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스케치] 행성인 2024년 9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간다! 행성인 회원캠프! 

 

 

지난 7~8일, 행성인은 단양청소년수련원으로 회원캠프를 다녀왔습니다. 8년 만에 준비한 캠프인지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30여 명이 참여한 캠프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 게임부터 보물찾기, UCC만들기를 비롯해서 천하제일 행성인 자랑대회와 행성인 골든벨 등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게임과 미션으로 달렸습니다. 이것이 인권캠프인지 미션캠프인지 모를 정도로 웃고 떠든 꽉 찬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자차를 타고, 기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찾아온 참여자들도 있었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을 참여하고 달려온 이들도 뒤풀이에 함께 하며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마다 팀과 소모임 활동에 집중하느라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어도, 한데 모여 노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행성인은 인권운동단체이지만 회원들이 모여 안부를 나누고 친밀함을 만들어가는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함께 관계를 잇고 머리를 모아 변화를 꿈꾸고 만들어가는 활동에 여러분도 함께 참여합시다!

같은 날 진행된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회원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기후말고세상을바꾸자 

#행동하는성소수자가세상을바꾼다

 

 

 

#2. 세바퀴 다시 모여랏! - 또 연결될 지도 

 

행성인에서는 지난 상반기 동안 “「세.바.퀴.」 - 캠페인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퀴어 (시즌 3)”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세바퀴는 캠페인과 성소수자 인권 의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캠페인을 설계해보고 직접 실행까지 해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세바퀴 시즌 3에는 총 15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며 캠페인에 대해 배우고 캠페인을 만들어 갔습니다.   

 

 

🌈 세바퀴 캠페인 1. 트랜스 프렌들리 에티켓: https://lgbtpride.or.kr/xe/notice/1935623 

🌈 세바퀴 캠페인 2. 어린이를 위한 알기 쉬운 혼인평등 이야기: https://lgbtpride.or.kr/xe/notice/1935682

 

 

그리고 지난 10일, 캠페인을 모두 수행한 이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회포도 풀고, 지난 캠페인 과정을 되돌아보며 평가와 격려를 하고, 향후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진행됐던 캠페인들을 발전 및 응용한 캠페인들이 내년에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니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3. [행성인 HIV/AIDS 인권팀 이야기마당] 나의 ‘불’안전한 섹스 ~문란하고 싶지만 성병은 무서워~

 

지난 20일, HIV/AIDS 인권팀에서 주관한 <이야기마당 - 나의 ‘불’안전한 섹스 ~문란하고 싶지만 성병은 무서워~> 1부 행사 '성교육은 커뮤에서 배웠습니다만'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는 HIV/AIDS인권팀원으로 활동하는 김민지 내과전문의의 강의를 듣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강의에서는 남성 퀴어의 섹스 경험을 바탕으로 성건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섹스를 둘러싼 썰들이 의학적으로 어떤 배경이 있을지 듣고 예방과 안전, 성병에 대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여느때 보다도 많은 질문과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평소 들었던 섹스의 오해와 편견에 대한 고민부터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들이 쏟아졌고, 게이뿐 아니라 트랜스 남성의 섹스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나눌 수 있어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평소 지나쳤던 섹스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하나하나 날카롭고 구체적인 질문들은 이후 퀴어 남성 커뮤니티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활동을 이어낼 수 있을지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날 나눈 이야기는 9월 행성인 웹진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1부 '지식편'에 이어 2부 '실전편'은 10월 11일 7시 반, 토크쇼 '문란하고 싶지만 성병은 무서워'를 통해 나눕니다.

 

#. 2024년 9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상우: 반갑습니다.
• 채소: 제 권리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함께하며 방향을 찾고 싶어요.
• 탄: 오랫동안 성소수자 인권 단체에서 활동해 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다 이제 가입하네요! 잘 부탁 드립니다~
• jykang15: 응원합니다!!
• 멜이: 17살 FTM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세빈: 크로스드레서 이자 레즈비언 세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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