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950 레드파티 기획후기 - 레드파티와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한국 청소년·청년 감염인 커뮤니티 ‘알’) 한국 유일한 HIV/AIDS 예방과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기금 모금 파티인 레드파티+가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렸습니다. 매년 하루만 개최했던 레드파티가 3일간 열리게 되어 사람이 분산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날에는 행사장에 발을 디딜틈 조차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행사가 잘 마무리 된 이 시점에서 제가 레드파티 기획단에 들어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2월 1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UNAIDS에서 강조하듯이 감염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인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날입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 감염인은 마치 환상 속의 동물인 것 마.. 2016. 12. 12. [활동가 편지] 당신도 활동가입니다 어나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안녕하세요! 활동가 편지로는 처음 인사 드리네요.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이자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 어나더입니다. 저는 며칠 전 행성인 20주년 기념 아카이빙 발간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여름 이후 부모모임 이외의 행성인 행사를 거의 나오질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 나가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내년 2월이면 단체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됩니다. 동인련이 행성인으로 바뀌는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단체에 발들여놓기 전의 시절들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행성인 이전에 동인련이었을 때, 아니 그보다 더 전이었을 때부터의 경험담을 당시 사람들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마치 구전동화 주인공으로부터 생생하게 이야기를 듣는 .. 2016. 12. 6. [회원 인터뷰] 연구하는 활동가, 주원님을 만나다! 인터뷰 한 사람: 겨울,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 주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겨울: 안녕하세요 주원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원: 저는 밥을 천천히 먹고 연애가 너무 하고 싶은 주원이고요. 지금은 대학원 준비하고 있고, 딱히 어디 소속되어 있진 않아요. 활동하고 있다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행성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체화에 대해 얘기하면 좀 긴데, 일단 게이라고 하긴 하는데요. 저는 참 게이라는 말이 입에 안 붙긴 해요. 그냥 편의를 위해서 게이라고 해요. 남성을 대상화하고 남성을 좋아하고 제가 남성으로 패싱되고. 딱히 남성으로 정체화하진 않지만 제가 남성이 아닌 건 아닌거 같고, 그래서 이렇게 정체화하고 있습니다. 소속을 찾아 겨울: 행성인.. 2016. 12. 3. 웹진 '랑'이 뽑은, 2016 성소수자 10대 이슈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어느 덧 2016년이 저물어갑니다. 올 한해에도 국내외에는 성소수자 관련 이슈들이 넘쳐났습니다. 저항과 연대로 단단하고 활기찼던 2016년 활동을 돌아보며, 행성인 웹진기획팀에서 선별한 성소수자 10대 이슈를 소개합니다! - 행성인에는 여러 팀과 소모임들이 있습니다. 각 팀과 소모임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 유독 웹진기획팀의 눈에 들어온 두 모임이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의 성소수자들을 만나 지역 운동의 씨앗을 심고 다닌 ‘전국퀴어모여라’와 따뜻한 포옹으로 많은 성소수자들을 울리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 ‘성소수자 부모모임’ 입니다. 지역 운동의 장을 열다, ‘전국퀴어모여라’ 지역사회의 특성상 자신을 드러내기 어렵고, .. 2016. 12. 3. 2016년, 행성인과 함께 한 첫 1년간의 무지갯빛 잔상 퐁퐁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첫눈이 내렸다. 공교롭게도 150만의 촛불이 모인 그 날이었다. 첫눈을 보고 있노라면 한 해의 끝이 보인다고 했던가. 수많은 촛불의 불빛들처럼 따스하게 날 감싸는 눈송이의 향기가 지난 1년의 잔상과 함께 맴돈다. 내가 ‘행동하는성소수자 인권연대(이하 행성인)’에 회원으로 들어온 지는 이제 8개월쯤 되었다. 심지어 도중에 한달 간은 육군훈련소를 다녀왔으니, 행성인과 함께한 시간이 그리 긴 편은 아닌 듯 보인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들 중,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 동안 어느 때보다 알차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확언할 수 있다. 행성인과 함께하면서, 나는 성소수자로서 모습을 드러냈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속하게 됐으며 마침내 잃어버렸던 프라이드를 되찾았기.. 2016. 12. 3. 영화 <연애담> 리뷰 - 한 문이 열리면 다른 문이 닫힌다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 편집자 주: 본 글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 주인공인 윤주와 지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윤주와 지수가 만나고, 사귀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비춰준다. 우리는 이성애중심적 로맨스의 정형화된 패턴을 이미 알고 있다. 영어로는 "Boy meets girl"서사라고 하기도 하는 이 전형은 소년이 소녀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이 과정에서 소녀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이에 비춰 보면, 은 한국사회에서 레즈비언들이 연애하는 것의 전형적 서사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시작은 지수가 신분증을 놓고 와서 담배를 사지 못해 쩔쩔매는 것으로 시작한다. 윤주는 .. 2016. 12. 3. 한 해를 돌아보며 신다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C 신학대 다니는 애, 신다애입니다. 기독교에서 벗어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고 싶었던 저는 3월 10일에 행성인에 가입했고 18일에 정모에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기존 회원 분들이 먼저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행성인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3월 31일, 학교에 반동성애 콘서트가 크게 열린 날, 행성인 사람들도 와줬습니다. 비록 제가 현장에 있지 않고 행성인 사람들도 밖이 아닌 안에 있어서 크게 실감은 못했지만 감동을 많이 받았고 고마웠습니다. 4월부터는 가입 전부터 관심이 있던 청소년 인권팀과 성소수자 부모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막 육우당 추모제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여서 자연스럽게 바로 활동을 시작했고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행성인에 완전히 .. 2016. 12. 3. [활동가 편지] Turning point [Ver.12.01] 상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한국 청소년 청년 감염인 커뮤니티 '알') 안녕하세요? 상훈입니다. 저는 행성인 후원회원인 동시에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 '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HIV/AIDS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HIV/AIDS감염인의 인권증진, 정보교류 등을 위한 날 입니다. 한국에서 1985년 첫 HIV/AIDS감염인이 발견되었으니 국내 HIV/AIDS의 역사는 31년 정도 됐겠네요. 굉장히 긴 시간이지만 HIV/AIDS에 대한 인식은 몇 보 전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2011년 부산에서 열렸던 제11회 아시아태평양국제AIDS대회, ICAAP(아이캅)이 생각납니다. 제가 처음 참여한.. 2016. 11. 30. 아웃사이더의 인사이더 되기 - 행성인 11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성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길을 나서며 좀 즉흥적인 선택이었다. 물론 올해 초부터 행성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내 신분은 군인이었고, 행성인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가능할 때 하자고,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그렇게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다. 중심에서 한 발짝 비껴선 아웃사이더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에는 너무 외로웠다. 너무 고립되어 있었다. 군대라는 곳은 남성사회의 여성혐오를 확대 재생산 하는 공간 같았고, 가는 곳마다 짙은 안개처럼 펼쳐져 있는 여성혐오-동성애혐오의 장막 속에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내 편을 어디서 찾으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침 행성인 신입회원모임이.. 2016. 11. 28. 행성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을 다녀와서 투게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13일 민중총궐기에서 무지개 깃발을 보고 행성인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사실 그 전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행성인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지역에 살고 있었기도 했고, 한국 성소수자 사회에서 늘 비밀스런 생활을 해왔던, 해야만 했던(?) 나에게는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만약 더 일찍 서울에 살고 있었다면 ‘조금 더 빨리 용기를 내서 행성인을 만날 수도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성소수자 인권단체나 건강한 커뮤니티가 전국 어디든,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심적, 지리적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기도하다. 내가 그랬듯 많은 성소수자들이 어딘가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테니까. 나의 첫 경험 행성.. 2016. 11. 28. [활동가 편지] 두 개의 민중총궐기 이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민주노총)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 민중의 12대 요구를 들고 13만여 명이 집회에 참여 서린로타리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백남기 농민, 317일 만에 사망 한상균위원장 민중총궐기를 조직한 죄목으로 1심 재판 징역 5년 선고 700여 명이 형사처벌 받고 수십여 명이 구속된 사건. 1년이 지나, 2016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박근혜정권 퇴진을 걸고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여한 최대 규모 집회 경찰폭력으로 인한 부상자 한명 없이 종료된, 언론과 경찰이 칭송한 ‘평화적 집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항소심 재판 결심을 방청하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1심의 5년 선고도 모자란다며 다시금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촛불집회가 매우 평화적이었다며.. 2016. 11. 23. 누가 이런 사람을 뽑았지? - 트럼프 내각은 성소수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인수위원회와 내각 구성이 이뤄졌다. 이런 변화가 성소수자에게는 어떤 변화를 미칠까? 지금 트럼프 내각에 확정된 인사는 많지 않다. 계속 미루는 탓이다. 하지만 현재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단, 가장 큰 대어부터 꼼꼼히 뜯어봐야 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생각만해도 그의 얼굴이 TV에서 튀어나올것만 같다. - 그는 자신이 ‘전통적’인 사람이라 결혼평등에 반대한다고 했다. 나중에 가서는 결혼평등을 되돌리는 법안을 만들 대법원 판사를 뽑겠다고도 말했다. - 또한 그는 First Amendment Defence Act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 법령은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사람들이 ‘종교적.. 2016. 11. 17. [활동가 편지] 행동의 의미 소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안녕하세요. 노동권팀에서 활동중인 소유입니다. 행성인 활동에 함께한지도 어느덧 3년째가 되어가네요. 저는 처음에 어느 집회에서 행성인 회원이 발언하는 모습을 보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벽장에만 있었던 저에게 그 넓은 곳에서 성소수자가 스스로를 드러내고 발언하는 모습은 놀라운 것이었죠. 물론 그 뒤론 더 신기한 일들이 많았지만요. 캠페인과 행진, 퀴어문화축제와 농성 현장 등 무지개 깃발이 펄럭이던 다양한 공간에서 행성인은 저를 낯선 곳으로 이끌었고 그 장면들 어딘가에서 성소수자의 얼굴로 함께 소리치던 자신을 떠올리면 여전히 떨리고 부끄럽지만 또 무척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동안 제 삶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어요. 자신을 퀘스쳐너리로 정체화했고, 연애하.. 2016. 11. 16.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6년 11월호 편집장의 글[편집장의 글] 만남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만남 숨막히게 바쁘고 처절한 일상 어려운 시간들 속 그대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다 시간은 힘든줄만 알았는데 그대들을 만나는 시간에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삶은 만남의 연속이라고들 합..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2016.11.14민중총궐기[스케치] 성소수자도 민중총궐기에 함께 했습니다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6년 11월 12일 민중충궐기에 성소수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100만 명이 운집한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다른 성소수자 단체들과 행진하며 성소수자의..행성인 활동/활동 소식 2016.11.13성소수자와 노동[스케치]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성소수자와 노동 2016.11.15일하.. 2016. 11. 15. [스케치]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월 29일 늦은 오후, 저는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동네 나무그늘’에 갔습니다. 평전에서 발췌된 좋은 구절들이 벽에 주렁주렁 걸려 있었고, 숙제를 안 한 저는 빠르게 글자들을 눈에 담았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맘을 울리는 구절들이 꽤 많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이유는, 저는 노동자-남성 집단에 대한 선입견(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을 가지고 있었고, 언론에서 과장되는 그들의 폭력적인 이미지에 거리감을 느껴오곤 했기 때문입니다. 전 그들이 여린(?) 게이에겐 너무 거친 존재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발췌된 구절들을 읽는 순간만큼은 그 거리감이 일시에 좁혀졌습니다. “투쟁하는 존재들은 비슷한 구석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 .. 2016. 11. 15. 일하는 성소수자 모임 세 번째 시간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을 다녀와서 준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지난 10월29일, 일하는 성소수자 모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간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이 우리동네 나무그늘에서 개최되었다. 내가 처음으로 전태일 열사를 접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 보게 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란 영화를 통해서였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 나와 비슷한 나이에 하루에 15시간씩 피복공장에서 일을 했다는 것은 물론, 동료 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노동 조합을 만들기 시작했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 방법 중 하나인 분신을 택했다는 점 모두 마치 나와 동 떨어진 세계에 사는 듯한 인물 같았다. 그로부터 약 20년만에 읽은 전태일 평전은 나에게 ‘노동자로서의 나.. 2016. 11. 15. [편집장의 글] 만남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만남 숨막히게 바쁘고 처절한 일상 어려운 시간들 속 그대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다 시간은 힘든줄만 알았는데 그대들을 만나는 시간에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삶은 만남의 연속이라고들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편안해집니다. 우리들의 만남은 그렇게 행복과 편안함을 줍니다. 어떤 시간이고 어떤 장소였을까요? 시간과 장소는 항상 달랐겠지만 그 만남들 속에서 내가 아닌 우리가 생겼고, 나의 행복이 아닌 우리의 행복이 만들어졌습니다. 내년에 스무 살을 맞이하는 행성인 내에도 많은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렇게 만들어진 행복과 편안함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2016. 11. 14. [스케치] 성소수자도 민중총궐기에 함께 했습니다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6년 11월 12일 민중충궐기에 성소수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100만 명이 운집한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다른 성소수자 단체들과 행진하며 성소수자의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군형법 92조의6 폐지’와 같은 성소수자 현안과 현재의 사태를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함께 정부와 한 몸처럼 움직인 정∙재계 비판 및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노동자대회를 하는 1시부터 시청에서 한국의 유일한 동성애 처벌법인 ‘군형법 92조의 6’ 폐기를 입법청원하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우리의 문제를 공감해주시고 서명에 동참해주셨어요. 수능을 5일 남기고 나온 분도 예쁘게 무지개 피켓을 만들어서 참여.. 2016. 11. 13. 2016년 11월호 편집 후기 오소리: 웹진팀 신입팀원으로 르네님이 들어오셨어요. 환영합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르네님의 활약 많이 기대해주세요 :) 웅: 지금의 시간을 함께하며 나의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전환과 변화의 시간 위에서 나와 다른 당신과의 만남을 생각하기! 르네: 웹진팀 활동을 많이 기대합니다. 열정스럽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 11. 13. [단체 상임활동가와의 만남 ①] 한국레즈비언상담소 - 만다린님 행성인 웹진 '랑'에서는 11월호부터 '성소수자 단체 상임활동가와의 만남'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연대 활동이나 큰 행사 등에서 성소수자 단체들이 함께 만나지만, 각 단체의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단체 외에는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여 웹진 '랑'은 성소수자 단체 상임활동가 인터뷰를 통해 구독자 분들께 여러 성소수자 단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만남 첫 번째는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만다린님입니다.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상임활동가 만다린입니다. 상담소에서 상임활동가로 지낸지는 이제 1년 조금 안됐어요.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활동 이전에는 어떤 활동 혹은 일을 하셨나요? 상담소 활동 전에는 정말 이 활동 저 활동 했던 .. 2016. 11. 13.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