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인련 여름 MT. 기갈, 쾌락, 사랑의 색으로 가득한 한여름 밤의 낭만
김민수 (동성애자인권연대 후원회원; 녀우주연상 및 MVP 2관왕)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8월 15일, 흔히 말하는 “이쪽사람들”과의 짧은 휴가를 보내는 시간, 동성애자인권연대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여름MT, 기갈은 높게, 쾌락은 깊게, 사랑은 평등하게, 일영해방전선의 날이 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구파발, 의정부 두 팀 사이에서 어떻게 가야할지 망설이다 조금 더 가깝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의정부를 택했습니다. 샤넬, 오소리, 라마 씨, 이렇게 4명이서 오붓하게 더블데이트를 가는 느낌적 느낌으로 버스 뒷자리에 몸을 실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꾀XX산장에 도착했을 땐 선발팀이 짐을 먼저 풀고 주변을 정리하고 저녁거리를 미리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얼추 모이고 나서 키워..
201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