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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편지] '무지개' 빛이 있으라 썅챠이(행성인 대전회원모임/ 전국퀴어모여라) 어딘가에서 저에 대한 소속을 밝혀야 할때면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와 대전녹색당을 이야기 하곤 하지만 사실 누군가가 저에게 활동가라고 불러주거나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우주의 먼지 보다도 더 작아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합니다. 저는 아직 활동가라는 단어와 조금 더 천천히 친해지고 싶은 대전에 살고 있는 썅챠이 입니다. 저는 여전히 진행형으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리고 성적 끌림을 느끼는 대상에 대한 고민 등을 하는 중입니다. 고민이 풀리는 것 같은 지점에서 묘한 해방감을 느끼면서 곧이어 다시금 새롭게 출몰하는 풀리지 않는 의문들에 끙끙대곤 합니다. 특히 몇년 전 부터 최근까지 내가 혹시 인터섹스는 아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나를 완전하게 호.. 2017. 4. 18.
[활동가 편지] 당신도 활동가입니다 어나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안녕하세요! 활동가 편지로는 처음 인사 드리네요.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이자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 어나더입니다. 저는 며칠 전 행성인 20주년 기념 아카이빙 발간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여름 이후 부모모임 이외의 행성인 행사를 거의 나오질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 나가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내년 2월이면 단체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됩니다. 동인련이 행성인으로 바뀌는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단체에 발들여놓기 전의 시절들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행성인 이전에 동인련이었을 때, 아니 그보다 더 전이었을 때부터의 경험담을 당시 사람들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마치 구전동화 주인공으로부터 생생하게 이야기를 듣는 .. 2016. 12. 6.
[활동가 편지] 안녕하세요 박장군입니다 박장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박장군의 반려묘 '레이' 안녕하세요. 행성인 운영위원 및 행성인 내 소모임인 여성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박장군입니다. 올해 총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인준 받아 회원 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 촛불집회 당시 멀리서 깃발만 바라보다 용기 내어 찾아간 당시 동인련 회원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러 모임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행성인에서 하는 교육이나 다른 활동들이 제게는 다소 버겁게 느껴지고, 이해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처음 행성인에 왔을 때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다는 것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하나하나 듣고 배워오니 이제는 교.. 2016. 4. 5.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형태 형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운영회원 형태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느 시기보다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으로 조장되어지는 요즘 저는 회원 여러분들의 안부가 많이 궁금합니다. 지난 6월 28일 일요일에는 시청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그 다음주 일요일인 7월 5일에도 대구에서 대구 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다음날인 7월 6일은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동성결혼 첫 심문기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10여일이 지났습니다. 메르스의 공포도 사라지고 태풍의 걱정도 잠시 지나가는 여름입니다. 사실 축제나 행사를 마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왠지 마음이 허전한 때가 있습니다. 그 많던.. 2015. 7. 22.
동인련 상근활동가 병권과 덕현을 만나다! 인터뷰 한 사람: 동인련 웹진팀 모리, 오소리, 조나단인터뷰 받은 사람: 동인련 상근활동가 병권, 덕현 모리: 만나서 반갑습니다.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들이 유일하게, 또 가장 먼저 접촉하는 게 상근자인데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인지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고, 활동과 노동의 경계가 만약 있다면 이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보셨을 것 같아 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덕현: 저는 덕현이고요. 상근은 올해 1월 달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게 잘 활동 중입니다. (웃음) 병권: 가식적이야. (웃음) 덕현: 진짜야! 이것보다 더 행복을 원한다면 그건 판타지라고 생각해. (웃음) 어쨌든 행복하게 잘 활동하고 있어요. 병권: 저는 장병권이고요. 상근 활동은 2011.. 201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