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인 활동/활동 후기176 행성인 책읽기 모임 후기 - 황정은 작가의 <아무도 아닌> 토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박근혜 탄핵 후 성큼 다가온 봄날, 책읽기 모임도 다섯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황정은 작가의 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네번째 모임 때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나서 소설책을 계속 읽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컸고, 마침 최근 나온 소설책 중 가장 이슈가 된 작품을 골랐습니다. 황정은 작가에 관해서 관련 지식이 많지 않았는데, 첫째 모임에 참여한 후 오랜만에 참여하신 문우님이 황정은 작가에 관한 많은 얘기거리를 가져와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황정은 작가의 장편 ‘계속해보겠습니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책읽기 모임을 열기 전 책 발제를 준비한 그림자님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우울한 기분에 빠져서 참 지독한 기분이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그만큼 소화하기 쉬운 .. 2017. 3. 25. 2017년 시작을 여는 행성인 1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수진(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실 행성인 활동을 결심한 것은 작년부터였다. 성소수자로서 나와 같은 문제들을 경험하고, 나와 비슷한 상황들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행성인 홈페이지를 기웃거렸다. 그러나 오프라인 활동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용기가 필요했고, 의지와 열정이 뒷받침 되어야 했다. 그렇게 일 핑계, 시간 핑계 등을 대며 차일피일 참여를 미루다 한 해가 지나갔다. 새로운 2017년을 맞으며, 내 신년 계획표에 행성인 활동 시작이 1번으로 써졌다. 작년 말 어머니께 바이섹슈얼로서 커밍아웃을 하고 난 후, 어머니의 정신적 지지를 등에 업은 것이 아주 크게 작용했다. 올해에는 꼭 왕성한 활동을 해보리라 다짐하며 드디어 2017년 1월 올해 첫 신입회원모임에 참여하였다. 사실 이 날도 오.. 2017. 1. 31. 아웃사이더의 인사이더 되기 - 행성인 11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성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길을 나서며 좀 즉흥적인 선택이었다. 물론 올해 초부터 행성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내 신분은 군인이었고, 행성인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가능할 때 하자고,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그렇게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다. 중심에서 한 발짝 비껴선 아웃사이더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에는 너무 외로웠다. 너무 고립되어 있었다. 군대라는 곳은 남성사회의 여성혐오를 확대 재생산 하는 공간 같았고, 가는 곳마다 짙은 안개처럼 펼쳐져 있는 여성혐오-동성애혐오의 장막 속에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내 편을 어디서 찾으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침 행성인 신입회원모임이.. 2016. 11. 28. 행성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을 다녀와서 투게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13일 민중총궐기에서 무지개 깃발을 보고 행성인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사실 그 전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행성인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지역에 살고 있었기도 했고, 한국 성소수자 사회에서 늘 비밀스런 생활을 해왔던, 해야만 했던(?) 나에게는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만약 더 일찍 서울에 살고 있었다면 ‘조금 더 빨리 용기를 내서 행성인을 만날 수도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성소수자 인권단체나 건강한 커뮤니티가 전국 어디든,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심적, 지리적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기도하다. 내가 그랬듯 많은 성소수자들이 어딘가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테니까. 나의 첫 경험 행성.. 2016. 11. 28. 행성인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을 다녀와서 제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신입회원모임 참가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서, 또 평소 행성인의 활동을 인상 깊게 보고 있었던 나에게 디딤돌 참여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 성소수자의 인권, 권리가 싹트고 있는 것을 느꼈다.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성정체성과 성적 지향은 자신의 정체성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같이 보수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정체성을 항상 숨기고 살아야 하는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성적 보수주의, 성소수자 차별이 높아지는 가운데에도 한국 성소수자들, 특히 행성인 활동가들과 회원들은 뭉치고 있다. 처음 행성인을 방문하기 전 조금은 떨렸다. 한번도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쉬운 일.. 2016. 9. 27. 행성인 인권캠프 '인권, 몬GO?!' 후기 은용(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역대 폭염 속에서 죽어가던 중 어느 날, 핸드폰에 연락이 왔습니다. . 그제야 저는 녹아내리는 머리로 멍하게 기억했습니다. 아 맞다. 나 행성인 캠프 신청했었지… 행성인이 아직 동인련이던 시절 마지막으로 간 엠티를 끝으로 한동안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아 오랜만에 얼굴도 비추고 활동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었는데, 날씨 탓인지 반쯤 망각하고 있던 것이죠. 분명 신청할 때는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저는 출발하는 아침에 늦잠을 자고 모든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야 맙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때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결론적으로 는 제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고 (그리고 망각과 지각이 정말 정말 죄송해질 정도로) 즐겁고 알찼답니다. 버스.. 2016. 9. 8. 전국퀴어모여라 '대전산책'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피아헌 도무지 생각해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이’나 ‘퀴어’라는 이름을 두고 근심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도리어 그 이름들은 언제나 미지의 가능성과 전망이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두근거리고,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삶을 열어 줄 것만 같다. 당연하게도 모두가 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존재와 여러 삶의 양식을 궁금해하기보다는 당장 자신의 욕망과 이상형, 그리고 연애담으로 이루어진 것이 보통 친구들의 대화다. 뭐 으레 사담이란 건 그렇기에 나는 '공식적인 좌담'에 대한 기대가 맘속 어느 모퉁이에 계속 자리하고 있었던 듯싶다. 아무래도 그런 기회는 서울에 집중된 탓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에 부치는 .. 2016. 8. 3. 내년 대전 퀴퍼 콜? - 전퀴모 대전방문을 마치며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태진(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번 대전산책의 모토가 된 무지개 다리! 직접 찍으셨다고 아는 형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행성인) 가입 추천으로 후원을 하며 조용히 지내던 중에 행성인 지인 과 함께 하는 채팅방에서 대전에서 전국퀴어모여라(이하:전퀴모)의 모임을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소소한 간담회와 술과 함께하는 뒷풀이 정도로 생각했다. 채팅방에서 간간이 들려오던 행사 진행 상황들이 신기하기만 했다.일벌리기 좋아하고, 일처리 잘하는 사람들을 필두로 계획은 일사천리로 세워졌다. 모임장소며 뒷풀이 장소, 숙박시설이 눈 깜짝할 순간에 정해져 있었다. 그 사이에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갔다오고 나서 일은 점점 .. 2016. 8. 3. [스케치] 행성인 7월 회원모임 - 정의롭고 사람다운 나의 자긍심을 위하여 루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무더운 여름밤, 7월 회원모임을 맞아 어김없이 많은 회원들이 무지개 텃밭으로 모였다. 회원모임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열기는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웠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설정해둔 스무 명의 제한 인원이 눈 깜짝할 새 다 찼다고 하니, 새삼 그 열기를 다시금 실감한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회원들을 매료시킨 걸까. 7월 회원모임에서는 색다른 이야기 손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두 분을 모셨다.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팔레스타인 역사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보드게임 ‘인디파타’를 직접 해보는 것이었다.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간간히 접해온 이야기였으나, 부끄럽게도 .. 2016. 7. 26. 7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빗방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격달로 열리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이하 행성인)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에 처음 참여한 빗방울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제가 행성인에서 활동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애 중심적 사회에서 성소수자인 제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섭리라고 여겨왔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을 바꾼 것은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준비하면서입니다. 부모님께 커밍아웃 하기에 앞서 저 스스로 입장을 확고히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여러 단체들을 찾아본 끝에 행성인 산하의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알게 되었어요. 부모모임은 제가 성소수자로서 가치관을 정리하고, 커밍아웃 이후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감정을 보듬어주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모모임.. 2016. 7. 20. [스케치] 행성인 6월 회원모임 - 여/성혐오에 함께 맞서기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6월 회원모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아무래도 '여/성혐오에 함께 맞서기' 라는 주제가 현안을 다루는 이슈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인 것 같다. 행성인 교육장 의자가 부족할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다행히 나는 일찍 와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오늘의 이야기손님은 타리(퀴어활동가, 장애여성공감)활동가였고, 나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님이 진행을 맡았다. 회원모임 제목이 ‘여/성혐오’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논의의 대상을 여성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타리 활동가는 성적 규범과 성을 바탕으로 한 혐오선동이 어떻게 여성 뿐 아니라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언어를 제한하고 가로막는가를 물으며 발제를 시작했.. 2016. 7. 6. 5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여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5월 28일 행성인 신입회원모임이 있었다. 기존에 활동하던 회원과 신입회원을 합쳐서 스무 분 정도 오셨던 것 같다. 3시가 되자 문이 닫히고 1부가 시작되었다. 성소수자 인권 그 언덕 너머, 모두의 인권 1부 진행을 맡은 나라님이 행성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인사말을 하셨고 신입회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성인의 역사와 그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았다.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에서 동성애자인권연대(동인련), 그리고 지금의 행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서울시청 무지개행동 농성을 비롯한 행성인의 큼직한 활동들을 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뒤에는 청소년 인권팀을 시작으로 행성인에서 활동하는 각 팀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 2016. 5. 31. 5월 회원모임 후기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5월 회원모임엔 평소보다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 적었다. 대부분 다른 일정에 참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만큼 새로운 회원분들과 비회원분들이 많이 참가해서 조금 색다른 면이 있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사람들 중에는 과제의 일환으로 인터뷰/체험을 하러 온 3명의 대학생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줄 몰랐던 터라 조금 신기했다. 회원모임은 크게 세 파트로 진행되었다. 먼저 행성인(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이하 행성인)의 활동평가와 이후 일정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2016 세계 노동절 대회 분위기가 어땠는지, 그리고 내가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못 갔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T) 공동행동 플래쉬몹이 어떻게 진행되었는.. 2016. 5. 25. 누군가의 디딤돌 - 3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3월 26일,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사무실에서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이 있었습니다. 저도 신입회원으로서 참가를 했고 이 글은 후기입니다. 하지만 온전히 3월 26일 진행된 디딤돌에 대한 후기만은 아닙니다. 이 기회를 빌려, ‘신입회원으로서의 나’, ‘내가 행성인에 올 수 있게 해준 디딤돌’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려 합니다. 나를 행성인에 오게 해준 디딤돌 저를 행성인에 오게 해준 디딤돌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자면 2014년 겨울입니다. 그 당시 온라인 게이 커뮤니티에서 성소수자 정신건강 연구 목적의 설문조사가 시행중이었고, 정신 건강이 많이 안 좋았던 저는, 저런 것들이 무슨 해답을 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바로 참여했습니다. 또 연구자 분에게 몇 차례 직접.. 2016. 4. 5.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사회 그리고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반올림의 투쟁을 지지하며 소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강남역 8번 출구 삼성 사옥 앞에 ‘반올림’의 작은 농성장이 꾸려져 있다. 지척에 출근하는 사람으로서 꼭 들러야지 마음먹었지만, 막상 혼자 두드리고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야근으로 인해 '221인의 방진복 선언'도 놓치고, 도시락 연대를 기다린다기에 언제 몇인분이나 준비할지 물어보려다가 머뭇거리곤 했다. 그러다 마침 행성인에서 연대 지지 방문을 한다기에 조금 긴장한 채로 따라 나섰다. 반올림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영화 (2013)과 (2012) 이야기가 한창일 때 그 영화들을 외면했고, 도서는 의무감에 구매했으나 채 펴보지 못하고 오래도록 집안에 꽂아놓기만 했다. 타인의 고통을 보는 일이 힘들다. 언론에서 반도체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회에서 황.. 2016. 1. 22. 배제와 낙인에 맞서는 거리 - 민중총궐기에 대한 기억 소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에서는 11월 14일과 12월 5일, 19일 열린 세 번의 민중 총궐기에 무지개 깃발을 들고 참여했다. 행성인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을 함께 나눠보려고 한다. 1. Born this way 1차 민충총궐기가 있던 날, 산업은행 앞 광장에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주최로 '성소수자 궐기대회'가 열려 많은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우리는 본 행사에서 나눠줄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주장이 담긴 전단지 일만 장을 나눠들고 서울시청으로 향했다. 근래 드물게 큰 행사라 거리에는 이미 여러 노동조합과 단체들의 행렬이 있었다. 우리는 걷는 동안 바퀴가 달린 커다란 앰프에 아이폰을 연결해서 .. 2015. 12. 29. 여성모임(한국에서 여성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 후기 요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1월 28일, ‘한국에서 여성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여성모임이 열렸습니다. 서른을 앞 둔 지금,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여성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여성모임이 열리는 장소에는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듣기로는 35명이 참석하였다고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기 전부터 많이 기대 되었습니다. 여성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은 2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나이대가 다양하였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가 말하는 소위 ‘여성스럽지 않다’는 편견에서 나오는 차별, 직장에서 받는 성소수자 차별,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받는 법적인 차별, 그리고 커밍아웃 등 많은 이야기 쏟아 져 나왔습니다. 저는 2.. 2015. 12. 5.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후기 모음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10강 후기노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10강 ‘인권과 연대: 연결돼 있어야 ‘나’가 가능하다’. 인권연구소 ‘창’의 활동가이자 ‘심야 인권 식당’의 저..행성인 활동/활동 후기 2015.11.30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9강 후기제이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11월 12일 늦은 7시 인권재단 사람에서 성소수자 인권학교의 아홉 번째 강의인 “정의의 관점에서 본 환경문제”가 진행되었다. 인권학교가 다루는 10..행성인 활동/활동 후기 2015.11.24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8강 후기노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폭풍같은 비가 내리던 7일 토요일, 행성인이 주..행성인 활동/활동 후기 2015.11.. 2015. 11. 30.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10강 후기 노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10강 ‘인권과 연대: 연결돼 있어야 ‘나’가 가능하다’. 인권연구소 ‘창’의 활동가이자 ‘심야 인권 식당’의 저자이기도 한 류은숙 연사님이 오셔서 강의해주셨습니다. 먼저 연대의 의미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연대의 의미를 노동연대, 즉 ‘약자들은 모여 있어야 이길수 있다’ 혹은 품앗이, ’네가 힘들 때 내가 도와준다‘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류은숙 연사님은 한 단어로 연대를 정의하지 않고, 연대가 생기게 되는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연대의 의미를 얘기하셨습니다. '연대를 이야기함으로써 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가 분명해질 때 연대가 정의될 수 있다' 연대란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시로.. 2015. 11. 30. 2015 성소수자 인권학교 7강 후기 Zinn(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회원모임) 가깝고도 먼 노동이야기 비가 잦은 11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토요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가 주최한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 "가깝고도 먼 노동 이야기"가 진행됐다. 하종강 선생님은 최근 드라마로도 제작된 최규석 작가의 웹툰 에서 투쟁의 경험이 없는 노동자들을 교육하고 조직하는 노동상담소를 운영하는 '구고신'의 실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종강 선생님은 30년이 넘게 노동자들의 편에서 활동해 온 한국노동운동의 과거와 현재의 '전문가'이다. 하종강 선생님의 "가깝고도 먼 노동이야기"는 성소수자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실제 우리 주변의 많은 성소수자들은 노동자이거나 예비 노동자이다. 부모님, 친구, 형제자매가 대부분 노동자인 '세계'를 살고 있다. 그럼에.. 2015. 11. 30.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