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골동양과자점1 호모필리아homophilia의 불온한 상상력을 넘어 - 와 가 욕망하는 것들 꽃미남 게이들의 낭만적 사랑으로 가득 한 게이영화들이 전 세계의 퀴어영화제를 돌며 핑크 산업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다. 이런 영화들을 관람하는 게이들은 전 지구적인 문화상품을 소비하며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는 동시대 게이로서의 동질감을 형성한다. 그리고 운 좋게 영화제라는 제한적 상영을 벗어나 정식 개봉을 통해 일반 관객들과 조우할 수 있는 게이영화는 여성관객들의 시각적 즐거움에 복무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의 엄격한 잣대 하에서 게이들의 현실을 외면한 꽃미남들의 상품화에 대해 반감을 갖기도 한다. 따라서 게이영화를 둘러싼 논쟁의 초점은 늘 얼마나 사실적으로 게이들의 삶을 묘사했는가의 여부이다. 그곳에는 남성 동성애자라는 집단적 정체성의 취사선택과 그에 대한 응시만이 .. 2009.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