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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이야기

나의 퀴어커뮤 라이프 2

by 행성인 2024. 8. 26.
행성인은 인권 단체이지만 회원들이 모여 일상을 만들고 친밀함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이기도 합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커뮤니티가 행성인만 있지는 않을 텐데, 여러분은 어디에 적을 두면서 관계를 맺고 무엇을 하는지, 어떤 일상을 누리는지 말이죠. 꼭 지속적으로 찾는 공간이 아니어도 당신은 어디서 사람을 만나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했습니다.
 
행성인 활동 회원 여섯 분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편하게 남겨주시길 청하며, 답할 것이 없을 경우 그냥 '없음'이라고 남겨주십사 요청드렸습니다. 질문이 다소 불분명한 점에 대해서는 대략의 맥락에 맞춰 답을 남겨주시라 부탁드렸습니다. 

 

동인련 시절 교육장 현판.

 

1. 활동명을 알려주세요.
2. 스스로를 어떻게 정체화 하나요? (알려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게이입니다.
3. 보통 어디서 사람을 만나나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좋습니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 보통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남겨도 좋습니다. (예시: 데이팅어플, SNS, 단체톡방, 밴드, 동아리, 클럽, 찜방, 술집, 활동단체(행성인 외), 퀴어팸, 친목모임 등)
잭디, 구몬(나인몬스터), 그라인더, 틴더, 인스타그램, 트위터, 퀴어 동아리, 영화 동아리, 성소수자 연구 모임, 운동 단체 등에서 게이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가장 빈도가 높은 곳은 잭디, 구몬, 그라인더 같은 원나잇 데이팅 어플이나 인스타나 트위터같은 SNS같은 곳입니다.
4. 그 곳은 주로 무엇을 하는 공간인가요? 꼭 객관적인 정의가 아니어도 좋으니 설명할 수 있는 만큼 말씀해주세요. 
섹슈얼한 감정을 느끼기 위한 공간입니다. 자신의 성적 욕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5. 그 곳에 오는 이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성별, 성적 지향, 지역, 세대, 직종 등을 특정하셔도 좋고, 다른 방식으로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20~30대 게이들(정확히는 25~34살 언저리)이 제일 많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수도권이 아니라더라도 도시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6. 그 곳에서의 만남은 한시적인가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편인가요? 두 번 이상 만남을 지속할 경우, 어떤 빈도로 만나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 이상 사람를 만나는 빈도는 열 번중 한 두번정도라고 판단됩니다. 나머지는 일회성 만남이 많습니다. 두 번 이상 만나는 사람의 경우는 보통 달마다 한 번정도 만나며 꾸준한 관계 유지가 이루어졌습니다.
7.  당신은 그 곳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나요? 

SNS과 어플은 10년정도, 종로와 이태원과 같은 오프라인 게이 커뮤니티는 2-3년 정도 있었습니다.

8. 그 곳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보통 활동하는 시간대도 궁금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보통 맘에드는 사람들에 대한 선호 표시(손흔들기, 스와이프, 등등)를 하고, 남는 시간에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은 주로 금요일이나 주말 밤에 방문하며,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거나(종로) 춤을 추는(이태원) 형식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9. 그 곳에서 주로 나누는 이야기 소재는 무엇인가요?
남자(섹슈얼한 욕망이 향하는 대상) 이야기가 가장 많고, 그것들을 위한 부수적인 이야기(헬스, 자취)들을 같이 합니다. 아니면 게이 컬쳐에 대한 이야기(케이팝, 디바, 예술 등등)도 꽤 하구요.
10. 그 곳에서 만든 관계와 시간들이 성소수자로서 당신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제 인간관계 중 비성소수자에 대한 관계는 학력, 지역, 나이 등 여러 사회적 조건들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성소수자와 맺는 관계들은 게이라는 연유 하나로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좀 더 다양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1. 그 곳의 어떤 것들이 당신에게 힘을 주나요? 
좋든 말든 내가 언제나 게이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줍니다.
12. 그 곳이 당신을 힘들거나 부담을 주지는 않나요?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커뮤니티가 상상한 게이로 살아가게끔 압력을 줍니다. 그러한 압력이 긍정적이라면 11번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반면 부정적이라면 ,커뮤니티가 지정한 게이 이미지를 저에게 덮어씌우는 느낌이 듭니다. 소위 "완벽한 게이"가 될 수 있게요. 내 어떠한 선호와 취향에 맞지 않는 일을 "내 자신이 게이라서" 라는 이유로 하게 됩니다. 그러한 괴리에서 오는 힘듦과 부담이 있습니다.

 

13. 그럼에도 그 곳의 어떤 점들이 당신에게 그곳을 찾도록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남자로서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걸 사람들이 "게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14. 그 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남겨주세요. 홍보도 좋고, 당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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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동명을 알려주세요.
김민지
2. 스스로를 어떻게 정체화 하나요? (알려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레즈비언
3. 보통 어디서 사람을 만나나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좋습니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 보통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남겨도 좋습니다. (예시: 데이팅어플, SNS, 단체톡방, 밴드, 동아리, 클럽, 찜방, 술집, 활동단체(행성인 외), 퀴어팸, 친목모임 등)
오픈채팅 단톡방(오래 유지됨), 인권단체 캠프 혹은 활동을 통해 만난 친구들 그룹, 술집, 커뮤니티 어플(데이팅어플 아님)
4. 그 곳은 주로 무엇을 하는 공간인가요? 꼭 객관적인 정의가 아니어도 좋으니 설명할 수 있는 만큼 말씀해주세요. 
술집 : 여러 종류의 퀴어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여러 연령대가 올 수 있는 공간, 술을 안 마셔도 됨, 자기 이야기를 하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친구가 될 수 있음
오픈채팅 단톡방 : 레즈비언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취향을 가졌거나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끼리 오픈채팅으로 그룹을 만듬, 일회성인 경우도 있고 활동하다가 펑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있는 그룹은 3년 이상 유지되고 있어요. 그룹마다 분위기도 천차만별이고 연애 목적인 곳, 연애 금지인 곳 다양하게 있지만 제가 있는 그룹은 주로 일상을 공유하고, 때로 술 마시고, 그룹내 연애 금지는 아니고 커플/솔로 다양하게 섞여 있지만 내부에서 연애를 한 적은 없습니다. 이전에도 지역/취미 등 위주로 다양한 단톡방을 거쳐갔고 여러 이유로 나가게 되거나 단톡방 자체가 없어지거나 한 적 있어요.
커뮤니티 어플 : 거의 익명 베이스로 돌아가는 커뮤니티 어플, 거의 일회성으로 사람을 만나지만 때로는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거나 같은 사람을 여러 번 만나기도 합니다. 번개(여럿이 모여서 술자리 가지기)를 위한 목적으로는 거의 여기를 사용합니다.
인권단체 활동을 통해 만난 친구들 : 직능 관련 인권단체에서 만난 친구들, 같은 직능 그룹이라 주로 직장 이야기를 하고 때로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해당 직능 단체에도 여러 퀴어들이 있었지만 성격, 연령대, 상황이 잘 맞는 사람들과 그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5. 그 곳에 오는 이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성별, 성적 지향, 지역, 세대, 직종 등을 특정하셔도 좋고, 다른 방식으로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술집 : 주로 여성 퀴어 위주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일반적으로 술집에 자주 방문하는 퀴어들보다 연령대 높은 사람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단골손님 위주로 돌아가지만 몇 년 주기로 그 단골손님들도 순환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오픈채팅 단톡방 : 레즈비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그 중 특정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톡방입니다. 연령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나 초기 멤버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다 보니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연령 위주로 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역은 서울과 주변 권역으로 한정되어 있고, 다양한 직종과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어플 :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커뮤니티 어플을 이용해서, 특정해서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스스로를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하는 사람들을 위한 어플로 알고 있습니다. 성인만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제 경험에 미루어보면 가장 커뮤니티를 열심히 하는 기간은 누군가 만나고 싶거나 연애를 하고 싶을 때, 혹은 심심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익명커뮤니티에 가까워서 주기적으로 어그로 주제가 순환하기도 해요.
인권단체 활동을 통해 만난 친구들 : 직능과 연령대라는 공통점을 두고, 그 중에 성격 맞는 사람들끼리 가깝게 지내다가 아예 팸처럼 언제 한번 모여야지~ 하면서 꾸준히 모이게 되었습니다. 성별도 다양하고, 성적 지향도 모두 같지는 않지만 소규모 그룹이라 서로 존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6. 그 곳에서의 만남은 한시적인가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편인가요? 두 번 이상 만남을 지속할 경우, 어떤 빈도로 만나는지 궁금합니다. 
술집 : 거의 대부분의 유의미한 인연이 지속적인 인연입니다. 그러나 일회적인 인연이 있기도 하고, 이어지던 인연이 끊기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우연에 기대서 만나다가, 몇 번 만나게 되면 연락처를 교환하고 '거기서 보자'는 식으로 만나게 됩니다. 한창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는 사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저도 한 달에 손에 꼽을 정도로 방문해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단톡방 : 레즈비언이고 짧머라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톡방 방장과의 간단한 채팅 후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연이 길게 이어지고 있고, 몇몇 인연은 나중에 들어와 그보다 짧기도 합니다. 적응을 못 하고 금방 나가거나 오프 모임을 가진 후 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방은 오프 모임 빈도가 낮아, 몇 달에 한 번 정모를 가지자고 만나는 편이지만 나가지 않아도 활동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커뮤니티 어플 : 대부분 일회성 만남이고, 드물게 두세번까지 이어지기는 하나 그 이상 이어지는 만남은 드뭅니다.
친구들 : 다들 자기 인생 사느라 바빠서 몇 달에 한 번, 혹은 일년에 1-2회 빈도로 모두 모이는 것 같습니다. 일부 사람들과는 자주 보기도 합니다.
7.  당신은 그 곳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나요? 

술집 : 4년 가량

단톡방 : 3년 가량

커뮤니티 어플 : 4-5년 된 것 같은데 사실상 특정 시기에만 어플을 이용하는 평상시 유령회원이라고 보아도 좋음

친구들 : 5년 이상 됨

8. 그 곳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보통 활동하는 시간대도 궁금합니다.
모두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술집 : 오후 6시-새벽 1시
단톡방 :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발적으로 대화를 나눔. 대화가 아주 활발해서 몇 시간 안 보면 수백개씩 쌓여있고 그렇지 않습니다. 대체로 하루에 수십~백수십 메세지 정도 산발적으로 대화합니다.
커뮤니티 어플 : 주로 그곳의 익명글들을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상호작용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활동시간은 저는 저녁에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9. 그 곳에서 주로 나누는 이야기 소재는 무엇인가요?
술집 : 일상 이야기, 최근 힘든 이야기,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는데 주제는 연애부터 일상, 특정 사람과의 갈등까지 다양함. 주로 퀴어의 삶에 대한 무난한 일상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단톡방 : 일상생활과 그 중 특기할 만한 점, 때로 뭐 먹을지 혹은 뭐 먹었는지에 대한 얘기도 합니다. 연애상담이나 진지한 고민상담은 '혹시 제 이야기 들어주실 분 있나요?' 하다가 따로 1대 1 단톡방으로 나가거나 디스코드를 통해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자주 들어주는 친구들 있음)
커뮤니티 어플 : 위 내용들보다 어그로가 많고,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목적(대체로 제가 추구하는 건 일회성 만남)으로 사용합니다. 사실 여기서 나누는 이야기엔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10. 그 곳에서 만든 관계와 시간들이 성소수자로서 당신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술집, 단톡방, 인권단체에서 만난 친구들은 제 일상을 지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로 재미있거나 이야기 해 볼 만한 퀴어 관련 매체가 나오면 이야기하기도 하고, 연애 이야기를 하기도 하면서 일상에서 잘 맞는 사람들과 '퀴어적 감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톡방이나 술집 같은 경우 항상 나와 잘 맞는 사람과만 대화하게 되는 것이 아니므로,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이나, 인생관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는 일상에 영향을 최대한 미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11. 그 곳의 어떤 것들이 당신에게 힘을 주나요?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나와 비슷한 의견으로 힘을 얻고 용기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퀴어라는 것을 떠나서도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북돋아주며 힘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2. 그 곳이 당신을 힘들거나 부담을 주지는 않나요?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힘들거나 부담을 느끼면 그냥 그룹을 나가거나 쉬거나 그 곳에 안 가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술집은 일상생활이 바쁜데도 가끔 아, 한번 가서 아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만들긴 합니다.
13. 그럼에도 그 곳의 어떤 점들이 당신에게 그곳을 찾도록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미 일상이 이런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퀴어가 아닌 사람들에게서 얻을 수 없는 공감이나 용기를 얻게 됩니다.
14. 그 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남겨주세요. 홍보도 좋고, 당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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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동명을 알려주세요.
마루
2. 스스로를 어떻게 정체화 하나요? (알려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시스젠더 남성 동성애자
3. 보통 어디서 사람을 만나나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좋습니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 보통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남겨도 좋습니다. (예시: 데이팅어플, SNS, 단체톡방, 밴드, 동아리, 클럽, 찜방, 술집, 활동단체(행성인 외), 퀴어팸, 친목모임 등)
트위터, 디스코드, 친목모임
4. 그 곳은 주로 무엇을 하는 공간인가요? 꼭 객관적인 정의가 아니어도 좋으니 설명할 수 있는 만큼 말씀해주세요.
섹슈얼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
5. 그 곳에 오는 이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성별, 성적 지향, 지역, 세대, 직종 등을 특정하셔도 좋고, 다른 방식으로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대체로 남성이고 게이가 대부분이며 수도권 거주자가 많지만 지방 거주자도 종종 있고 20~30대 학생과 직장인이 많습니다.
6. 그 곳에서의 만남은 한시적인가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편인가요? 두 번 이상 만남을 지속할 경우, 어떤 빈도로 만나는지 궁금합니다.
1회성인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편입니다.
7.  당신은 그 곳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나요?
펍(pup), BDSM 모임 3년, 퍼리(furry) 모임 1개월
8. 그 곳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보통 활동하는 시간대도 궁금합니다.
저녁에 디스코드에서 채팅을 하거나 영상 대화를 합니다.
9. 그 곳에서 주로 나누는 이야기 소재는 무엇인가요?
일상 이야기(여행, 음식 등), 섹슈얼한 이야기
10. 그 곳에서 만든 관계와 시간들이 성소수자로서 당신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성적 취향의 지평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했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삶의 활력과 기쁨이 됩니다. 또 저보다 젊은 사람들을 주로 만남으로써 젊은 기운을 받는 것 같습니다.
11. 그 곳의 어떤 것들이 당신에게 힘을 주나요?
성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친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
12. 그 곳이 당신을 힘들거나 부담을 주지는 않나요?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즐거우려고 만난 것이기 때문에 안 맞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시하는 편입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대화로 풀려고 시도하고, 그래도 안되면 그 사람과 교류를 끊습니다.
13. 그럼에도 그 곳의 어떤 점들이 당신에게 그곳을 찾도록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성적 취향을 나누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14. 그 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남겨주세요. 홍보도 좋고, 당부도 좋습니다.
행성인 활동을 하면서 행성인이 사람을 만나는 커다란 통로가 되었는데 SNS나 지인 인맥을 통해서 다른 통로가 생기거나 저변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행성인에서 나누면 좋겠고, 행성인과 커뮤니티의 연결 지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