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929 <나, 성소수자 노동자> 토론회에서 무슨 이야기 했게?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성소수자 노동자를 만나다. 사람들이 많이 오진 않았지만 가슴이 따뜻해진 토론회였다. (토론회에는 쉽게 얻기 힘든) 힘이 불끈불끈 솟았다. 이 글은 2011년 11월 11일에 열렸던 토론회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성소수자 노동자를 만나다.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 발표를 한 후에, 토론자로 와주신 이경옥(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김소연(기륭전자노동조합 분회장)님과 함께 오순도순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경옥님은 자신도 소수자로 사셨다고 했다. 남편이 없는 이야기를 쉽게 하기 못하고, 사람들과 섞이지 못했다고 했다. 별종이라고 할까봐 동정할까봐 할 수 없었다. 동료들이 왜 혼자만 자기 얘기를 안 하냐고 수군거리고, 그럼에도 밝히지 않고 사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었단다. 혼자라는 생각에 신문.. 2012. 3. 5. 에이즈 30년, 그러나 감염인의 인권은 거꾸로 간다 : 제 6회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 에이즈 30년, 그러나 감염인의 인권은 거꾸로 간다 : 제 6회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자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이었다. 1988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제정된 날이다. 그래서 매년 12월 1일이 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에이즈 예방과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2006년 감염인인들과 감염인의 인권을 지지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자화자찬 상주기 행사로 진행되는 정부주도의 행사를 보이콧하고 에이즈 감염인의 왜곡된 사회적 편견으로 차별받고 있는 현실을 발언하고 권리실현을 위한 요구와 운동을 .. 2011. 12. 23. 투쟁이 승리해서 성소수자 활동가들의 사기가 많이 오르고 힘도 생겼습니다. 9월 초부터 시작된 학생인권조례 성소수자 공동행동의 차별 없는 서울학생인권조례 만들기 싸움이 12월 14일 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성소수자 운동 역사상 최초의 입법기관 농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민발의안 원안에 가까운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이어졌습니다. 동인련 웹진 '랑'에서도 12월 초 차별 없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준비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은 관계로 아래의 인터뷰글과 조례 제정 후 동인련 성명을 대신해서 올립니다. 흔쾌히 동인련 웹진에 게재를 허락한 레프트 21에 감사드립니다. 원문은 _ http://left21.com/article/10640 인터뷰.정리 _ 최미진 발행 _ 2011년 12월 20일 ‘학생인.. 2011. 12. 23. [성명] 10만 서울 시민의 염원을 왜곡하며 서울학생인권조례 재심의 요구 시사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행보를 우려한다. [성명] 10만 서울 시민의 염원을 왜곡하며 서울학생인권조례 재심의 요구 시사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행보를 우려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19일 서울시 의회에서 통과한 서울학생인권조례가 현장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의 학습권 침해, 교사의 지도권 위축, 학생지도의 혼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어떤 근거로 현장여론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가?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1년간 교직/학부모 단체 방문 수렴, 지역 순회 공청회, 온라인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노력을 해왔고 서울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공한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은 2011년 10월까지 9만 7천여 명의 서울 시민이 참여하며 그 충족.. 2011. 12. 23. 구금시설 내에서의 에이즈 강제검사와 격리수용, 인권이 파괴된다 구금시설 내에서의 에이즈 강제검사와 격리수용, 인권이 파괴된다 우리를 슬프게 한 에이즈 10대 사건 ③ * 이 글은 주간 인권신문 에도 기고하였습니다. http://hr-oreum.net/article.php?id=1989 “사기죄로 2009년 1월 ○○구치소에 입소하였습니다. 다음 날 모든 신입 수용자들을 집합시키고 한 사람씩 채혈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가 HIV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독방에 보내져 밤새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환자복을 입으라고 한 뒤 병원에 안과 진료를 받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눈에 약을 넣고 기다리는데 누가 “여기 구치소 에이즈 환자 눈 좀 봐”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은 절 보게 되었고 피하.. 2011. 12. 23. 2011년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함께 한 '무지개학교 놀토반'을 돌아보며 2011년 ‘무지개 학교 놀토반(이하 무학놀)’ 을 돌아보며 1. 2011년 무학놀 편성 횟수 2011년 2월 26일 무학놀 겨울 2011년 7월 9일 무학놀 여름 2011년 10월 22일 무학놀 가을 이렇게 세 번의 무학놀이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1년 무학놀 평가!! 꼬우!!!! 2. 2011 무학놀 평가 2-1. 무지개학교 놀토반 겨울 먼저 2011년 2월에 있었던 무학놀 겨울편입니다. 이때는 향린교회에서 ‘It gets better’이란 주제로 무학놀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기소개 프로그램인 빙고, 키워드토크,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보내는 ‘It gets better’ 광고 만들기였습니다. 일단 2월에 있었던 무학놀 겨울은 프로그램적으로 굉장히 의미있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2011. 12. 23. 나, 성소수자 노동자 토론회를 참여하고 나서. 나, 성소수자 노동자 토론회 후기 '차근차근 꾸준하게' 이번 토론회를 생각하면 맨 마지막 '곱단'이의 질문에 대해 임선생님이 해주셨던 이 이야기가 계속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토론회 시간 내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상처도 함께 돌아보고 위로받고 힘을 냈다. 1부. 우리들의 생존기 게이 기간제 교사, 레즈비언 생산직 노동자, 레즈비언 비정규 노동자, 트랜스젠더 우체국 노동자, 게이 백화점 판매 노동자, 그리고 트랜스젠더 이주노동자, 그리고 김소연 기륭전자노동조합 분회장님과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님의 이야기. 때로 성소수자 노동자가 노동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명확하게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었다. 동인련에 들어오기 전에 내가 그랬.. 2011. 12. 23. Mapping for Act, Mapping for Us! - HIV/AIDS 인권팀 포럼 “우리는 여기에 있었다” 후기 Mapping for Act, Mapping for Us! -동성애자 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포럼 “우리는 여기에 있었다” 후기 이 모든 게 한편의 영화 때문이었다. 올해 초, 나는 서울LGBT영화제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프로그램팀의 일이란 많은 영화를 보고, 그 해 영화제에 상영할 영화를 찾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일은 행복하지만 상영작을 고르는 건은 까다롭다. 한정된 자원으로 준비하는 작은 영화제인지라, 맘에 든 모든 작품을 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자마자 꼭 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영화를 만나기는 더 어렵기 때문이다. 딱 한편의 영화가 있었다. 보자마자, ‘이 작품은 아무리 비싸더라도 꼭 틀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한 영화가. 자막도 없이 노트북으로 본 스크리너.. 2011. 12. 23. <성소수자 에이즈, 그 달관의 경지> 글쓰기공모전을 평가하며. - 교차하는 관점과 질문들이 드러내는 진정성 교차하는 관점과 질문들이 드러내는 진정성- 글쓰기공모전 평가 들어가며 글쓰기 공모전은 미술전시와 함께 한 축을 이루는 행사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날짜에 맞춰 실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글쓰기 선정작들에 대한 비평에 대한 시간을 계산에 두지 못했다. 전시파티의 프로그램으로 토킹보드를 통해 작품들의 시의성과 의미를 이야기해보려고 했지만, 저녁 파티 홍보에 집중되다 보니 그마저 부득이하게 취소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텍스트가 실린 도록이 나왔지만 글들은 제 의미들을 짚어내지 못한 채로, 소화되지 못한 채로 남겨져야만 했다. 하기에 글쓰기공모전은 필히 짚고 넘어가야 했다. 시간과 지면의 관계상 선정된 텍스트들을 심도 있게 다루기보다는, 아쉽게나마 행사의 의미와 평가를 거칠게라도 벼려보고자 한다. 이분법 너머를 .. 2011. 12. 23. HIV/AIDS 성소수자 미술전시 Zaps for PL을 평가하며 HIV/AIDS 성소수자 미술전시 Zaps for PL을 평가하며 평가에 앞선 변(辨) 전시가 끝났다. ‘달관의 경지’ 프로젝트는 이로서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고, 전시팀은 잡다한 실무들을 마무리 짓고 있다. 지난주엔 전시평가에 대한 글을 청탁받았다. 기획자에게 평가라니. 기획한 전시를 직접 평가해달라는 부탁은 들어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이는 ‘소중하게 다뤄온 전시를 어떻게 평가해!’ 라는 원망이 아니다. 오히려 준비과정 전반을 봐온 까닭에 어디부터 어디까지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가깝다. 함께 준비한 누구에게라도 감정적인 자극을 피하면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평가자의 자세일 것인데, 나는 너무 깊이 전시에 간여해왔기에 평가하기 더욱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것이다. 잔인한 동인련. 어쨌든.. 2011. 12. 23. 이성애 ‘권장’이라니, 그저 웃지요.- ‘표현의 자유’와 폭력의 자유 사이, 서울대 미술대학 졸업전시에 전시된 ‘이성애 권장 동성애 반대’ 캠페인 이성애 ‘권장’이라니, 그저 웃지요. - ‘표현의 자유’와 폭력의 자유 사이, 서울대 미술대학 졸업전시에 전시된 ‘이성애 권장 동성애 반대’ 캠페인 바로 작년, 공전의 ‘히트’를 친 바 있던 동성애 반대캠페인 ‘남자가 며느리라니!’ 라는 카피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반(反)동성애적 구호와 메시지가 등장해주셨다. 그것도 ‘이성애 권장 동성애 반대’ 라는 제목을 버젓이 달고 서울대 미술대학 졸업전(12.1 - 12.11)의 일개 작품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5일에는 서울대 성소수자 동아리 QIS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규탄하고, 교수와 인권단체의 인터뷰를 딴 기사들이 온라인에 뿌려졌으며, 당일 작가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5일 하루 동안 동성애를 반대하는 재현과 비판에 이어 그에 대한 변.. 2011. 12. 23. 2012 야심찬 기획, "우리 지금 만나" 2012 야심찬 기획 (동인련 회원모임) 우리 지금 만나 강연 형식 NO 글 뭉탱이 NO 학술 용어 NO 눈치 보기 NO 속 시원히 까놓고 이야기하자! 그냥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것임. 일단 예정된 주제들 (다 할지는 나도 몰러): 나이주의, 페미니즘, 장애, HIV/AIDS, 성노동, 성별정체성(트랜스젠더), ~한 성“취향”들 ----------------------------------------------------------------- 라고만 상콤 발랄하게 말하고 끝내도 되겠으나, 지나치게 진지하고 평등한 관계맺음에 대한 강박이 있는 저인지라, 우울과 지루가 뚝뚝 떨어지는 글을 기어이 써야겠네요. 진지한 거 싫음 안 읽어도 돼요. 모임이 그런 건 아니니까 모임은 나오고요. 어떤 청소년 활동.. 2011. 12. 22. 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인권연대?! 사실 동성애자인권연대란 이름을 바꾸는 것에 별생각이 없었다. 동성애자란 단어가 이해하기 쉬운 지점도 있고(성소수자가 뭔지 아는 사람들은 정말 적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도 동성애자에 포함된다고 여길 것이므로(다들 여성스러우면 게이라고 하잖아), 성소수자나 동성애자나 큰 차이가 없다고 여겼다. 게다가 이름만 바꾼다고 동성애자를 제외한 다른 성소수자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소개나 원칙과 방향에는 동성애자만이 아니라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소수자의 권리를 위한 곳이라고 되어있다. 무엇보다 나에게 익숙하고 정이 들어버린 ‘동인련(동성애자인권연대)’을 ‘성인련(성소수자인권연대)’이란 이상한 이름으로 바꾸고 싶지 .. 2011. 12. 22. 청소년 성소수자 20명의 이야기를 담다! - 인터뷰 책을 출간하며. 청소년 성소수자 20명의 이야기를 담다! - 인터뷰 책을 출간하며. 2008년도 2월 일거에요. 제가 처음으로 ‘인터뷰’를 한 경험은. 당시 동인련에 활동하는 선배가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한 인터뷰가 필요해서 요청했었죠. 그 때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게이라고 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게이’라는 주제로 뭔가 나에게 다가온 건 조금 두렵기도 했으니깐요. 하겠다고 확신이 잘 안서더라고요. 제가 기억하는 그때 당시의 저는 열심히 방황하던 철없는 고등학생이었어요. 그래도 뭔가 이끌리는 마음에 결국 인터뷰를 하게 되었죠. 인터뷰 하는 장소까지 마음이 두근세근 거리고, 혹시 나쁜 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다행히 인터뷰를 진행하시는 분은 친절하신 대학 교수님이셨는데, 그 때 느낌은 정말 어지럽고.. 2011. 12. 22.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영화<알이씨>를 보고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영화를 보고 ' height=465> 올해 3월,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좋아하는 밴드가 부산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이었다. 기차를 타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돈이 없었다.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엄청난 빠순이가 된 기분이야”라고 그녀가 말했다. 나는 말없이 웃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밴드의 공연을 보러 간다는 것은 핑계였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부산을 보고 싶었다. 아니, 그녀와 함께 어딘가에 가고 싶었다. 그뿐이었다. 눈이 건조하고, 입술이 도톰한 그녀는 경상도 어디 출신이어서 그런지, 말끝을 이상하게 흐렸는데, 그때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보았다. 렌즈를 끼는 그녀의 눈은 언제 어디서든 반짝거렸다. 손끝이 저릿저릿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았다. 말할 수가 없었다. 가끔,.. 2011. 12. 22. ‘나, 성소수자 노동자 - 우리들의 생존기’ 연재를 시작하며. ‘나, 성소수자 노동자 - 우리들의 생존기’ 연재를 시작하며. 지난 11월 11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맞아 우리는 민주노총 교육원에 모였다. 1년 반 만에 다시 열리는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적어도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의 변화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앞섰다. 내가 보기에 노동현장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곳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내 생각은 바뀌었다. 그 변화가 충분하지 않을지 몰라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는 것이다. 필요성만으로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결국은 만남의 계기가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 또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찾게 된다. 그리고 11일 저녁 성소수자 노동자를 만나러 왔던 사람들로부터 나 또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따.. 2011. 12. 22. '그래서 뭐 어쩌라고' 크리스마스가 벌써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12월3일 2시30분, 시청 앞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위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그리고 대한문 앞에서는 어김없이 수문장 교대 의식이 열렸고. 광화문 부터 시청까지는 경찰의 차벽이 견고하게 세워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하니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캐럴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팝송이 영국의 팝 듀오인 Wham!이 부른 Last christmas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 아일랜드를 제외한 그 어느 나라에서도 1위를 차지해본적은 없지만 발표 이후 25년이 넘게 각종 차트에서 끈질기게 그 이름을 올리고,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팝송. 지금 들어도 너무 좋은 이 노래를 쓰고.. 2011. 12. 21. ICAAP10. "한국에서의 에이즈 교육 문제는 심각합니다" 더 큰 목소리, 더 강한 행동! - 아이캅ICAAP 개막식 발언 안녕하세요.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 자긍심(Youth Pride)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은찬입니다. 지금은 아이캅 청소년 소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셔서, ‘Welcome!’이라고 환영하고 싶지만, 단지 섹스워커, 마약사용자,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로 한국정부에서 참가자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에게는 환영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오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분들이 여전히 계서서 저는 한국정부가 창피하고 한심스럽습니다. 아이캅을 준비하면서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목소리, 하나 된 행동”을 함께해야 아이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더 큰 목소리, .. 2011. 10. 14. ICAAP10. 흥미로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트랜스젠더들과의 만남 흥미로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트랜스젠더들과의 만남 8월25일은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커뮤니티포럼이 대규모로 개최된 날이다. 청소년, HIV감염인, LGBT, 성노동자, 마약사용자, 종교, 여성, 이주민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고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들도 자유롭게 관심있는 주제에 참여했다. LGBT포럼 오후 분과토론 중 하나가 ‘Transgender Health’였고 정욜과 오리는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토론에 참여하였다. 다음은 이 토론에서 오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2011. 10. 14. ICAAP10.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 커뮤니티 포럼 폐막발언 8월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가 열렸습니다.이 글은 8월26일에 열린 커뮤니티포럼 폐막발언 전문입니다. 커뮤니티포럼은 청소년, 이주민, 성소수자, 마약사용자, 성노동자 등 에이즈에 취약한 그룹의 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였고 2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폐막발언으로 한국 NGO참가단의 활동계획을 소개하고 커뮤니티 포럼 참석자들에게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각 국에서 참석한 수 백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 2011. 10. 14.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