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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와 가족68

게이커플 "나랑 같이 살아줄래?": 성소수자에게 '자기만의 방'이란, '우리들의 방'이란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가람(가족구성권연구모임)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것은 여성뿐만이 아닐 것이다. 동성애자, 이주민, 장애인 등 한 사회의 소수자로 표상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공간, 그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이건 사실 모든 사람에게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 2012. 4. 28.
혈연가족, 시작과 새로운 시작: 친족 모임이라는 불안공동체, 그 안의 변화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김원정(가족구성권연구모임) ‘집안사람들’ 나는 유난히 뼈대 있는 가문을 강조하는 집안에서 딸 셋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여덟 형제자매 중 막내였기 때문에 ‘대를 이을’ 아들이 절실하지는 않았지만, 아들이 하나도 없는 집은 우리 집뿐인지라 엄마가 자주 할머니 눈치를 보았던 기억이.. 2012. 4. 28.
이주 여성, 시작과 정착: "아직 정착하지 못했어요" 새로운 가족 만들기와 여성으로 정착하기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베트남 이주여성 원옥금 씨 인터뷰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 인턴 명화 “아직 정착하지 못했어요.” 원옥금 씨와의 인터뷰 중에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1996년, 통역사로 일하던 원옥금 씨는 베트남으로 파견 나온 한국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해 결혼하고 이듬해 남양주로 이주해 쭉 지금.. 2012. 4. 6.
레즈비언, 동거의 시작; 가족? 공동체? 생각보다 꽤 좋잖아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가족구성권연구모임 꾼 가족이란 누가 보지만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것이 가족이라고 했던가.( 1998.12.15. 180호 기타노 다케시 인터뷰) 나에게 가족이란 바로 그런 존재였다. 가족은 가족이란 핑계로 나를 가두는 감옥이었고, 보이지 않는 족쇄였으며,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암적.. 2012. 4. 6.
비혼여성의 시작: 스스로 묻고 답해야만 얻을 수 있는 독립, 비혼 여성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언니네트워크/가족구성권연구모임 더지 비혼 여성에게 가족의 시작이란 무엇일까. 대개 ‘결혼’이 가족의 ‘시작’을 의미한다면 ‘결혼 안한’ 비혼은 ‘시작하지 않은’ 존재일까. 게다가 비혼 여성에게 ‘가족 이야기’랄 것이 있을까. 6년 전 마련한 소형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사십 대 중반.. 2012. 4. 6.
동성애자 아들이 고백하던 날 동성애자 아들이 고백하던 날 식탁에서였다. 큰 걱정 없이 자랐고 자랑스러워했던 아들이 조심스레 엄마한테 말할 것이 있다고 했다. 순간 나는 '올 것이 왔구나' 생각하며, 무엇인가 나에게 힘들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무슨 이야기인지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다. 아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커밍아웃을 했다. 나는 바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주었다."네가 어려서부터 다른 남자아이들과 다르게 개구장이 같지 않고, 마음이 착하고 여렸고 또 친하게 놀았던 아이들 중에 여자 아이들이 많았던 환경 때문이라 위안도 해 본 적이 있었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혹시 염색체가 XXY일까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아들은 바로 생물학적으로 그것은 아니라고 설명해주었다. 차분한 감정으로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습에 엄마의 .. 2011. 8. 4.
동성애자 아들에게 보낸 부모님의 편지, 10년 만에 다시 펼쳐보다. 얼마 전 다큐멘터리 감독과 인터뷰를 하면서 군 복무 할 때 부모님과 교환한 편지를 보여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 10년 넘게 꺼내 보지 않았고 감독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앞으로도 절대 꺼내 보지 않았을 편지였기 때문에 처음엔 섣불리 대답을 하지 못했다. 숨기고 싶었던 기억들이 나를 힘들게 할 것 같아 겁이 났다.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감독에게 지나간 세월만큼 먼지가 쌓여진 편지 묶음을 전달했다. 10년 만에 봉인에서 해제된 이 편지는 갈 길을 잃다, 30살을 넘긴 나에게 이제 서야 막 도착했다. 나는 군대에 있을 때 동성애자라는 사실 때문에 정신병동에 약 2개월 정도 입원해있었다. 병원에서의 특별한 처방은 없었다. 적당한 시간이 되면 신경안정제 약을 먹어야 했고 밤이 되면 독방에서 자야했다. 수치스러운.. 2010. 7. 4.
한가위, 가족 그리고 나 한가위를 맞아 사무실에 모인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들 정리: 나라 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동인련 사무실이 시끌벅적해집니다. 홀로 명절을 보내야하는 회원, 가족과 친척들의 잔소리와 눈살에 집에 있기가 힘겨운 회원들이 저마다 먹을거리를 싸들고 사무실에 모입니다. 우리만의 명절을 즐기기 위해서죠. 올해도 동인련 사무실은 20여 명의 회원들과 친구들로 가득 찼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음식을 나눠 먹고 수다를 떨고 한편에서는 전통 놀이(?)도 하고 명절날 여느 가정집 풍경과 별 다를 게 없어보일지도 모르겠네요. ^^ 가족들을 피해 동인련으로 모여든 회원들이 “한가위, 가족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저마다 소감을 남겼습니다. 성소수자들에게 명절과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요? 동인련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어딘가 불.. 200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