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육우당 13주기1 [스케치] 故육우당 13주기 추모 기도회 - 성소수자 라는 이름을 가진 당신을 추모하며 바람(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성소수자들에게 ‘추모’는 어떤 무게일까요? 엄숙해지기 쉽지만, 매년 누군가를 추모한다면 조금 더 가벼운 분위기로 먼저 떠난 이를 기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월이면 육우당의 기일이 돌아옵니다. 4월 25일 그를 비롯한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는 기도회가 오후 7시 30분 향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성소수자 활동가였던 육우당을, 그 이후에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자리였습니다. 기도회 장소는 향린교회였습니다. 추모기도회라는 엄숙함 속에 희미한 따스한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여는 기도는 육우당이 생전에 쓴 시조 중 와 을 그대로 인용하여 진행했습니다. 이후 엔.소.이 밴드(엔틸드, 소오름(류아), 김이슬.. 2016.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