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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2

[코코넛의 눈코입귀] 당신 눈앞에 퀴어는 풀만 먹습니다. 버티세요 코코넛(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평소에 술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8번 정도 술을 마신다는 게 과장은 아닐 거다. 학교 수업과 알바와 집회 등 이런저런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밤에 사람들과 함께 소주 마시는 게 삶의 몇 안되는 낙 중 하나인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보면 사소하게 걸리는 게 하나 있다. 만 5년째 비거니즘을 지향하고 있어서, 일반 술집에 가면 생각보다 안주로 먹을 게 많이 없다는 점이다. 보통 메뉴에 가지튀김이나 감자튀김 같은 메뉴가 있으면 그걸 일단 시키고 본다. 감자튀김에 소주는 생각보다 많이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빈속에 술을 마시기에는 좀 그러니까 뭐라도 시킨다. 한국은 생각보다 비건 프렌들리하지 못한 나라이고, 그나마 식사를 할 때는 들깨수제비나 콩국수,.. 2025. 3. 25.
[활동가 편지] 채식하는 퀴어! 비건 퀴어 디올의 편지 디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회원편지를 쓰게 된 디올이라고 합니다. 저는 행성인에서 소모임인 “QAMERA”에 들어가 있고, 웹진에 폴리아모리와 관련된 회원 에세이를 썼답니다.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럼에도 기억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기억하시더라고요. “아…. 그 채식하시는 분” 네! 저는! 채식하는 퀴어! 비건 퀴어랍니다. 행성인의 문을 두들기다 행성인을 어떻게 처음 알게 된 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요. 어떻게 어떻게 이름을 계속 들었어요. 노동절 날 행성인 깃발을 본 기억도 나고. 행성인 부모 모임을 통해서도 이름을 들은 것 같아요! 저는 동물권 활동을 주로 하고 있어요. 사회의 어떤 약자 보다, 동물 만큼 착취당하고 죽.. 2017.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