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비틀기1 [6월호] 자연스러움과 자연스럽지 못함 - 비정규직 노동자와 성소수자 사이에서 '평등'을 말하다 ‘시간’, 나의 하루를 어떻게 하면 잘 쪼개서 유용하게 보낼까. 물론 오늘의 지나친 과음이 내일 계획된 모든 스케줄을 망가트릴 수 있어도, 주어진 시간동안 활동과 나의 삶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잘 쪼개서 사용할 지 늘 고민하게 된다. 촛불과 함께 밤새도록 지내다보면 다음날 회사를 가야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시간을 계속 확인하며 집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고, 퇴근 후 중요한 활동 회의를 가야하는데 회사동료들과 계획에 없던 회식자리라도 잡히기라도 하면 나로 인해 활동에 피해가 갈까 전전긍긍한다. 이제는 이런 생활에 이제 너무 익숙해져 회사 동료들은 가끔 날 보고 눈을 반쯤 감고 다니는 피곤맨이라고 부른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철저한 이중생활은 힘들다. 요즘엔 빈틈이 자주 보여 걱정도 된다. 회사에서 동인.. 2008.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