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과거를 넘어 현재, 미래에도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어디든 과거를 넘어 현재, 미래에도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위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블로그와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케이(전국퀴어모여라) 지난 8월 5일 라잇온미와 전퀴모, 한국성적소수자인권문화센터가 함께한 광주퀴어아카데미 해외 드라마에 꼭 잠깐이라도 나오는 성소수자가, 분명 어디에나 살아갈 우리가 유독 한국 방송이나 극장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감사하게도 최근 2년 사이에 정식 개봉한 성소수자 영화가 많아졌다. 그러나 캐롤, 로렐, 연애담, 데니쉬 걸, 문라이트, 런던 프라이드 등등 아가씨를 제외하고 이 모든 영화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는 단 한 회도 상영되지 않았다. 이상하다. 2012년도에 개봉했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분명 이 도시에서 봤었는데, 그 동안 이 동네에 무슨..
2017. 8. 13.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이스라엘은 왜 ‘게이 천국’을 욕망하는가 : 초국적 LGBT 인권 담론, 자유주의, 그리고 핑크워싱(Pinkwashing)
탁수연 (Queer We Are) 퀴어들의 천국은 없다: 이스라엘의 핑크워싱 사회 서울 인권영화제 발제 1 텔아비브는 어떻게 '게이 천국'이 되었는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발제 2 핑크빛 이미지 세탁소 - 이스라엘의 핑크워싱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 인권영화제 발제 3 퀴어 딜레마? Not in our name?,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지난 2월 25일, 제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부문 세션 중 이 진행되었다. 세 명의 발제자는 핑크워싱의 개념과 맥락, 이스라엘 핑크워싱에 대항하는 BDS (보이콧 boycott, 투자철회 divestment, 제재sanctions) 운동을 소개했다. 더불어 서울인권영화제 상영 취소를 비롯한 국내 BDS 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퀴어 당사자로서 이스라엘의 핑크워싱에 어..
2017. 3. 16.
스톤월 항쟁과 자긍심 행진의 정신
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자긍심 행진에 참여해 본 성소수자들은 누구나 각별한 첫 행진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처음 행진하던 날, 광장에서 거리로 첫발을 떼던 순간의 떨림, 함께 걷던 사람들의 벅찬 표정, 거리에 크게 울리던 음악소리, 울컥 눈물이 날 것 같던 순간을 나는 또렷이 기억한다. 내가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임을 한껏 드러내며, 행렬을 함께 하는 수많은 성소수자들,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낮의 도심 거리를 걷는 순간의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성소수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 종교를 제 명분 삼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증오를 선동하는 이들이 활개 치는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 행진은 즐거운 축제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가진다. 자긍심..
201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