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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행성인 8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by 행성인 2022. 8. 29.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2022 행성인 여름특강

 

여름 휴가철 & 방학기간을 맞이하여 2022 행성인 여름특강을 기획했습니다. 이 시대의 이슈인 공정, 장애, 기후위기, 미디어를 주제로 8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퀴어적인 관점으로 이 시대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강의별 자세한 내용은 강의별 후기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그들만의 '공정': 공정의 해체와 재구성

-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 과거의 나로부터 떠난다는 것

- 홍은전(작가, 인권•동물권 기록활동가)

 

■ 기후위기는 어떻게 성소수자를 관통하는가?

- 이송희일 (영화감독)

 

■ 퀴어의 서사적 상상력_성소수자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 김일란 (연분홍치마 활동가, 다큐멘터리 감독)

 

 

#2. 아무PT대잔치 특별초대석 - 문상훈_끝없이 불화하며 넓혀가는 이상한 친밀함에 대하여

지난 8월 9일, 행성인 미디어TF팀에서 주최한 아무PT대잔치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성인 회원이기도 한 미술작가이자 전시기획자, 문상훈 작가를 초대해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문상훈 작가는 ‘드랙킹콘테스트’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는데요. 레즈비언/퀴어여성 커뮤니티의 친밀성과 섹슈얼리티를 표현해나갔던 그간의 작업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3. 8월 정기 회원모임

행성인이 동인련이었던 시절, 한국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령 아파트인 ‘충정아파트’에 머물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10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인데요.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성소수자 인권 운동 역사상 격변의 시기였고, 그 가운데 동인련이 있었습니다. 그런 동인련이 머물던 충정아파트가 곧 철거된다는 소식에 그 당시 활동하던 동인련 멤버들이 모여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동인련과 성소수자 운동의 상황, 주거공간과 사무공간이 혼재되어 있어 생긴 에피소드들 그리고 활동 뒷이야기까지. 모임이 끝나고 이어진 뒤풀이에서도 끝없이 이야기꽃이 피었다는 후문입니다.

모임을 마친 후에는 회원들과 함께 924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9분 24초” 기후정의 온라인 띠잇기 피켓 인증 릴레이에 동참했습니다.

– 릴레이에 함께해주세요!:

http://www.action4climatejustice.kr/25/?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jt9&bmode=view&idx=12593298&t=board

 

※ 924 기후정의행진은?

재난과 위기는 우리에게 두려움과 절망을 안겨주지만 ‘기후정의’는 기후재난을 겪는 세계를 함께 헤쳐나갈 방향이자 대안입니다. ‘기후정의’는 우리가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 대안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알려주는 방향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생명을 짓밟는 권력에 맞선 저항과 싸움 속에서 현실이 됩니다. 9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모여 함께 외치고 요구합시다. 기후정의를 실현할 사회적 힘을 ‘9.24 기후정의행진’을 통해 만들어갑시다.

‘9월 기후정의행동’은 9월19일(월)부터 24일(토)까지의 기후정의주간과 924 기후정의행진으로 구성됩니다. 각 지역 및 단체는 기후정의주간에 다양한 기후행동을 조직합니다. 기후정의행진은 9월 24일 서울 집중으로 광화문에 대규모 집결하여 힘을 모아내는 행사입니다.

-  9.19(월) - 9.23(금) : 기후정의 주간 (여러 지역과 단체에서 다양한 행동이 열리는 기간)

-  9.24(토) : 924기후정의행진 (광화문 일대에서 수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진)

 

※ 9월 25일 정기 회원모임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하루 전날인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에서 만나요!

 

 

#4.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단식투쟁 농성장 지지방문

 

지난 달 행성인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투쟁에 연대하며 ‘무지개인권버스’를 타고 거제로 향했습니다.

 

파업 투쟁은 끝났지만 투쟁 이후 사측이 ‘폐업 하청업체 조합원들의 고용보장’이라는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42명의 조합원들이 길거리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파업투쟁을 이끌었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지난 8월 18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행성인 사무국은 김 지회장이 단식투쟁 중인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책과 무지개 뱃지를 선물해드리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거통고 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김형수 지회장, 강인석 부지회장의 건강과 폐업 하청업체 조합원들의 고용보장이 하루빨리 이행되기를 바랍니다.

 

 

 

#5.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지난 8월 27일, 행성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 모임 참석이 처음인 분들, 행성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싶은 신입회원분들, 신입회원분들과 인사나누고 싶은 기존회원분들, 행성인이 궁금한 비회원분들이 모두 모여 서로 알아가고, 행성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다음 모임 일정을 미리 체크해주세요! 다음 디딤돌은 12월 17일(토)에 개최됩니다.

 

 

# 8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8월에는 여섯 분이 행성인에 새롭게 가입해주셨습니다. 이 달의 신규 회원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신규 회원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행성인에 함께하게 되었을까요? 신입회원분들의 ‘회원가입 한마디’를 전해드립니다!

 

-   민뎅: 각자의 공간 속에서 스스로와 또 곁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행성인 덕분에 많은 용기와 힘을 받고 살아갑니다. 저도 행성인 곁에서 그런 시간과 관계맺기들을 더욱 만들어가고 싶어요. 고마워요, 행성인:)

 

-   통통이: 응원하고 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