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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소식147

[10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교차성을 넘어 트랜스 정치학으로: 퀴어X페미니스트 지평을 모색하다 후기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월 10일 토요일 연세대학교에서 10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이 열렸다. 토요일 첫 세션인 은 아침 10시였음에도 인권 포럼 입장권을 사는데 긴 줄을 서야 할 만큼 사람이 많았다. 인권포럼과 이번 세션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흥하는구나 싶었다. 사회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나영님이 맡았다. 나영님은 최근 교차성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중에 교차성의 내용이 무엇이고 교차성을 가지고 운동을 한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굉장히 많은 논쟁이 있었으며 한편에서는 어떤 페미니즘에 대응하는, 반대 개념으로서의 다른 페미니즘의 이름인 것처럼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고 섹션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렇다면 페미니즘에서의 교차성이 굉장히 새로.. 2018. 3. 1.
대세는 지역퀴어 -성소수자인권포럼 <방방곳곳 퀴어들 공간×퀴어> 재경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전국퀴어모여라) 전국퀴어모여라(이하:전퀴모)로 전국을 지배해보겠다고 설치기 시작한 게 2015년이었다. 지역에서 살때는 나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인지도 못했던 주제에 말이다. 그렇게 세명이 시작한 전퀴모가 2017년 서울 퀴어퍼레이드 때 깃발을 들고 행진했으니, 전국을 지배하진 못했지만 퀴어계의 깃발 정도는 지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작년에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함께 광주에서 퀴어라이브를 진행했으니, 이제는 광주 정도는 가볍게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광주를 대표하는 퀴어답게 늘 우아하고 품위있는 여성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성소수자 인권포럼 기획단이 광주의 퀴어라이브 진행팀에 패널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을 때 어느 누.. 2018. 3. 1.
제 10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중 '성소수자 부모들의 커밍아웃 스토리' 후기 일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부모모임, 웹진기획팀) 10회차를 맞이한 올해의 인권포럼에서,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기획으로 세션에 참여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위로를 줄 수 있을까, 부모모임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이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는 무엇일까. 고민 끝에 우리는 ‘커밍아웃을 받은 부모가 겪는 6단계’를 이야기하기로 결정했다. 부모모임 정기모임에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6단계’, 이는 Tom Sauerman이 PFLAG Philadelphia(미국 필라델피아 지부의 성소수자 부모, 가족 모임)과 함께 처음 발표한 것으로, 충격-부정(거부)-죄책감-감정 표출-결단-참된 용인으로 구성된다. 암에 걸렸음을 알게된 환자가 .. 2018. 3. 1.
일 년 동안 캐나다에서 퀴어로 살기 정예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성소수자 부모모임)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 유학할 국가를 결정할 때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영어 공부 욕심. 학생 때 영어는 완전히 관심 밖이었는데, 어떤 문제건 간에 가장 먼저 영어로 논의된다는 것을 깨달은 뒤 큰 필요성을 느꼈다. 영어를 쓸 수 있으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군대 문제. 현역 1급이자 게이인 나는 다가올 징집이 두려웠다. 군형법 92조의6 이 존재하는 한, 군대 내 오픈리 게이는 존재 자체가 위법이기 때문이다. 벽장에서 나와 숨통이 트인지 몇 년 채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내 존재를 숨기는 건 끔찍하게 싫었다. 그래서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해외로의 이민이나 망명을 생각하게.. 2018. 1. 14.
작전수정!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퀴어라이브 인 광주 고은하(전남대 성소수자모임 라잇온미 / 전국퀴어모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꺼낸 경험이 얼마 없어서 떨립니다. 제가 말을 꺼내기로 약속한 이곳이 광주고, 퀴어라이브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데다, 당사자로서 나서게 되니 더 무서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공개된 행사이니만큼 발언자가 맞닥뜨릴 부침이 저절로 연상돼서요. 메릴 스트립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올해 성소수자 인권단체 HRC에서 메릴 스트립은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퀴어 이슈를 연단에 서서 말하는 건 내 삶과 신념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너무나 힘든 일이다. 맞서 싸우기가 힘들고 겁난다. 나는 그냥 집에나 있고 싶다.” 최근에 메릴 스트립의 수상소감 영상을 다시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 메릴 스트립도 두려움을 .. 2017. 11. 28.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자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니까 도담(광주여성민우회 / 전국퀴어모여라) 감동적이었던 시나페의 공연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에 압도당하는 공연보다는 작지만 묵직하고 내게 가까이 다가와서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을 좋아한다. 지난 11월 18일 퀴어라이브에서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들과 함께 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그랬다. 우리의 공연은 특별한 무대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는 무대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러니 정교하게 장인의 손길이 깃든 소품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같은 것을 노리는 배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는 생애 최고의 공연이었다. 나는 광주여성민우회 페미니즘연극소모임 시나페의 배우다. 이번 공연은 배우로서가 아니라 연출가로서의 첫 공연이었다. 하지만 마냥 즐겁지는 않았다. 퀴.. 2017. 11. 28.
차별금지법 제정을 시작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 – 퀴어라이브 in 광주 진수 (퀴어라이브 in 광주 기획단) 와 읽는 것만으로 맘이...ㅠㅠ 퀴어라이브 in 광주. 역사적인 광주 첫 퀴어 행사에서 나는 얼떨결에 발언을 맡게 되어버렸다. 처음으로 발언을 제안 받았을 때, 대한민국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너무너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혹시나 아웃팅 당하면 어떡하지. 혹시나 아는 사람이 지나가다 나를 보면 어떡하지... 하지만 이 세상을 향한 나의 발언 욕구가 날 가만히 두지를 않았다. 발언을 하게 된 주제는 ‘차별금지법 제정’ 주제를 결정한 순간 평소 하고 싶었던 말들, 끙끙 앓고 있던 고민들을 써내려나갔다. 술술 써내려가다가 순간 흠칫한 순간이 있었다. 이미 차별금지법을 주제로 많은 훌륭하신 활동가분들이 발언을 했을텐데, 내가 얼마나 참신하고, 얼마나 더 멋있.. 2017. 11. 24.
모든 일에는 드라마가 필요한 법-퀴어라이브 in 광주 재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웹진기획팀) “원래 역경과 고난이 있어야 나중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거리도 있고 그렇지 않아?” 라는 말 때문에 집회 신고가 잘 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당장 행사 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여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폭탄을 퍼부을 것 같은 눈빛으로 우리를 노려보는 문화전당의 담당자를 소환해 일부러 욕설을 들은 것은 아니었다.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고? 이야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지만, 웃는 건 나중에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퀴어라이브 in 광주! 정말 라이브로 액션영화를 찍었다 광주에서 태어났다. 다른 친구들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떠나고 싶었지만 대학까지 광주에서 마친 후에야 서울로 갈 수 있었다. 늘 한적하고, .. 2017. 11. 20.
[스케치] 첫 운을 뗀 부산, 제주 퀴어문화축제 - 퀴어아이가!, 퀴어옵서예!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올해 국내 퀴어문화축제 지형에는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울 외에 지역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로는 8년 전부터 시작하여 올해 9회를 맞이한 대구 지역이 유일했는데요. 무려 두 지역에서 연이어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습니다. 9월 23일, 부산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제 1회 부산퀴어문화축제가, 10월 28일에는 제주 신산공원에서 제 1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많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열렸습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 부산퀴어문화축제에는 45곳, 제주퀴어문화축제에는 30곳이 부스 신청을 하고, SNS에서는 부산과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들뜬 분위기가 한창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장소 선정부터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부산퀴어문화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2017. 11. 9.
<촛불 1주년 - 인권궐기대회>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10월 28일 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 +, 공권력감시대응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페미몬스터즈,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빈곤사회연대 등 인권 운동을 하는 여러 단위들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200명 가량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유진 님의 사회, 박미애 님, 윤남님의 수화 통역으로 진행된 인권 궐기대회는, 그 이름답게 시작부터 높은 인권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무대임에도 경사로가 준비되어 있었고, 묵념을 할 때, 일어서는 것이 편한 사람은 일어서거나 각자의 경건한 방법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어 설 수 없는 사람을 배제시키지 .. 2017. 10. 31.
[토론문/후기] [충남 인권 포럼] 인권조례가 살아숨쉬는 지역사회,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 편집자 주: 지난 10월 13일, 충남 인권조례와 관련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충남 인권조례는 '성소수자', '성적지향', '성평등' 등이 표현들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제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행성인 회원 민지희님이 해당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인권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민지희님의 토론문과 토론 후기를 공유합니다. [토론문] 성소수자의 인권, 지금 시점에 되짚어봐야 할 문제들 민지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인권 조례에서 성소수자 항목 등이 삭제된다는 것은 우리의 어떤 가치를 훼손시키는가. 경북 포항시, 충남 아산시 등에서는 인권 조례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통과 반대 사유는 ‘성소수자’, ‘성적지향’, ‘성평등’ 등 주로 성과 관련된 표현들이 ‘동성애’로 표.. 2017. 10. 24.
2017 퀴어문화축제 후기 길벗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첫 서울 퀴어문화축제. 사실 지난 6월에 대구 퀴어문화축제에 다녀오긴 했지만, 같은 퀴어문화축제의 이름을 띄면서도 서울에서의 그것은 내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마 어릴 적부터 마음 한 구석에 숨겨 담아 왔었던 동경의 자리였고, 어느새 그곳에 내가 서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스무 살에 축제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하지만 그동안 차마 갈 수 없었다. 심지어 그 현장 바로 옆을 지난 적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스스로의 성적 지향과 정체성을 거부하고 부정해왔던 내게, 그 축제는 애증의 존재였다. 가서 함께 하고 싶지만 낯설고 두려운. ‘나를 받아주고 환영해줄 만한 사람 어느 누가 있을까’ 그 안에서도 난 이방인일 것만 같은 그런 복잡미묘함? 그곳에 나의 자리는.. 2017. 7. 26.
2017년 상반기 성소수자 핫이슈 총결산!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과 함께 맞이한 2017년.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성소수자 이슈 또한 그 어느때보다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정신 없는 와중에 눈깜짝할새 지나버린 2017년 상반기 성소수자 핫이슈를 정리해보았다. 2017.01.17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입법청원인 수 12,207명 군형법 상 ‘추행’죄 폐지를 위한 1만2207명 입법청원 제출 기자회견 국내 유일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바라는 12,207명 시민들의 요구가 모였다.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 차별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정의당 김종대 의원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형법 관련 역.. 2017. 7. 7.
2017년 대구 퀴어문화축제 사진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6월 24일 토요일에는 대구에서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 열리고 있는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약 3천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동성로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이야기 하고 자긍심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하 행성인) 도 성소수자 부모모임과 함께 퀴어버스와 기차를 타고 참여했는데요. 약 38개 부스와 함께 행성인도 함께 했어요. 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대구 퀴어문화죽제 현장에 아쉽게 못 오신 분들과 그 날의 흥겨움을 기억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사진 스케치를 마련해보았습니다. 행성인 부스는 무대 바로 옆에 있었어요. 덕분에 신나는 퀴어 문화축제의 신나는 공연을 즐기며 부스를 지킬 수 있었지요. .. 2017. 7. 2.
2017 아이다호 데이(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 - "새로운 대통령에게 말한다" 성소수자 혐오에 반대하는 시민 필리버스킹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990년 5월 17일 국제보건기구[WHO]는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는 질병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는데요. 이 날을 기리기 위해 '아이다호 데이'(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명명하며,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맞선 크고 작은 활동들을 벌입니다. 어제, 2017년 5월 17일 한국에서도 서울 파이낸셜 센터 앞에 약 300 여명의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성적 지향, 성별정체성 차별 철폐를 외치는 아이다호 기념 행사, “새로운 대통령에게 말한다” 성소수자 혐오에 반대하는 시민 필리버스킹을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이 대선 주요 토론 거리가 될만큼 존재는 가시화 되었지만, 성소수자 군인은 악법인 군형.. 2017. 5. 18.
국가인권위원회 유감 - 합의된 인권만 인권이 아니다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공모전 접수를 시작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모분야에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항목이 표기되지 않은 것이었다. 지난해 장애와 성소수자, 이주민,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괄하던 신청조건은 찾아볼 수 없다. 청년과 노인, 노동인권을 적시해둔 것을 보면 허울 좋은 보편적 인권으로 포장한 시도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이 분야로 내건 인권은 민감하지 않은 사안들, 쉽게 합의 가능한 이슈들이다. 경계를 침범하지 않는 수위의 논제들만 다루고 있다. 논쟁적 이슈, 합의가 쉽지 않은 인권은 여지없이 인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삭제된 인권은 비시민, 사회적 소수자의 몫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 방향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7. 4. 9.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페미니스트 인더 미러, 혐오를 허하라? : 페미니즘과 트랜스포비아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페미니스트 인더 미러, 혐오를 허하라? : 페미니즘과 트랜스포비아 사회 더지 (언니네트워크) 발제1 급진적 분리주의 페미니즘과 트랜스포비아 - 더지 (언니네트워크) 발제2 페미니스트 역사/철학에서의 ‘트랜스’ 쟁점 – 수엉 (트랜스젠더인권단체 조각보) 발제3 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퀴어페미니즘 – 나기 (언니네트워크) 지난 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성소수자 인권포럼 토요일 1-1 섹션은 였다.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여,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 토론회는 2016년 인권포럼에서 다루었던, 메갈리아 사이트 내의 ‘게이논쟁’에 대한 토론 섹션인 의 연장선상에 있다. 메갈리아에 이어 워마드 .. 2017. 3. 16.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이스라엘은 왜 ‘게이 천국’을 욕망하는가 : 초국적 LGBT 인권 담론, 자유주의, 그리고 핑크워싱(Pinkwashing) 탁수연 (Queer We Are) 퀴어들의 천국은 없다: 이스라엘의 핑크워싱 사회 서울 인권영화제 발제 1 텔아비브는 어떻게 '게이 천국'이 되었는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발제 2 핑크빛 이미지 세탁소 - 이스라엘의 핑크워싱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 인권영화제 발제 3 퀴어 딜레마? Not in our name?,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지난 2월 25일, 제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부문 세션 중 이 진행되었다. 세 명의 발제자는 핑크워싱의 개념과 맥락, 이스라엘 핑크워싱에 대항하는 BDS (보이콧 boycott, 투자철회 divestment, 제재sanctions) 운동을 소개했다. 더불어 서울인권영화제 상영 취소를 비롯한 국내 BDS 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퀴어 당사자로서 이스라엘의 핑크워싱에 어.. 2017. 3. 16.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담마토크 효록스님과의 퀴어한 인터뷰 - 세션 참여 후기 길벗(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담마토크] 효록스님과의 퀴어한 인터뷰 : 성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효록스님 (상담심리학 박사, 불교이반모임 지도법사, 前조계종 사회노동위원) 최근 성소수자 인권과 종교계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한기총과 한교연이 동성애와 이슬람을 적대 삼아 그들의 혐오 섞인 연대를 다시 한 번 다졌고, 충남기독교협의회는 안희정에게 동성애 인권 옹호에 대해 적극 항의했으며, 문재인은 기독교계를 만나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나중을 이야기했다. 가톨릭에서는 “동성애 성향을 지닌 이들”은 가톨릭 신학교에 들어갈 수 없다고 입장을 재차 선언했으며, 한국 가톨릭교회의 경우 성소수자 인권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 암울한 상황 속 한국 불교의 대표 종단인 조.. 2017. 3. 16.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무지개로 전국 연대 – 지역 성소수자를 만나다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무지개로 전국 연대! 지역 성소수자운동을 만나다 사회 나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패널1 배진교 (대구 무지개 인권연대) 패널2 라라 (대전 성소수자인권모임 솔롱고스) 패널3 전인 (QIP, Queer In Pusan)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은 대개 서울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기에, 서울 외 지역에 있는 성소수자들은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있는 성소수자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지역을 거점으로 둔 단체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곤 했다. 행성인도 ‘전국퀴어모여라’라는 소모임에서 다른 지역 회원들을 만나고 있고, 친구사이나 한국레즈비언상담소에서도 지역 회원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운영 했거나 운영 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달라지고 있다. .. 2017.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