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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소식147

국립국어원에 평등한 사랑, '같은 사랑'을 요구하는 권예하 씨를 만나다! 인터뷰 한 사람: 종원, 한빛(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 권예하(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4학년) 최근 국립국어원이 보수 기독교계의 압력에 굴복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랑’, ‘연애’, ‘애정’의 뜻풀이를 이성애로 다시 한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2년 말에 “이성애 중심적 언어가 성소수자 차별을 낳는다”는 대학생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표준국어대사전의 ‘사랑’에 대한 뜻풀이를 ‘이성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 마음의 상태’에서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꾼 바 있다. 그러나 보수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항의가 벌어지자 국립국어원은 2014년 1월 말에 뜻풀이 재개정을 통해 사랑을 다시 이성애로 한정해 버렸다. .. 2014. 4. 30.
지난 6년간 전국민의 21% 동성애 지지자로 돌아섰다 - 전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빠른 변화율 보여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 혐오자들은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동성애"라는 말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여론조사 연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 “동성애에 대한 국제적 인식차(The Global Divide on Homosexuality)”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6년 동안 "사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한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2007년 18%에서 2013년 39%로 무려 21%나 증가했는데, 2위인 미국(11% 증가), 3위인 스페인(10% 증가)과 큰 격차가 있는 숫자다. 물론 이 같은 결과.. 2014. 4. 30.
LGBT 건강, 지금 우리는 어디에… 이혜민(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과학과) *이 글은 2014 LGBT 인권포럼의 세션 중 ‘한국 성소수자의 건강연구’의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제가 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위의 그림을 통해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과거 LGBT 그 자체가 질병으로 여겨져, 그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그 당시에는 LGBT를 치료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연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러다임이 변화해나감으로써 LGBT 인구집단을 사회적 존재로서 바라보고 또 그 인구집단의 건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LGBT 건강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왔고, 또 이러한 변화의 추세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2014. 4. 1.
무지와 망각에 저항하는 성소수자 생애읽기- 2014 LGBT 인권포럼 <당신의 궤적> 성소수자 생애연구 발표 세션 후기 호림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 지난 2월 15일, 2014 LGBT 인권포럼에서 “당신의 궤적-성소수자 생애연구 발표”라는 제목으로 2013년에 진행된 두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 하나는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으로 동인련 HIV/AIDS 인권 팀이 진행한 “40-60대 남성 동성애자 HIV/AIDS 감염인 생애사 인터뷰 프로젝트(‘40-60대 게이 감염인 연구’)”였으며, 다른 하나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의 지원으로 Team DAY(Diversity Among Youths)가 진행한 “10-20대 트랜스젠더 생애사 연구(‘청소년 트랜스젠더 연구’)”였다. 두 연구는 ‘성소수자’의 삶을 ‘생애서사 인터뷰 기법’으로 수집하고 기록하여 분석했다는 공통점 아래 한 세션으로 묶였다. .. 2014. 4. 1.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 호시연 캠페인 스케치 오소리(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3월 1일, ‘호모포비아 치유를 위한 시민연합(이하 호시연)’이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호모포비아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캠페인은 호모포비아는 용인 받아선 안 될 폭력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호시연은 개인 간 네트워크 연대체로 2013년 12월 처음 만들어졌으며, 현재 9~10명 정도가 활동 중이다. 또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top.hate.kr)와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homophobia_out)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호시연이 만들어진 계기는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 연합(이하 바성연)’이 동성애자에 대한 왜곡된 캠페인을 벌이는.. 2014. 4. 1.
이대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제11회 레즈비언 문화제 "Marry Me"에 다녀오다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동성애자인권연대(이하 동인련)의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릴레이 인터뷰에 처음으로 참가해 주었던 이화여대 레즈비언 인권 운동 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이하 변날)’가 지난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한 번째 레즈비언 문화제를 개최했다. ‘Marry Me’란 타이틀을 내건 이번 문화제는 학문관(학생문화관) 전시, 자료집 발간, 토크쇼, 영화 상영, 파티 등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1월 11일 ‘성소수자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게스트들과 함께한 토크쇼를 시작으로, 12~14일에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김조광수)’,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2013, 맥키 알스톤)’, ‘The Wall 2(2000, 제인 엔더슨 .. 2013. 12. 25.
21세기 러시아의 정체성, 그리고 동성애 혐오 수출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990년대 초에 태어나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러시아 연방은 정체성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 1당 독재 체제로부터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이행, 즉 ‘자유’와 ‘해방’이라는 관성으로 버틴 1990년대가 큰 절망과 실망을 안겨준 이후, 2000년대에 접어든 러시아는 새로운 정체성을 탐색해야 했다. 비극적이게도 그 과정에서 시민 사회와 소수자 집단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다.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시민 사회를 탄압하기까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러시아는 서구의 대규모 지원을 기대하며 저자세를 취했다. 지는 별 고르바초프의 소련은 순식간에 와해됐고, 뜨는 별 옐친은 거대한 제국의 ‘주인’이 되어 친서방 외교 노선을 표방했다. 옐친은 분명 서구, 특히 미국에 대한.. 2013. 10. 22.
러시아 LGBT 친구들의 목소리 - “여러분의 지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러시아에서 올해 반(反)동성애법들이 연방 차원에서 제정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성년자 대상 비전통적 성관계 선전 금지법'과 '해외 동성 커플의 러시아 고아 입양 금지법'은 러시아 하원, 상원을 모두 통과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됐다. 6월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르스 광장에서 개최된 동성애자 자긍심 행진 참가자들이 경찰서에 연행됐다. '동성애 선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가 접수되었기 때문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미 2012년 3월에 연방 주체 차원의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발효됐다.) 7월 14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커다란 무지개 깃발을 펼치고 동성애혐오 반대 시위를 벌이던 활동가들이 경.. 2013. 9. 5.
대구 퀴어퍼레이드에 다녀와서 제이 (동성애자인권연대)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울밖에 모르던 내가 다른지방을 간다는 것은 꽤 흥분되는 사건이었다. 처음부터 대구에 갈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고, 더군다나 대구에서 열리는 퀴어퍼레이드에 내가 갈지도 몰랐다. “나도 대구에 갈거야!”라고 이야기 했던 것은 어쩌면 그 때 난 6세의 어린아이 같은 마음 이었을꺼란 생각이 든다. 대구에 가기로 한 날 나는 무척 들떠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기까지 했다. 우리 회사에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분이 계시는데 내가 대구에 간다고 하니까 ‘서울의 더움과는 다른 뜨거움’이라 말해줘서 겁이 난 상태이기도 했다. 더위를 참지 못 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터라 하루 종일 몸에서 비가 내리는 것 아닌가란 생각에 말이다. 대구까지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재밌.. 2013. 7. 18.
Rainbow connects Russia and Korea - 러시아 성소수자 지지 연대 기자회견, 그리고 그 후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6월 11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미성년자 대상 '비전통적 성관계(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성소수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 법안은 연방회의(상원) 승인을 거쳐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한 한국 성소수자 인권운동 연대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6월 20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정부의 성소수자 처벌 규탄 및 러시아 성소수자 지지 연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성소수자 탄압을 규탄하고 러시아 LGBT와의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모든 피켓과 기자회견문, 항의서한은 한국어, 러시아어를 병기했고, 러시아 성소수자들에게 보내는 연대 메시지를 러시아.. 2013. 7. 18.
사진으로 보는 아이다호데이(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매년 5월 17일은 아이다호 데이(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IDAHO day,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입니다! 아이다호 데이는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2003년 캐나다 퀘벡에서 먼저 시작되어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이다호 데이에는 대한문과 서울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아이다호 데이를 맞아 성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플래시몹을 진행했습니다! 제목은 You Make Me Proud!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던 아이다호 데이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함께 .. 2013. 5. 30.
[죠니의 러시아통신] “호모포비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치이다!” - 러시아의 IDAHO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5월 17일은 1990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국제 질병 분류에서 삭제한 날이다. 각국의 성소수자들은 이 날을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하여 2005년부터 5월 17일을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지정하고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폭력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성소수자들의 연합 운동조직 ILGA-Europe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소수자 인권이 가장 보장받지 못하는 유럽 국가로 러시아가 2년 연속 지명되었다. 그래서 러시아에.. 2013. 5. 30.
성소수자 운동의 성장과 확대를 보여준 2013 LGBT인권포럼 이주사(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월 16-17일 서강대학교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주최한 “2013 LGBT인권포럼 일단 진정하고 오세요"가 열렸다. 무지개행동은 2007년 차별금지법 투쟁을 계기로 탄생한 성소수자 운동 연대체로, 2011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후퇴에 맞선 점거농성을 이끌었고 성소수자 운동의 의제와 쟁점을 토론하는 LGBT인권포럼을 개최해 왔다. 다섯 번째를 맞는 LGBT인권포럼은 매년 증가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성소수자 운동의 성장과 저변 확대를 보여줬다. 올해는 이틀간 3백 명 이상이 등록해 성소수자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계속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3년 성소수자 운동을 전망하며 과제에 대해 토론한 ‘전체토론’을 비롯해 13개의 토론과 이야기방.. 2013. 3. 13.
“2012,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 학회 현장 스케치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월 28일, 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서울대학교 공인인권법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라는 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판사, 법대 교수, 법원 상임연구원 등 무서운(?) 사람들이었지만 아는 얼굴도 많았습니다. 100명 가량이 참석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나영정 연구원(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상임연구원), 김선일 판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이준일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성소수자의 법제와 현실에 대한 발표와, 한가람 변호사(희망을 만드는 법), 홍춘의 교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지원 판사(서울가정법원)의 지정토론,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술대회는 나영.. 2012. 11. 3.
[재게재]사진으로 알아보는 스톤월 항쟁 이야기 정욜(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이 글은 2009년 스톤월항쟁 40년을 맞아 맑시즘 토론에서 발표한 글로 스톤월 항쟁이 일어나기 전후의 정치적 상황과 스톤월 항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6월이면 잊지 말아야 할 스톤월 항쟁. 여기서는 40년 전 성소수자들은 왜 경찰에 맞서 거리로 나왔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후 변화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Part1. 스톤월 항쟁 이전(1) - 핑크트라이앵글 스톤월 항쟁을 이해하기 앞서 당시 사회와 그 이전 사회를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소수자들의 대표적인 상징 중의 하나인 핑크트라이앵글은 1930년대 이후 혁명이 패배하고 성해방 운동이 완전한 암흑기에 들어섰을 때 독일 나치가 게이들을 집단 수용소에 가둘 때 사용한 낙인의 표시다. 나치는 1928년 “남자.. 2012. 5. 25.
전세계 자긍심행진 훑어보기 이주사(동인련 웹진기획팀)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자긍심행진은 현대 성소수자 운동의 탄생을 알린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1969년 11월 크레이그 로드웰을 비롯한 동성애자 운동 활동가들이 스톤월 항쟁을 기념해 매년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뉴욕에서 ‘크리스토퍼 거리 해방의 날’ 집회를 열고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행사를 갖자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1970년 6월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지에서 최초의 동성애자 행진이 벌어졌다. 급진적 분위기가 유지되던 70년대에 행진은 “동성애자 해방 행진”, “동성애자 자유 행진”으로 불리다가 80년대 들어서면서 “자긍심 행진”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세계 각지에서 성소수자 운동이 성장하면서 확산됐다. 오늘날 일부 국가에서 자긍심행진은 수만 명이.. 2012. 5. 25.
사진으로 돌아보는 퀴어퍼레이드 속 동인련 서리(동인련 웹진기획팀)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을 시작으로 매해 개최된 성소수자 축제로, 기간 중 서울LGBT영화제, 퀴어퍼레이드 및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특히 퀴어퍼레이드 당일에는 성소수자 관련 단체들이 가판을 통해 홍보, 전시 등을 진행하고, 공연과 거리 행진을 한다. 올해 퀴어문화축제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청계천2가에 위치한 을지한빛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열린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2000년 첫 퀴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참가해왔다. 본 글에서는 당시 사진들을 통해 동성애자인권연대가 그 곳에서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읽어보고자 했다. 각 사진에는 참가단의 이름, 행진에 사용된 구호들을 중심으로 하여, 당시 상황을 비교하는 간략한 설명을.. 2012. 5. 24.
그대는 그대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모리(동인련 웹진기획팀) 1785년 공리주의의 창시자 제레미 벤담이 영국에서 최초로 동성애 합법화를 주장 1791년 프랑스 혁명후 새로 채택한 형법에서 동성애를 범죄 목록에서 제외. 프랑스는 상호합의된 동성애를 합법화한 첫번째 서유럽 국가가 되다. 1800년대 초. 레즈비언에 대한 최초의 연구가 책으로 출판되다. 1828년 “자연에 거스르는 죄”라는 문구가 미국 형사법전에서 처음 쓰이다. 1867년 8월 29일. 칼 하인리히 울리히(Karl Heinrich Ulrich)가 독일 법조인 회의(Congress of German Jurists)에서 공개적으로 반동성애법의 폐지를 촉구하다. 1869년 동성애(homosexuality)라는 단어가 출판물에 처음 나타나다. 1870년 동성애 관계를 다룬 첫 미국 소.. 2012. 5. 24.
성소수자 혐오는 폭력이다! 아이다호 캠페인 열려 5월 12일 토요일, 아이다호 데이 걷기 캠페인 ‘걸어다니는 커밍아웃’이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 행동의 주최로 서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는 폭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로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언니네트워크와 많은 개인들이 캠페인에 참가하여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참가자들과 참가 단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특정지역에서 출발하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모인 후 청계광장까지 행진 후 이번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다호 데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데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 2012. 5. 24.
5월의 해외 인권소식 ‘쓱’ 이주사(웹진기획팀) [러시아] 반동성애법에 맞선 투쟁에 연대를 러시아 정부가 지난 3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효된 반동성애법에 항의하는 운동을 탄압하고 있다. 4월에 많은 사람이 항의 행동을 하다 이 법률에 의해 체포됐고 동성애자 인권활동가이자 변호사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5천 루블(16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청 앞에서 ‘동성애는 성도착이 아니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 당시 주변에는 어떤 미성년자도 없었다. 청소년 보호를 빌미로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부정하고 성소수자들을 속죄양 삼으려는 법안의 본질이 폭력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는 자긍심 행진을 금지하고 전투경찰을 동원해 가로막는 등 성소수자들을 .. 201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