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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무지개농성 1년, 이어달리기 플래시몹 바람(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서울시청 로비에서 무지개 농성을 벌인지 벌써 1년이 되었다. 하지만 농성을 벌이고 있던 당시 우리가 정부에게 절박하게 외쳤던 최소한의 요구는 농성 1년이 되어도 받아 들여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정부는 성소수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지난 12월 10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요구사항이 적힌 여러 개의 현수막을 들고 서울시청부근에서 출발하여 서울시청광장을 한바퀴 도는 플래시몹이 진행되었다. 플래시몹은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작년 무지개 농성을 되돌아 보는 자리가 되었고, 다시 한번 우리가 원하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표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를 참여하면서 감동적이기도 하였지만 한편으.. 2015. 12. 15.
겨울의 파란만장한 겨울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얘 남자랑 섹스도 해 봤어. 바이섹슈얼이라고 했고, 여자랑 섹스도 했고." 내 삶이 무너지는 순간은 짧았다. 저 문장이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타고 지나갔다. 아빠와 동생(동생에게는 커밍아웃 했지만)앞에서 저런 소리를 하다니, 힘들게 말한 것을 단순한 문장 하나로 파괴해버리다니, 내가 아빠한테 맞아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 전에 투신자살 해야지, 그러면 얼마나 걸리려나, 자살 직전에 잡혀서 더 맞진 않을까, 집에서 쫓겨나진 않을까, 생존을 위해 성노동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우리 부모님은 좋은 사람들이다. 엄마는 내가 집에 있을 때면 삼시세끼 밥을 꼬박꼬박 해주시고, 방 청소도 해주시고, 나갔다 온 사이에 옷장을 정리해놓으.. 2015. 12. 10.
레드파티 기획후기- ‘무거움’과 ‘엄숙함’을 넘어 ‘노는 게 기부다’로 재성(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12월 5일, 한국 유일의 HIV/AIDS 예방과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기금 모금 파티인 ‘레드파티’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의 레드파티 중 가장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고, 덕분에 파티는 성공을 거둬 기금 조성을 위한 결산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늘 그랬듯 레드파티의 기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올해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짐작했던 만큼 이전과는 다른 기획이 필요했습니다. 파티의 ‘컨셉’을 잡아야 했던 것이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번 파티의 슬로건, ‘노는 게 기부다’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부’라 하면 왠지 어렵고 진지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가뜩이나 ‘기부’라는 말만 들어도 묵직해지는데, 거기에 ’H.. 2015. 12. 9.
행성인 HIV/AIDS인권 DAY 행사 참여 후기 단청(행사 참여자) 2015년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으로 진행하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하 행성인) HIV/AIDS인권의 날 행사에 참여하였다. HIV/AIDS와 관련해서 별다른 고민을 가진 건 아니었기에 스스로도 생경한 자리였다. HIV/AIDS 인권을 접했던 기회가 없던 건 아니다. 이전에 전반적인 ‘인권’을 다루는 책자를 구성하는 팀에 함께한 적이 있는데, HIV/AIDS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활동가를 만나 질병과 HIV/AIDS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HIV/AIDS에 대한 이슈들은 나에게 인권과 성소수자 인권에 연관 되는 ‘텅 빈 기호’로만 남아있었다. 성소수자로서 HIV/AIDS는 가까운 이야기이기에 완전히 나와 유리되는 문제가 아니다. ‘동성애.. 2015. 12. 8.
압도하는 스케일의 자긍심 행진, Taiwan LGBT Pride를 다녀오다 민수(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필자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마련한 활동가생기충전기금에 이틀만에 후다다닥 작성한 신청서가 덜컥 선정이 되어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의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글은 두번째 여정인 타이완 LGBT 프라이드에 다녀오고 나서 작성하였습니다. ** 아시아 최대 규모, 8만명의 참가자 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막연하게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습니다. 병권 님의 작년 참가기를(여기) 보면서 더욱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요. 신청했던 금액보다는 약간 적게 지원을 받아서 잠시 망설였지만 원래 계획했던 두 군데를 다 다녀오는 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두 번째 여정, Taiwan LGBT Pride 입니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10월 31일 토요.. 2015. 12. 7.
사랑과 평등을 위해 반짝이는 움직임, Kansai Rainbow Festa 2015를 다녀오다 민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필자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마련한 활동가생기충전기금에 이틀만에 후다다닥 작성한 신청서가 덜컥 선정이 되어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의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글은 첫번째 여정인 간사이 레인보우 페스타에 다녀오고 나서 작성하였습니다. ** また来ちゃった! (또 와버렸다!) 간사이 국제 공항에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간사이 레인보우 페스타 (, 이하 KRF)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해외에서 열리는 자긍심 행진의 다양한 모습을 보기 위한 취지로, 올해 하반기에는 나고야의 퍼레이드를 염두해 두고 있었습니다…만, 대만과의 퍼레이드 날짜가 겹치는 점, 그리고 10회차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2015. 12. 7.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5년 12월호 2015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열 가지 중점 활동으로 돌아보는 2015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기획팀) 2015년이 저물어 갑니다. 집단화된 극우 세력의 강한 공세에 맞서 싸우기 위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안으로 내..행성인 활동/활동 소식 2015.12.05HIV/AIDS2015 카운팅 HIV/AIDS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사건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한 해였다. 때를 달리하며 파고를 높이는 반동성애진영의 차별선동 속에서 HIV/AIDS​는 대표적인 혐오수사로..HIV/AIDS 2015.12.05행성인 회원을 위한 HIV/AIDS 가이드북을 펴내며호림 (행성인 운영위원장, HIV/AIDS​ 인권팀장)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2015. 12. 5.
KTX 해고 승무원들의 승리를 바라며 소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KTX 해고 승무원 복직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다녀왔다. 서부역이 뭘 말하는 건지 몰라 잠깐 헤맸다. 많은 분들 가운데 손수 피켓을 써서 든 분들도 계셨고 나처럼 들렀다가 가는 사람, 서울역을 향해 지나치는 사람, 북한으로 가지 왜 못 사는 나라에서 이러냐며 한소리 하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페이스북을 보니 피켓을 든 여성민우회 분들은 과거에 지지 엽서 캠페인도 진행했던 것 같다. 저런 지지 방법도 있구나 하고 배웠다. 발언 중에는 투쟁을 계속 하시라 쉽게 말할 수 없다는 신부님 말씀이 와 닿았다. 전날 노동권팀에서 관련 기사를 두고 한마디씩 의견을 나누었는데, 나는 'KTX 타는게 앞으로 불편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에 본 영화 '프라이드'에서 LGBT.. 2015. 12. 5.
2015년 12월호 편집 후기 오소리: HIV/AIDS 주간의 마지막 레드파티를 앞두고 웹진 '랑' 12월호가 나왔습니다~!! HIV/AIDS 주간에 맞춰 HIV/AIDS에 관한 글들로 가득한 12월호입니다. 올 한 해 HIV/AIDS이슈를 돌아보는 글, 행성인 회원을 위한 HIV/AIDS 가이드북 발간사, HIV/AIDS인권팀원 혜민의 인터뷰, 레드파티 준비 후기, 감염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글까지! 레드파티까지 남은 시간, 웹진과 함께 하시길! 잠시 후 레드파티에서 만나요 :) 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랜만에 웹진팀! 오랜만에 발행 작업하니깐 어색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웹진 팀원이 되도록 노력....^^;;;;; 날씨가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마루: 정신없이 달려온 올해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2015. 12. 5.
은교- 처녀 토템과 배신자들 마롱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소나무 숲이 둘러쳐진 집에서 시인 이적요는 한은교를 처음 만났다. 이적요는 은교가 자신의 데크 위에 '놓여져' 있었다고 묘사한다. 이 소설 속에서도 은교는 '놓여져' 있는 존재다. 이적요와 서지우가 주도하는 서사 속에 은교는 놓여져 있을 뿐, 소설의 주 서사 속에서는 역할이 없다. 은교는 두 남자에 의해 창조되고 소비되는 이미지로서 존재하며 두 남자의 시야 밖에서는 의미를 얻지 못한다. 두 남자가 분출하는 끓어 넘치는 감정 사이를 가볍게 표류하는 은교는 누구였을까. 이적요에게 은교는 영원한 처녀, 순결한 신부였다. 늙은 시인이 첫 만남에서 묘사한 은교는 젊음 그 자체다. 이적요는 소설 전반에 걸쳐 처음에는 은교에게 성욕을 품지 않았다고 말하나 묘사는 솔직하다. .. 2015. 12. 5.
열 가지 중점 활동으로 돌아보는 2015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기획팀) 2015년이 저물어 갑니다. 집단화된 극우 세력의 강한 공세에 맞서 싸우기 위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안으로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연대를 강화하며 투쟁해왔습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가 올해 중점을 두었던 활동 열 가지를 꼽아 행성인이 보낸 2015년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1. 행성인의 활동 방향, 가치관 확립 이제 익숙하게 붙은 이름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그리고 약자인 ‘행성인’. 2014년까지 행성인은 ‘동성애자인권연대’라는 이름으로 17년 동안 활동해왔는데요. ‘동성애자인권연대’라는 이름에서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이성애자를 포함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이들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단체임을 드러낼 수 있는 이름으로.. 2015. 12. 5.
CLEAN -지워짐을 위한 기록- 4+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매일 특정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일은 습관이 되지 못하는 거 같다. 약을 복용한지 2년이 되어감에도 나의 유전물질 어딘가에 숨어있는 HIV 바이러스보다 내가 먹는 약이 더 낯설게 느껴진다. 약을 꺼내 삼키는 일련의 동작이나 약을 복용한 시간을 확인하는 내 모습을 보면 마치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하루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제를 삼키는 시간이 중요해졌고 그럴 때면 나는 약을 삼키는 행동을 반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내 삶의 이방인이 되었고 나의 몸은 나를 유지하고 감각을 이어나가는 기관이 아닌 약을 먹는 시간의 신체로 전락했다. 그래서 난 나를 거부하고 싶었다. 이방인이 된 내.. 2015. 12. 5.
여성모임(한국에서 여성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 후기 요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1월 28일, ‘한국에서 여성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여성모임이 열렸습니다. 서른을 앞 둔 지금,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여성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여성모임이 열리는 장소에는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듣기로는 35명이 참석하였다고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기 전부터 많이 기대 되었습니다. 여성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은 2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나이대가 다양하였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가 말하는 소위 ‘여성스럽지 않다’는 편견에서 나오는 차별, 직장에서 받는 성소수자 차별,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받는 법적인 차별, 그리고 커밍아웃 등 많은 이야기 쏟아 져 나왔습니다. 저는 2.. 2015. 12. 5.
행성인 회원을 위한 HIV/AIDS 가이드북을 펴내며 호림 (행성인 운영위원장, HIV/AIDS 인권팀장)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구 동성애자 인권연대) 안에 HIV/AIDS 인권팀이 만들어 진 것은 약 5년 전인 2010년 8월이었습니다. 많은 행성인 활동가들은 초기부터 HIV/AIDS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습니다. 하지만 단체 내에서 HIV/AIDS 인권팀을 꾸린 것은 HIV/AIDS 인권운동에 연대하는 것, 행성인 활동가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HIV/AIDS의 초기 확산 이래로 현재까지 비/감염인 모두가 다양한 방식으로 질병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행성인 내에도 HIV/AIDS 감염인 회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행성인 HIV/AIDS 인권팀은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 2015. 12. 5.
2015 카운팅 HIV/AIDS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사건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한 해였다. 때를 달리하며 파고를 높이는 반동성애진영의 차별선동 속에서 HIV/AIDS는 대표적인 혐오수사로 아무여과 없이 발화되고 유통되었다. 복지예산은 잘해야 제자리걸음이고, 여전히 에이즈 환자를 받아줄 요양병원은 없다. ‘약은 좋아지는데 감염인들은 이러고 산다’ 는 분노가 올 한해 한국 사회 감염인 삶의 지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미 연방정부는 2015년 세계 에이즈의 날 슬로건으로 'The Time To Act Is Now'를 제창했다. 우리에게도 절실한 구호다. 하지만 문장의 맥락과 두 국가의 HIV/AIDS 환경을 비교하면 구호에 새겨진 절실함은 이내 어색함으로 착색된다. 그러나 힘 빠지는 차별선동구호와 제도적 퇴보.. 2015. 12. 5.
[회원인터뷰] 연구 하는 것은 재미있어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 HIV/AIDS인권팀의 혜민씨를 만나다! 인터뷰 받은 사람: 혜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마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혜민이구요. 성별은 여성이고 레즈비언이라고 정체화 하지도 않고 아직까지 양성애자라고 정체화 하지도 않아서 이성애자에 가까운 사람인 것 같아요. 지금은 HIV/AIDS 인권팀에서 활동 중이고 성소수자 건강과 관련해서 공부하는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행성인은 처음에 어떻게 알고 가입하게 되었나요? 행성인 웹진 ‘랑’에서 ‘호모포비아 대해 알고싶다’는 내용의 특집 기사를 보고 행성인에 처음 오게 됐어요. 그때가 2013년 4월 이었어요. 그 때 처음 와서 큰 전지에 ‘호모포비아’라고 적어놓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 2015. 12. 5.
레드파티 준비 후기-아무것도 아닌 에이즈지만 이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고 또 파티는 사소하게 계속되어야 한다 Guess Kki(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레드파티 기획단)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이다. 1988년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 을 채택하면서 제정되었다. 이 날에는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을 벌인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라 하면 어떤 연상 단어들이 떠오를까. 빨간 리본, 피, 수혈,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난잡한 성생활 등등. 그 중에서 적어도 내 또래 이상의 세대라면 이 두 가지가 대부분 떠오를 것이다. 바로 ‘동성애’ 와 ‘항문 성교’다. 정확.. 2015. 12. 4.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 글 모음 [스케치]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 - 성소수자 가족들의 자긍심 행진성소수자와 가족/성소수자 부모모임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다!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 편집자 주: 본 글은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성소수자와 가족/성소수자 부모모임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발간 기획의도 인터뷰※편집자 주: 이 글은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 기념회에서 기획자 모리와 웅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스케치]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 - 성소수자 가족들..성소수자와 가족/성소수자 부모모임사랑하는 내 아들에게하늘엄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편집자 주: 본 글은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 편지 낭독 시간에 낭독한, 하늘엄마.. 2015. 12. 1.
성소수자 부모모임 열아홉 번째 정기모임 대화록 성소수자 부모모임 소개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이 가시화되면서 자녀가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부모도 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자녀의 성정체성을 알게 되어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들의 모임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서로 위로하기도 하며 어디에서도 말할 수 없었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악화된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신앙과의 갈등에 대해,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에 대해, 어떤 고민이든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는 건 소중한 일이니까요.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rainbowmamapapa/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rainbowmamapapa 트위터 @rainbowmamapapa 메일 rai.. 2015. 11. 30.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발간 기획의도 인터뷰 ※편집자 주: 이 글은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 기념회에서 기획자 모리와 웅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스케치]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 - 성소수자 가족들의 자긍심 행진' 보러 가기. 질문: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대답: 모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Q. 부모모임에 대해 먼저 소개해주세요. 부모모임은 성소수자 자녀/가족을 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에서 기획했고요. 그 전부터 행성인 회원의 부모님들을 몇 분 알고 있었는데, 그 즈음 열정을 갖고 계신 부모님 세 분을 모을 수 있게 되어서 시작했죠. 행성인에서 부모모임을 시작하기 오래전부터 친구사이에서 가족모임을 하고 있었어요. 그걸 보면서 행성인 회원들도 자신이 활.. 2015.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