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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생 기억해야 할 친구_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이야기/회원 에세이

by 행성인 2009. 12.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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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찰리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여성학과 동양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2009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다. 한국의 성소수자 단체들을 찾아 활동 인터뷰를 하던 중 동성애자인권연대를 방문하고 이후 회원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스탠포드 대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동인련 활동에 참여하였다.



한국에서 있는 동안, 내게 가장 즐거웠던 경험 중 하나는 동인련과 함께 활동했던 것이었다. 우리는 HIV/AIDS 캠페인이나, 워크샵, 세계 각국에서 온 성소수자 활동가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활동을 아주 많이 했다. 만약 한국에 있는 동안 동인련과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이런 소중한 경험들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인련과 함께 했던 HIV/AIDS 캠페인은 내게 가장 소중했던 활동 중 하나였다.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그들이 에이즈에 관해 알고 있는 것들을 물었다. 에이즈가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때문에 나는 공개된 장소에 나서서 했던 동인련의 활동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이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에이즈가 오직 성소수자들만 걸리는 질병이라는 선입견과 맞설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에이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HIV/AIDS에 대해 알리는 것은 사람들의 에이즈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바꾸고 에이즈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된다.

워크샵 또한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는 정말 추운 날씨였지만 양평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종종 나에겐 사람들의 대화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긴 했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지난 일년간의 성공과 실패를 돌아본다는 점에서 워크샵은 활동가들에게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동인련이 미래에 더욱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고, 또한 회원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만든다. 게다가,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은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에서도 가능하게 한다. 활동은 때로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인권단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하는 법을 기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또 다른 즐거웠던 경험 중 하나는 멕시코의 여성주의 단체에서 일하는 다닐로와 만났던 일이었다. 다닐로와의 만남을 통해서, 나와 다른 회원 한명은 그가 일하고 있는 여성주의 단체 뿐 아니라 멕시코와 남미 일부의 성소수자 운동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한국 성소수자 운동의 정보를 그와 나눌 수 있었다. 멕시코와 한국의 운동에는 재미있는 차이점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멕시코의 운동에서는 한국만큼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공통점도 있었다. 멕시코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린 성소수자들이 활발하게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다닐로는 또한 자신이 국제회의에서 만났던 아시아의 성소수자 인권단체들과의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나는 동인련이 마치 가족 같다고 느꼈다. 활동이 끝날 때마다, 회원들은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한다. 회원들은 또한 서로를 보살피고 동인련 활동 이외에도 함께 시간을 보낸다.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동인련의 일부가 되어 정말 즐거웠고, 계속해서 동인련과 연락을 주고받을 것이다. 동인련에서 만난 친구들은 남은 일생동안 내가 평생 기억할 친구들이다.



글 : 찰리 심즈(Charlie Syms)
번역 : 해와 _ 동성애자인권연대  

<편지 원문>

During my time in South Korea, one of my favorite experiences was working with Solidarity. We did a lot of interesting and meaningful activities, including raising awareness about HIV/AIDS, a workshop, and meeting with LGBT activists from around the world. If I had not connected with Solidarity during my time in Korea, I would not have been able to experience any of these things.

 

Working with Solidarity to promote HIV/AIDS awareness was one of my favorite activities. We approached passersby and asked them what they knew about HIV/AIDS through a fun game. HIV/AIDS is such an important issue for everybody to know about, so I thought it was really great that Solidarity did the outreach in a public place. One of the most beneficial things about this is that it helps to fight the stereotype that HIV/AIDS only affects the LGBT community. In reality, it affects all sorts of people. Encouraging people outside of the LGBT community to learn about HIV/AIDS helps to raise awareness and change people's thoughts about it.

 

The workshop was also incredibly fun. We went to Yangpeyong, and although it was very cold, we had a great time. Though the conversations were often difficult for me to understand, I think that it is incredibly important for activist groups to take time to look back on the successes and failures of the past year as well as to plan for the future. Taking this time for reflection allows the group to be more effective in the future, and it also allows group members to get closer to each other. Additionally, going to a different place makes it possible for the group to do all of these things while also having a fun time. One thing that is really important for activist groups to remember is how to relax and have fun, as activism can be stressful or depressing.

 

Another really enjoyable experience was getting to meet Danilo, who works for a feminist organization in Mexico City. By meeting with Danilo, another Solidarity member and I were able to learn about the LGBT rights movement in Mexico and parts of Latin America as well as his work with a feminist organization. Additionally, we were able to share with him information about the LGBT rights movement in Korea. There were a lot of interesting differences, such as the movement in Mexico does not use the Internet as much as the one in Korea. There were also similarities, such as the fact that younger people are becoming very involved in the rights movement. Danilo also suggested contacts with other LGBT organizations in Asia that he had met at international conferences.

 

I feel that Solidarity is like a family. After every event, the members gather and go to a restaurant and eat together. The members also care for one another and spend time together outside of the Solidarity events. I really enjoyed getting to be a part of Solidarity these past few months, and I will continue to keep in touch with Solidarity. The friends that I have made in Solidarity are friends that I will remember for the rest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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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2 15:49
    찰리와 함께 한 시간들 굉장히 즐거웠어요! 앞으로 동인련 웹진을 통해 미국 성소수자 운동의 경험들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좋겠어요. 다시 또 한국에 온다고 하니. 그 때 또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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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3 00:59
    철수야 미국가서도 잘지내야해.

    여기서 배운 기갈도 잊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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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4 12:52
    철수...ㅋㅋ
    알지 언↘니↗
    라고 부르는거? 잘가고 이메일 연락 자주한다고 했으니까~ 자주하고
    다음에 한국오면 또 보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