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원 이야기/회원 인터뷰

한신의 중심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외치다!

by 행성인 2010. 5. 26.

- 한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고발자’ 운영자 곱단 인터뷰



4월2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 캠페인이 열렸을 때, 지나다니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 번에 멈추게 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당당히 “나는 게이다”라고 소리쳤던 사람. 바로 한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고발자’ 운영자 ‘곱단’ 이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쁘게 차려입고(누가 봐도 게이스럽게(?)) 캠페인에 열심히 참여했던 그가 동성애자인권연대 신입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그 이후 5월1일 120주년 노동절 기념행사가 열렸던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더 많은 한신대 학생들과 함께 우리는 또 만났습니다. 그는 핑크색 바지를 입고 성소수자 인권을 알리는 유인물을 열심히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곱단의 삶과 생각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웹진 랑에서는 사회복지를 통해 미래의 자기 삶을 설계하고 있고 한신의 중심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외치고 있는 곱단을 만나보았습니다!! 


정욜 : 먼저 ‘고발자’ 이름이 굉장히 세고 독특한 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건지 소개해주세요.


곱단 : 고발자 이름은 친구랑 전철을 타고 가다가 우연히 만들게 되었어요. 모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름을 뭐로 할까 하다가 하도 고발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다른 거 없어요. 친구가 아이디어를 냈는데 “고발자 어때?”하고 물어봤거든요. 제가 강렬한 단어들을 좋아해가지고 “좋네! 하자!”하면서 그냥 쿨~하게 결정한 거예요. 되게 고민해서 한 건 아니에요.


정욜 : 그럼 친구랑 둘이 먼저 시작한 거 에요?


곱단 : 처음에는 둘이었는데. 근데 제가 한 명 두 명 끌어들였어요.


정욜 : 그러면 곱단이 알고 있는 학교의 성소수자들을 끌어들인 거예요?


곱단 : 아니요. 상관없이 다 끌어들였어요. 어떻게 생각하냐. 같이 해보지 않겠냐 하고서 제안했어요. 제가 제안했을 때 아무도 싫다고 한 사람들 없었어요. 그냥 열심히 해라 그랬죠.


정욜 : 그러면 학교에 동아리방이 있거나 그런가요?


곱단 : 동아리 신청하려면 1년 이상 걸리는데, 1년 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에요.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동아리방이 필요하다고 하는 멤버도 있어요. 근데 아직 초창기여서 계획은 하고 있지만 아직 동아리방은 가지고 있진 않죠. 처음 만들었을 때도 개인적으로 걱정이 됐어요.


정욜 : 뭐가 걱정이 돼요?


곱단 : 시선? 동아리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 동아리들 끼리 놀고 그러는데, 우리 모임이 겉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따 당하지 않을까하는 걱정.


정욜 : 평소 곱단하고 다니는 거 보면 전혀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은데...(웃음)


곱단 : (웃음) 저도 사실 시선을 신경 쓰긴 써요. 안 신경 쓰려고 하는데 저절로 쓰이는 게 사실이에요. 요즘에 시선이 신경 쓰이면 내가 너무 화가 나니까. 원래는 안 그랬는데 사람들이 저에게 물어봐요.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적대적으로 변했냐고 얘기하더라고요.


정욜 : 그렇게 바뀔 수도 있지. 나는 시선이 너무 싫은데 신경을 써야하는 내가 싫고 신경 쓰이게 하는 상대가 싫고.  


곱단 : 그걸 참기 싫었어요. 다 표출하고 싶었어요. 제가 굉장히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에요.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막하는 성격이에요. 어떻게 보면 고발자도 굉장히 충동적으로 단기간에 만들었어요. (웃음)


정욜 : 모임이 다 그렇지 뭐. 중요한 건 충동적으로 만들었어도 그것을 잘 유지하는 긴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마음 맞는 사람들만 있으면 모임은 쉽게 만들 수 있지. 그러면 고발자 멤버 구성은 어떻게 돼요?


곱단 : 사실 성소수자가 더 많은데 (오프라인) 모임에 오는 인원을 따지면 이성애자가 훨씬 더 많아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사실 알죠. (성소수자 멤버들이) 아웃팅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못 오는 것도 알고 있어요. 모임이 만들어질 때 한명 씩 한명 씩 만나면서 당신은 두려움이 있냐, 모임이 만들어지면 열심히 참여할 수 있겠냐 라고 물어봤어요. 난 신경 쓰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 라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그 친구들도 지금은 모임에 아예 안 나오고, 연락도 없고 그래요. 그래서 얼마 전에 또 물어봤어요. 근데 대부분 대답이 없었고, 대답이 와도 아웃팅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이성애자들이 모임에 있어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큰 이유는 그 두 가지였어요.

사실 더 활동적으로 하는 멤버들은 성소수자들보다 제가 설득했던 이성애자들이 더 많아요.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저는 고맙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열심히 하겠다고 한 성소수자들에게 실망을 많이 했죠. 그 친구들을 많이 믿었고 그만큼 외로움을 많이 느꼈거든요. 모임을 하면 성소수자들도 오긴 오지만 이성애자인척 하고 와요. 성소수자라고 말 하는 사람들은 저 말고 한 명 정도 더 있어요.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어려움을 많이 느끼긴 해요. 이성애자들에게 모임 참여를 하지 말라고 할 순 없는 거잖아요.


정욜 : 곱단 생각은 어때요? 이성애자들이 학교 안에서 참여해주고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것에 대해서?


곱단 : 저는 되게 좋다고 생각해요. 두려움이 있겠지만. 어차피 결국에는 더불어 사는 거 아니에요? 무섭고 싫다고 안 오는 것은 개인적으로 바꾸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정욜 : 연관된 내용일 수 있는데 동인련도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성애자 멤버들이 있거든요. 활동 원칙으로도 그렇게 되어 있어요. 동인련은 ‘성적지향’ 만으로 가지고 편을 가를 순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모임을 하게 되면 항상 부딪히게 되는 것 같아요. 10년 넘게 부딪혀 왔고. 그래서 급하지 않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도 꾸준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이성애자들이 도움으로서가 아니라 고발자의 멤버로서 생각을 같이하면서 성소수자들이 모임에 왜 오지 못할까라는 고민을 계속 나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함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좋겠다.


곱단 : 모이는 것만 따지면 5:5 비율이에요.


정욜 : 근데 (고발자가) 언제 만들어졌어요?


곱단 : 2009년 12월에 만들어졌어요. 얼마 안 됐어요.


정욜 : 5개월 정도가 되었는데, 그동안 어떤 활동들을 했어요?


곱단 : 처음에는 존재를 알리는 것에 치중했어요. 한신대 교정 안에 우리도 있다, 선전을 많이 했어요. 자보를 엄청 많이 붙였어요. 어딜 가나 볼 수 있도록 다닥다닥 붙여 놓았어요. 그리고 토론도 많이 했어요. 이성애자들도 함께 하는 모임이어서 같이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성소수자와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함께 나누고. 원래 계획은 더 많았지만 여력이 많이 안 되더라고요. 알리고 교육하는 게 중심이었어요.  


정욜 : 그러면 선전할 때 누군가에게 연락을 할 것 아니에요? 사람들이 보고. 연락처는 누구 연락처를 남겼어요?


곱단 : 연락처는 제 연락처 올렸어요.


정욜 : 과에서 문제가 없었나요? 본명을 쓰고? 아니면 닉네임으로?


곱단 : 이름은 안 쓰고 제 핸드폰 번호만 적어놨어요.


정욜 : 그걸 알아보는 친구들 없었어요? 과 친구라던가?


곱단 : 이제 거의 다 알죠. 과에서는 사실 다 알아요.


정욜 : 부담 없었어요?


곱단 : 부담이라기보다 (과 친구들이) 같이 해주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어요. 근데 기대 괜히 했더라고요. (웃음) 근데 나를 비난하거나 직접적으로 말을 하는 친구들은 없었어요. 시선들은 보내왔지만. 기대만큼 실망도 많이 해서 더 이상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하자라고 생각하면서 과를 쳐다보거나 하지 않았어요. 


정욜 : 과 행사 많이 안가겠네요? 


곱단 : 과 행사 참여 많이 하는데, 제가 고발자를 하고 있는 게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안 도와주는 것은 마음에 안 들지만 문제는 없었어요.


정욜 : 용기가 대단하다. 용기있는 사람이 있어야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고발자가 만들어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나요? 곱단이 없더라도 이후에... 


곱단 : 개인적으로 생각도 있고, 멤버들과 한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친목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것만 있으면 의미가 없다고 봐요. 권리를 외치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신의 중심에 서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웃음) 한신 내에서는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할 정도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놀기도 잘 놀고 비판도 잘하고 권리도 외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정욜 : 혹시 다른 커뮤니티에 속해 있는 거 있어요?


곱단 : 고등학교 때는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 라틴에 많이 갔었어요. 종종 갔지만 지금은 없어요. 친한 사람들은 지금도 만나구요. 퍼레이드에 왔다가 라틴이 부스를 하는 거 보고 그때 가입했어요.


정욜 : 대학모임들끼리는 친목으로 많이 만나잖아요. 정모도 같이 하고. 애인도 만들고. (웃음) 고발자는 친하게 지내는 학교 모임이 있는지?


곱단 : 지금은 없어요. 한신대학교 안 교류도 급해서.(웃음) 그래도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어요. 애인 같은 것도 만들고 싶고. (웃음) 이성애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서 고발자 내 성소수자들이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질까도 생각 중이에요. 따로 만나면 온다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서요.  


정욜 : 그럼 곱단 개인적인 질문들을 해 볼게요. 지금 전공이 사회복지잖아요. 사회복지는 본인이 원했던 전공이었어요?


곱단 : 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원했던 전공이었어요. 사실 제 꿈은 그게 아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종교와 관계가 많았어요. 가톨릭이었어요. 근데 저와 가톨릭이 서로 버리고 나서 2순위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한 거예요.


정욜 : 한신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곱단 : 사실 성공회대를 가고 싶었는데 예비 4번에서 떨어졌어요. 그래도 한신대에 만족해요.


정욜 : 한신대에서 공부를 하고 고발자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본인에게 가장 좋은 게 뭐에요?


곱단 : 사실 아무도 제 앞에선 고발자 얘기를 안 하는데 한신 학생들이 엄청 한다는 거예요. 좋은 거든 나쁜 거든 간에 존재가 알려졌다는 것이 가장 좋고요. 거기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다는 것도 좋아요.


정욜 :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원래 알고 있었어요?


곱단 : 네,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 사회복지를 하더라도 나중에 성소수자 관련해서 일을 하고 싶었어요. 단체 홈페이지에 많이 들어가면서 알게 되었어요.


정욜 : 4월25일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 캠페인에서 처음 봤는데 그 날 캠페인은 어떻게 오게 되었어요?


곱단 : 웹 홍보물보고서 다른 커뮤니티에도 알리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만 정보를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몇 명의 사람들이 얼마나 오는지도 궁금했어요.


정욜 : 와서 발언을 했었잖아요. 인상 깊었던 발언이었어요. 용기 있고 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곱단 : 발언이 있었던 줄은 몰랐었지만 그냥 나가고 싶었어요. (웃음) 고발자도 알리고 싶었고. 더 세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 이유는 이성애자들이 잘 안보고 있었는데, 여기 좀 보라고 소리도 치고 싶었어요.


정욜 : 멋있었어요. 그 발언을 보고 곱단이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활동 분위기에 활력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어요. 이후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어서 회원들이 굉장히 기뻐했어요. 아직 동성애자인권연대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단체에서 하고 싶은 혹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 같은 거 있어요? 


곱단 : 사실 그런 거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많이 가서 만나서 배우고 했어요. 왜냐면 많이 모르니까요. 궁금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고.


정욜 : 주된 관심사는 과와 연결된 사회복지인가요?


곱단 : 청소년 시기에는 모두가 어려웠겠지만, 계속 반복되는 게 보기가 역겹잖아요. 불공평하고. 이런 걸 똑같이 배운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지저분한 거예요. 그래서 복지나 운동적인 관점에서 바꿔보고 싶어요. 복지에 관심이 많아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건 거의 없어요. 처음엔 흔히 깨어있는 교수님들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아까 과에 대해 기대를 했다가 실망한 게 있다고 했는데 사실 교수님들에 대한 실망을 많이 했어요.


정욜 : 혹시 교수님을 찾아가서 모임을 소개하거나 커밍아웃한 적 있어요?


곱단 : 사실 저는 과제, 레포트로 다 얘기했어요.(웃음) 2명의 교수님에게는 찾아갔어요. 한 교수님은 본인이 이해는 하는데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게 뭐 이해하는거야? 그냥 예, 그러세요, 했죠. 또 한 교수님은 아예 이해를 못했는데. 전체적인 맥락의 운동을 흔들면 어떡하냐고 그러더라고요.


정욜 : 교수님이 무슨 얘기를 한 거야? 듣기 싫었던 것 같은데... (웃음) 혹시 앞으로 고발자가 가지고 있는 계획 있어요?


곱단 : 5월 25, 26, 27일까지 학교 축제가 있는데 부스를 설치해서 알리려는 계획이 있어요. 사실 계획은 잡고 있지만 얼굴이 알려지는 사업이잖아요. 사실 참여도가 굉장히 저조해요. 그래서 얼굴 내보이더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업으로 인식하기로 했어요. 이성애자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기로 했어요. 고발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있는데, 좀 바꿔 보려고요. 재밌는 포스터들도 많이 만들었어요. (웃음)


정욜 : 잘 됐으면 좋겠어요. 동성애자인권연대도 응원 많이 할게요. 마지막으론 로안 (곱단과 함께 고발자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환학생) 한테 한 가지 물어 볼게요. 곱단을 통해서 한국 성소수자들의 인권 상황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었을 거 같은데 느낌이 어때요?


로안 : 프랑스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성소수자 캠페인을 하고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고 있어요.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여러 성소수자 단체들이 있어요. 한국은 프랑스와 완전히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르코지가 속해있는 UNP(대중운동연합) 우파정당에도 성소수자 모임이 있어요. 6월에 퍼레이드가 있는데, 거기에도 단체들이 많이 참여해요. UNP 정당 소속의 LGBT 단체도 참여해요. 진보단체들은 그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권리신장을 위한 노력도 아니고 운동가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레즈비언들은 거의 없어요. 결혼도 반대하고 입양도 반대하고 있어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어 해요.   


정욜 : 로안은 다음 달에 꼭 인터뷰해요. 시간 내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고발자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모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곱단이 없더라도 고발자가 추구하는 방향을 잘 지켜가면서 운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길 바랄게요. 


인터뷰 정리 : 정욜


*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 웹진 '랑'의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그리고 성소수자 차별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매월 동인련 활동 소식,
  회원들의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성소수자들에게 꼭 필요한 글들을 싣는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후원은 정기/비정기로 할 수 있으며, 후원 하실 분들은
 
http://www.lgbtpride.or.kr/lgbtpridexe/?mid=support 를 클릭해주세요^^
*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정부, 기업의 후원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인들의 정기, 비정기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