 동성커플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2016년 현재 한국사회에서 제도로 부터의 배제로 인해 불안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성소수자 시민의 실존의 문제입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이번 결정은 모든 시민의 평등한 권리와 정의를 수호해야 할 사법부의 책임 방기입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활동가로서 그리고 저 역시 혼인제도의 바깥에서, 사랑과 돌봄, 헌신을 약속한.. 2016. 5. 26. 5월 회원모임 후기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5월 회원모임엔 평소보다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 적었다. 대부분 다른 일정에 참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만큼 새로운 회원분들과 비회원분들이 많이 참가해서 조금 색다른 면이 있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사람들 중에는 과제의 일환으로 인터뷰/체험을 하러 온 3명의 대학생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줄 몰랐던 터라 조금 신기했다. 회원모임은 크게 세 파트로 진행되었다. 먼저 행성인(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이하 행성인)의 활동평가와 이후 일정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2016 세계 노동절 대회 분위기가 어땠는지, 그리고 내가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못 갔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T) 공동행동 플래쉬몹이 어떻게 진행되었는.. 2016. 5. 25. 차별과 멸시 속에 살아가는 홈리스 림보(홈리스행동) ※편집자 주: 본 글은 故육우당 13주기 추모문화제에서 발언한 홈리스행동 림보님의 발언문입니다. 저는 홈리스행동에서 활동하는 림보라고 합니다. 저는 홈리스에 대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02년 4월 봄이었습니다. 이곳저곳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경기가 어려워 쉽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에게 피해주기 미안해서 지방에 일 좀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짐을 싸들어 서울역에 왔습니다. 그때부터 노숙을 시작했습니다. 며칠 동안 남산 공원 의자에 앉아 있다 졸리면 누워서 자다가, 서울역에서 TV도 보고, 밤 10시 쯤 잠자리를 구하러 남대문 지하도로 갔습니다. 자려고 박스를 찾으러 다녔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인근 빌딩 뒤에 박스가 여러 개 쌓여있어 몰래 두 개를 가져와 남대문 회현역으로 내려.. 2016. 5. 25. 낯선 이에게서 느낀 익숙한 따뜻함 - 아시아 LGBT 부모모임 초청 포럼 수행 후기 어나더(성소수자 부모모임) 두 달 넘게 머릿속에서만 상상했다.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건너온 성소수자 부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어떤 모습일지,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그리고 난 어떨지. 포럼 기획을 시작했을 때부터 포럼 전날까지 메일로만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직접 만나면 어떤 분일까?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지? 메일로 이것저것 요구해서 불편해하시지 않을까?’ 별별 생각을 했더랬다. 초청 포럼 당일 행사가 진행되는 중앙대로 향했다. 당일 오전에 언론 인터뷰가 있었지만 학교 수업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고 부모님들을 초조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처음 그분들을 마주한 순간 너무 반가웠다. 미국 API Project에서 클라라윤님과 함께 오신 아야 야베님을 제일.. 2016. 5. 18. [스케치] 아시아 LGBT 부모모임 초청 포럼, "그래, 우리 같이"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10일, 아시아 LGBT 부모모임 초청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궂은 날씨, 평일 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100여명 정도 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었습니다. 성소수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오기도 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지만 실제 당사자 분들이 직접 찾아와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뜻 깊고 뿌듯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그 날 오고간 이야기를 한 분이라도 더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 성소수자 그리고 이민자 포럼 제목이 아시아 LGBT 부모모임인데 왜 참가국에 미국이 있나 의아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이 전 세계 부모모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다인종, 다문화(아시아를 포함한)라는 국가적.. 2016. 5. 18. 아이다호 공동행동 기획단 후기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4월 즈음 행성인 운영위원 나라님에게 아이다호 기획단에 참여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하기 부끄럽지만 뭔가 스카웃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꽤 기뻤습니다.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승낙했습니다. 하지만 들어간 이후에 좀 후회도 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된 부분이 거의 없었거든요. 어떤 아이디어를 내거나 단순 연락 돌리기 정도야 할 수 있었지만 실질적인 조직이나, 행사 전반적인 흐름과 연계되는 부분은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뭐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이건 왜 해야 하는 건지 등 기초적인 정리조차 못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공장 관리인이 아니라 컨베이어 벨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포장만 하는 노동자가 된 느낌이랄까요. (노동 착.. 2016. 5. 18. [스케치] 아이다호 공동행동 플래시몹 현장 재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우리 같이 놀아요…우리 같이 불러요”, 산울림의 노래 ‘개구쟁이’의 가사이다. 아마 5월만큼 이 가사와 잘 어울리는 달이 없을 것 같다. 겨울의 추위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모두 지나가고 화창한 날씨와 푸르른 녹음이 가득한 달. 이보다 더 같이 모여 놀고 노래 부르기 좋은 달이 있을까. 그런 5월의 하루, 조금은 특별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세계보건기구가 질병 부문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1990년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IDAHOT)을 기념하기 위한 영상을 찍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 12시 반 무렵,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벌써 몇몇 사람들이 사전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도착해 있었다. 스태프 분들은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 2016. 5. 18.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6년 5월호 5월 - 아이다호 / 성소수자 혐오아이다호 데이를 맞아 다시 생각해보는 전환치료성소수자 차별/혐오 2016.05.07가십과 혐오 사이, 종편발 반동성애 찌라시 - TV조선 ‘동성애 시리즈 보도’에 부쳐성소수자 차별/혐오/동성애 혐오 2016.05.085월 - 가정의 달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이하 가구넷) 세미나를 듣고성소수자와 가족 2016.05.07성소수자는 독립의 꿈을 꾸는가성소수자와 가족 2016.05.08아들의 커밍아웃, 그 후성소수자와 가족 2016.05.07무성애자에게 연애와 결혼이란, 그리고 퀴어 플라토닉 관계성적지향 · 성별정체성/무성애 2016.05.085월 - 노동절 / 회원이야기행성인 노동절 피켓으로 보는 성소수자노동권 이슈들성소수자와 노동 2016.05.07[회원.. 2016. 5. 13. 2016년 5월호 편집 후기 겨울: 비록 일찍 가야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나단: 이번 웹진도 재미있는 글이 많아요. 다들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5월에는 아이다호 데이가 있고 곧 퀴어문화축제도 열립니다. 웹진은 퀴어 퍼레이드에서 호외로 만날 예정이에요. 제 다리가 그 때까지 많이 나아지길! 깁스 빨리 풀고 싶어요. ^^ 재연: 발행 편집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이번 달에는 보편성과 교차성을 모두 가진 좋은 글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글 잘 봐주시고 큰 행사가 많은 대망의 6월호도 기대해주세요~ 주원: 늦게와서 다 된 밥상에 수저만 올려놓은 느낌이라 부끄럽습니다~ 일상에 젖어있다보면 내가 원래 하려던 일에 대한 환기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그런.. 2016. 5. 13. 동성결혼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 결혼은 어떻게 바뀌는가 마롱(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동성결혼은 성소수자 이슈에서 언제나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화두 중 하나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결혼은 개인에게 가장 개인적이며 현실적인 꿈인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동성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2001년 네덜란드를 필두로 여러 나라에서 동성결혼 법제화의 포문을 열기 전까지는 결혼제도는 말 그대로 가부장적 사회를 공고히 하는 이성부부 중심의 가족구성제도였다. 하지만 여러나라에서 동성결혼이 법제화된 지금, 결혼의 의미와 그 주체들이 이전과 다르다는 것만은 명확하다. 리 배지트 교수의 는 동성결혼의 법제화가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결혼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 2016. 5. 9. '퀴어락' 탐방기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처음에 '퀴어락'을 방문하기로 생각했을 때 퀴어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역사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 익히 알고 있었다. 때문에 '퀴어락'을 방문했을 때 더더욱 긴장을 했던 것 같다. 학술적이고 유달리 딱딱한 공간은 아닐까 이런 걱정을 하면서 '퀴어락'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이런 내 걱정은 사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었다. 열려있는 공간이었으며 '퀴어락'은 다른 단체들과 함께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었고, 서지류나 영상류도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한결 아늑하게 다가오는 공간에서 우리는 편안히 앉아 '퀴어 아카이브 퀴어락'에서 근무하는 루인님과 대화를 나눴다. '퀴어락'에서 "락"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퀴어 아카이브를 영.. 2016. 5. 9. 가십과 혐오 사이, 종편발 반동성애 찌라시 - TV조선 <뉴스쇼 판> ‘동성애 시리즈 보도’에 부쳐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달 말 TV조선은 톱뉴스로 동성애를 세 번에 걸쳐 다뤘다. 해당 프로그램인 은 기독자유당 총선 득표율에 1퍼센트 부족한 시청률을 갖고 있지만, 명실공히 뉴스 황금시간대에 방영하는 TV조선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준비부터 시끄러웠다. 기자들은 커뮤니티를 기웃거리며 단체와 전문가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기획 하나에 세 명의 기자가 붙어 각기 다른 주제를 담당한다는 얘기도 돌았다. 나름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고, 방송사에서도 힘을 실어줬다는 의미일 것이다. 기자들은 인터뷰 섭외차 성소수자 활동가와 전문가에게 연락을 취하며 동성애 혐오로부터 균형을 취하겠다 말했지만, 글쎄. 전체 내용을 살피면 ‘기승전결’의 골격을 갖춘 보도다. 청소년에게 스며드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성을 다루고.. 2016. 5. 8. 성소수자는 독립의 꿈을 꾸는가 재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성소수자, 비성소수자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한 번쯤 생각해 본다.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은 사실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일이기도 하다. 필자는 글을 쓰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 모두—만나 인터뷰를 해 보았는데 그들 모두 독립을 꿈꾸고 있었다. 독립을 하고 싶다는 이유도 성소수자 여부에 상관없이 비슷했다. 그런데 유독 성소수자에게 많이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었다. 바로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왜 성소수자는 독립을 고민하면서 자기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일까? 정체성 문제가 어떻게 그들로 하여금 독립을 꿈꾸게 만들었을까? 우리는 모두 영화배우? “인터넷에 ‘예쁜 여자 배우’라고 검색을 .. 2016. 5. 8. 행성인 노동절 피켓으로 보는 성소수자노동권 이슈들 소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의 회원들은 이번 노동절에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색색의 피켓에 우리의 다양한 구호들을 담아 선전전을 진행했는데요. 여기서는 각 피켓의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독자유당은 인권침해당! 차별을 멈춰라! 국가인권위 집단 진정 함께해요! 기독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동성애 혐오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정당입니다. 이들은 유명인을 섭외해 tv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내용을 내보내기도 하고, 거리 서명을 진행하는가 하면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반대 공약을 공보물에 포함시켜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죠. 동성애자와 무슬림을 각각 에이즈와 테러리스트로 낙인찍는 이들의 주장은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여 차별을 선동한다는 면에서 같은 맥.. 2016. 5. 7.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