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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20. 연구리뷰1: 동성부모 슬하의 자녀들은 건강하고 행복한가? 여기동(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어제는 아이가 태어난 지 2년 7개월이 되어 키와 몸무게를 쟀습니다. 어느새 우리 품에 안겨 생후 30개월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는 짓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들이 한 살 때까지는 매달, 그리고 두 살부터는 6개월 단위로 큰 변화를 보였던 것 같아요. 요즘에 이 녀석이 돈이란 것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마트에서 과자를 카트에 담으면 계산도 하기 전에 바로 먹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그러면 저는 지갑을 보여주며 돈을 내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막무가내 이지요.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었을까, 지난번 마트에서 계산 전에 먹겠다고 하여 돈을 내야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준 뒤 시험 삼아 지폐를 주었더니 계산대에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지폐를 건네 주더라고요. 그리고 돈을.. 2023. 12. 24.
행성인 웹진 2023년 11월호 🍂 11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한마디 🍂 세계 에이즈의 날,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에 부쳐 - 실천과 배움, 만남과 돌봄의 HIIV/AIDS 인권운동 🍂 [회원 에세이] 퀴어는 부끄러운 게 아냐 – 내 안의 수치심 넘어서기 🍂 [회원에세이] 서울시장에게 부치는 퀴어 노동자의 요구 🍂 [퀴어 여행기] 대만 프라이드에서 맨땅에 헤딩하기 🍂 육아#19. 할로윈은 즐거운 축제 🍂 [TDOR 특집] 1년 뒤 나에게 보내는 편지 🍂 [TDOR 특집] 그날 죽지 못한 나는 2023. 11. 23.
11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한마디 행성인 미디어TF * 11월 오소리사무국장이 근속휴가를 보내면서 이번달 활동스케치는 미디어TF에서 정리했습니다. # 행성인 이끔이 교육 11월 1일 행성인 성평등위원회는 이끔이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성인 운영위원과 각 팀과 소모임장들이 참여하여 활동하면서 생기는 애로사항을 나누고, 회의를 비롯하여 각종 활동과 행사에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어떤 태도와 방식들이 필요한가를 이야기 나눴습니다. # 행성인 집들이 11월 10일 행성인 집들이에는 많은 연대단체 활동가와 회원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참여한 이들은 이사하면서 경험한 우여곡절을 이야기나누고, 새 공간을 소개하며 수고와 축하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2023. 11. 23.
세계 에이즈의 날,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에 부쳐 - 실천과 배움, 만남과 돌봄의 HIIV/AIDS 인권운동 행성인 HIV/AIDS 인권팀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 날을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올해 헌법재판소에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상 전파매개행위죄에 대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HIV/AIDS인권활동가와 퀴어커뮤니티, 의료전문가들과 각계의 많은 사람들은 질병을 범죄화하는 것이 취약한 이들을 더 낙인찍고 드러나지 못하도록 할뿐, 예방에 어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해당 법조항의 폐지를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비록 합헌 결정이 나왔지만, 헌법재판관들이 HIV감염인들이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감염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HIV/AIDS 인권운동이 오랫동안 인식개선을 해온 성과이기도 합니다. HIV/AIDS인권.. 2023. 11. 23.
[회원 에세이] 퀴어는 부끄러운 게 아냐 – 내 안의 수치심 넘어서기 eppe 수치심(shame)이란 감정은 우리에게 언제부터 생겼을까? 최근 이걸 자주 고민했다. 어릴 때의 나는 내성적이고, 말을 잘 못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이게 꼭 내가 원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집은 절대적인 기준이 엄격한 편은 아니었으나, 나의 보호자였던 부모님은 나에게 허락되는 것과 아닌 것을 확실하게 구분했다. 그리고 내가 기준을 벗어났을 때마다 반복되는 메세지는 ‘그건 부끄러운 짓이고,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 거야’ 였다.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되는 행동의 범위는 꽤 넓었는데, 인터넷으로 ‘엽기’적이거나 야한 컨텐츠를 보는 일부터-지금 궁금한 것은, 동성애 컨텐츠는 ‘엽기’에 들어갔을까, 아니면 ‘야한’ 컨텐츠에 들어갔을까?.. 2023. 11. 23.
[회원에세이] 서울시장에게 부치는 퀴어 노동자의 요구 창현(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들야학 활동가) * 지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롯한 장애인 운동단체와 시민들은 장애인권리예산과 권리입법 쟁취뿐 아니라, 이동권 투쟁, 서울시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살리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성인 회원이자 노들야학에서 활동하는 창현님도 투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고는 그가 투쟁현장에서 발언한 내용을 각색한 글임을 밝힙니다. 저는 노들야학에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전담인력으로 일하고있는 창현입니다. 노들야학에서 일한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1월1일이 되면 해고자가 됩니다. 오세훈시장님 덕분입니다. 서울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2020년 서울시에서 최중증장애인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일자리입니다. 노동자.. 2023. 11. 23.
[퀴어 여행기] 대만 프라이드에서 맨땅에 헤딩하기 김민지(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대만에 다녀온 것은 올해가 5번째다. 2015년에 처음 갔으니 코로나를 감안해도 2년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한 셈이다. 처음 방문했던 2015년과 지금 사이 대만에서는 동성혼이 법제화되었고, 훨씬 다양한 퀴어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이 보인다. 9년은 꽤 길어 심지어 야시장의 유행 메뉴도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반면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다. 시먼홍러우 뒷길, 거대한 무지개가 걸린 노상 술집들은 그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 없어 이제는 정겹기까지 하다. 대만에 여러 번 다녀가며 2015년 커밍아웃 하지 않은 친구와 함께 여행 할 때를 제외하고는 갈 때마다 늘 이런저런 퀴어 업소에 기웃거렸으나, 이번은 그 중에서도 특별했다. 바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대만.. 2023. 11. 23.
육아#19. 할로윈은 즐거운 축제 마을 어린이들 신났네, 할로윈 축제 우리 마을에서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별로 준비할 마음이 없었어요. 그러나 아이와 좋아하는 찰스 아빠는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어요. 아빠와 코알라 딸내미는 신이 났답니다. 남편은 아이에게 검은 원피스를 입히고 검정 스타킹과 검정 구두를 신겼습니다. 아이는 눈 주위를 검게 칠해 너구리가 되었습니다. 아빠의 컨셉으로 아이는 온통 까만 색으로 변했어요. 그리고 우리 옆집에 사는 조 이모에게 선물 받은 마녀 모자를 쓰고 호박 바구니 들고 공원으로 출발. 공원에는 온갖 장식을 한 어린이들이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정말 많이 왔더라구요. 여러 조로 나뉘어 조별로 각기 코스가 다른 부스를 방문하는 코스 였습니다. 각 부스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2023. 11. 23.
[TDOR 특집] 1년 뒤 나에게 보내는 편지 소하(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는 1년 전의 나입니다. 불안과 우울의 시절을 겪고 있지만, 그럭저럭 살아내고 있습니다. 1년 후에 나는 안녕한가요? 부디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요. 먼저,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를 간단히 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TDOR을 맞아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어떤 글을 쓸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즐겁고 유쾌한 글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와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다 보니 어둡고 우울한 글을 보이게 될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재작년에 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우 낯설었습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지금의 나와는 영 다른 사람 같아!” 그래서 떠올랐습니다. 1년 뒤에 나에.. 2023. 11. 19.
[TDOR 특집] 그날 죽지 못한 나는 연수(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다.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줄여서 TDOR 이라고 한다. 2019년 11월 어느 날, 나는 ‘조각보’라는 트랜스젠더인권단체에서 TDOR 행사 공지를 올린 것을 보았다. 그때는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명확하게 정체화하기 전이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라고? 대체 얼마나 많이 죽길래..?’ 라는 당혹감과 함께, 연대와 지지의 마음으로 그 행사에 참가했다. 서울의 어느 한 건물, 어스름한 조명 아래 족히 수십 명은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모였다.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깃발을 두른 LED 촛불을 든 채로.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은 조용히 무대 앞으로 나와 삶과 죽음을 오갔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2023. 11. 19.
행성인 웹진 2023년 10월호 행성인 2023년 10월 활동스케치 1026 헌재 판결에 부쳐 - 상임활동가들의 말말말 [행성인 이사했다] 행성인 이삿날 스케치 [행성인 이사했다] 여기가 노다지다: 자료 정리 후기 [짤막 연재] 페티쉬의 길 (fetish Road) - #3. 끝은 새로운 시작 그리고 Q&A 육아#18. 한가위, 그리움 그리고 만두 빚기 2023. 10. 27.
행성인 2023년 10월 활동스케치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 "Be the 행성人" 지난 10월 7일,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의무교육은 단체의 활동과 지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민주주의적 의사소통과 성/평등 감각을 높이고자 진행됩니다. 행성인 정회원의 권리 중 '총회 의결권'과 '임원에 대한 선거권 및 피선거권' 획득을 위해서는 가입 이후 회원 의무교육을 필수로 1회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2024 총회 이전 마지막 의무교육은 24년 1월 13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돌아오는 이번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정회원분들께서는 마지막 의무교육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 이사 10월은 이사로 매우 분주한 한 달이었습니다. 이사 전 먼지 쌓인 낡은 자료들과 가구들을 버.. 2023. 10. 20.
1026 헌재 판결에 부쳐 - 상임활동가들의 말말말 행성인 사무국 편집자 주 이번 군형법 제92조의6 추행죄와 에이즈예방법 19조 전파매개행위죄에 대한 헌재 판결과 관련해서 행성인을 비롯한 많은 단체들에서 성명과 논평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관련 의제를 오랜 시간 다뤄오거나 함께 연대해온 활동가들은 단체의 대외적인 목소리와는 다른 결의 감상과 평가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여 행성인 미디어TF에서는 이번 판결과 관련한 활동해온 사무국 활동가들의 개인적 감상과 평가, 과제에 대한 귀하의 의견을 설문으로 묻고, 두 명의 활동가에게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명에서 다 나누지 못한 회포와 감정을 웹진에 실어 나누고자 합니다. 2016년 합헌 판결 이후 무려 7년 뒤 판결이었다. 그 사이 운동도 성장했고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고.. 2023. 10. 20.
[행성인 이사했다] 행성인 이삿날 스케치 남웅(행성인 미디어TF) 행성인이 새 공간에 온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그사이 단체 안팎에 크고작은 이슈와 일정들을 보내다보니 이사한 시간이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번호 웹진에서는 이사 당일 기록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사 D-1 행성인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포장이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전 이사들이 회원들과 함께 짐정리와 이사, 도배까지 뼈가 빠지도록 진행했던 강도에 비하면 많이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사는 이사죠. 8년 동안 한 자리에 있으면서 쌓아둔 짐이 적지 않았습니다. 해서 이사 하루 전에는 대대적인 정리를 진행했습니다. 가져갈 것과 버릴 것, 그리고 나눌 것들을 분류중. 의자와 테이블은 모두 이웃단체들에 나눔했습니다. D-day 사무국 활동가들은 아침 8시에 교육장에 모였습니다. 곧이.. 2023. 10. 20.
[행성인 이사했다] 여기가 노다지다: 자료 정리 후기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규모로 따지면 성산동의 행성인 텃밭은 기존 대흥동보다 좁다. 누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문턱이 줄고, 층간 분리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교육장과 화장실이 좁아졌고 무엇보다 책과 자료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작아졌다. (좁아진 와중에 탕비실과 창고는 쾌적해졌다. 방문하는 회원들의 평이 제일 좋은 부분 중 하나) 행성인은 자체적으로 자료를 모으고 만들며 구입하지만, 회원 비회원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책과 선전물, 잡지와 논문 등 가리지 않고 기증하기도 한다. 그 결과 단행본의 경우 같은 책이 4-5권씩 비축되는가 하면, 제작한지 십여 년이 넘는 판매용 자료들이 아직도 포장박스 안에 묵혀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흥동은 공간이 복잡한 만큼 짐들을 짱박아둘.. 2023. 10. 20.
[짤막 연재] 페티쉬의 길 (fetish Road) - #3. 끝은 새로운 시작 그리고 Q&A Rubber Lee(행성인 HIV/AIDS 인권팀) 처음은 내가 러버를 좋아하는가 생각하고 알아보는 과정을 거쳤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즐겁게 페티쉬를 즐길수 있을까 고민하는 지점에 있다. 러버 페티쉬를 찾아볼 때 당시 정보가 너무 없고 트위터 등등 아는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큰 어려움이 있었다. 흥미를 갖기도 전에 정보가 없는 현실은 알아보는데 피로를 유발했다. 그만큼 닫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걸 아는 시도는 모르는 것에 대한 긴장과 두려움으로 감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겹씩 벗겨내며 새로운 것들을 알아내면서 두려움을 거두게 되었고, 지금은 하고 싶은 것들을 탐험하듯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건 다 같이 즐겨야지 않겠는가. 더더욱 다양해지고 판이 커지면 좋겠지만 여전히 사람은 .. 2023. 10. 20.
육아#18. 한가위, 그리움 그리고 만두 빚기 여기동(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아이의 치아가 제법 많이 났습니다. 어금니가 나려고 그랬는지 아이가 갑자기 보채기 시작하더니 평소와 다르게 컨디션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낮에는 제법 잘 가렸던 소변도 매트와 마루 바닥에 쉬아를 보았어요. 예전에도 이빨이 날 때마다 몇 번의 이앓이를 치루었는데, 유치가 흔들려 뽑을 때엔 또 한번 전쟁을 치루겠지요. *헌혈을 맞이하여 부부 데이트 한번 해볼까? 모국에 살면서 저는 단 한번도 헌혈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헌혈할 때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내포한 질문지가 내심 불쾌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남편과 저는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했습니다. 헌혈 전 질문에서 (성매매를 의미하는) ‘위험한 성관계’만 물었고, 대놓고 동성과 섹스를 묻지 않았습니다. .. 2023. 10. 20.
행성인 웹진 2023년 9월호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9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9월 기획] 홀로 서 있을 당신에게 : “저는 논바이너리, 비수술 트랜스젠더입니다.” [9월 기획] 트랜스젠더가 바꾸는 것 [9월 기획] 사람마다 원하는 모습은 다르니까 [짤막 연재] 페티쉬의 길 (fetish Road) - #2. 이상한 시선 속에서 밖을 보고 나를 돌아보기 [회원에세이] 섹스를 하면 사랑이 나와 육아#17. 거실 벽에 그린 도토리 키재기 2023. 9. 22.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9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지난 9월 2일, 올해 두 번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열렸습니다. 가입 이후 행성인 모임 참석이 처음인 분, 행성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 신입회원분들과 인사나누고 싶은 기존 회원분, 행성인이 궁금한 비회원분 등 디딤돌을 찾은 이유도, 행성인에서 하고 싶은 것도 다양한 분들이 모여 행성인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행성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다음 디딤돌은 12월 16일 (토)에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으니 행성인 공지사항을 체크해주세요!) #2. 6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지난 9월 9일, 6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부평역 일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축제는 올해에도 역시 개최.. 2023. 9. 22.
[9월 기획] 홀로 서 있을 당신에게 : “저는 논바이너리, 비수술 트랜스젠더입니다.” 기획의 말: 최근 사이클 선수 나화린씨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트랜스젠더 동료들이 적지 않게 당황하고 실망하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감정적으로 개인을 규탄하기보다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9월 웹진에서는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 인권팀원들이 저마다 에세이를 쓰면서 수술 여부에 따른 성별정정의 입장을 짚고 나아가 트랜스젠더가 동료로서 어떻게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지 고민을 곱씹어보았습니다. 무나(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 인권팀) “안녕하세요. 저는 논바이너리, 비수술 트랜스젠더입니다.” 한때 이 문장을 말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랬던 문장이 지금은 새삼 이걸 또 굳이 말해야 하..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