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취재1 침묵하는 다수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 <동성애・동성혼 문제, 어떻게 봐야하나> 현장르포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아침부터 토론회 소식이 공유되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탈동성애, 반동성애 토론회가 개최되는 요즘인지라 주변 지인들도 이제는 귀찮다고 자조한다. 그래도 한번쯤은 잠입 같은걸 해보고 싶었다. 매번 '종교'와 '학부모' 이름들이 난무했던 토론회에 비해 이번 주최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라는 것도 신선했고. 그래봐야 그 밥에 그 나물, 대부분 직함만 돌려쓴 것 같은 익숙한 구성원들이지만. 토론회는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행되었다. 자리를 잡고 자료집을 살피는데 목차에도 종교는 빠져있다. 그동안 반동성애 논의가 종교적으로만 접근된데 대한 반성일까? 동성애를 '종교적으로만 접근하지 말자'는 취지를 거듭 강조하는걸 보면 그간 보수기독교 반동성애세력들이 배설한 허무맹랑한 .. 2015.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