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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소수자10

[스케치] 2017 여성 성소수자 궐기대회 - 게임은 시작됐다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10월 18일 저녁, 동대문구청 앞에서 가 열렸다.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의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여성 성소수자 궐기대회(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의 성소수자 차별에 분노하는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참조)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애당초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모든 국민은 생활체육에 관하여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대관 심의를 통과해 체육관 사용료를 납부하고 대관 허가까지 받았으나, '성소수자' 행사라는 이유로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풍양속"에 저해될 수 있고 "시설 안전관리상 위해 우려"가 있다며, "대관 당일 체육관 공사"를 핑.. 2017. 10. 19.
여성 성소수자의 산부인과 다시 만나기-7월 여성모임 후기 일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여성이자 성소수자로 살기에 불편한 점을 열거해보라면 1박 2일 동안도 떠들 수 있지만, 그 중에도 큰 불편을 느끼는 때가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이다. 진료를 시작하기 전 차트를 작성할 때, 초경을 몇 살에 했는지, 생리는 규칙적으로 하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간호사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성관계 경험은 있으신가요?” 이때부터 머릿속으로는 그 질문에 따르는 온갖 질문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검진에 꼭 필요한 질문인지, 이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임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지를 알기 위해 하는 질문인지 아니면 질주름이 남아있는지를 판단하려 하는 것인지, ‘성관계’는 도대체 뭘 말하는 거지? 남성 성기가 내 성기에 들어왔던 적이 있냐고 묻는 건가? 손.. 2017. 8. 3.
‘여성성소수자’,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커밍아웃 - <2016 여성성소수자 떠들기대회>에 부쳐 정현희(언니네트워크, 퀴어여성네트워크) “내 삶을 누군가 그렇게 한 줄로 정리해버린다면 정말로 외로울 것 같다.” 나이듦과 여성의 삶을 그린 TV드라마 에 나온 대사다. ‘중졸 콤플렉스를 가진 이모의 지식인 사랑’, ‘딸년은 과부에 아들은 장애인인 오쌍분 여사’ 등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한두 줄의 묘사는 우스꽝스럽고 모욕적이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병사’로 기재된 순간도 그러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책임을 묻는 것을 두고 ‘시체팔이’라고 농락하는 말들도 그렇다. 한두 줄로 모욕당하는 누군가의 삶을 외롭게 두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매순간,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커밍아웃이다. ‘말’은 항상 부족하고 말들 사이의 빈 틈새는 성소수자.. 2016. 10. 9.
[2016 LGBT 인권포럼] <레즈비언, 연결과 도전>에서 나눈 각 커뮤니티의 연결에 대한 고민과 도전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레즈비언들은 어떻게 서로 만날 수 있을까? 레즈비언 온라인 커뮤니티는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 나날이 심해지는 혐오세력의 공세에 회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목소리나 신분증 사진 등 까다로운 인증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레즈비언도 많다. 가입이 쉬운 커뮤니티에는 글이 없거나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고, 큰 규모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커뮤니티들이 있는지,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아는 것도 쉽지 않다. MTF 레즈비언 중 성별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참여가 제한되기도 한다. 이에 레즈비언 혹은 여성 성소수자 타이틀로 레즈비언을 만나는 세 커뮤니티가 2016 LGBT 인권포럼에 모였다. 어떻게 사람들과 만나고, 만나려 하는지, 만나면.. 2016. 3. 20.
내 취미는 커밍아웃입니다 화영 & 서연 테마송♪ - Born this way (Lady GaGa)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우리 모두가 이 LGBTIQ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앞에서 소개해주신 바와 같이 .. 2015. 10. 13.
성소수자 인권 빼앗아 모든 이들의 평등 빼앗겠다는 치졸한 여성가족부 노동 운동하는 레즈비언 이경 테마송♪ - 내가 왜 (꽃다지)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저는 민주노총에서 일하는 여성 동성애자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운동권이어서가 아닐.. 2015. 10. 13.
육십 평생을 사람으로, 여자로, 동성애자로 살아왔습니다 60대 레즈비언 윤김명우 테마송♪ - I've Never Been To Me (Charlene)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육십 평생 여성으로 살아온 난 여성이 아닙니까? 왜 아닙니까? 왜 아니어야.. 2015. 10. 13.
사랑만으론 부족해 북경여성대회가 열린 95년에 태어난 쥬리 테마송♪ - Glorious (The pierces)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세상은 변할 수 있습니다. 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북경여성대회가 열렸던 95.. 2015. 10. 13.
남학생으로 입학, 여학생으로 졸업? 공대 나온 트랜스여성 한희 테마송♪ - 쎈언니 (제시)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한희입니다. 그리고 MTF 트랜스젠더이고요. 트랜스젠더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2.. 2015. 10. 13.
여성가족부의 성소수자 차별에 분노하는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5년 10월 10일(토) 저녁 6시 대한문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성소수자 차별에 분노하는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가 열렸습니다. 약 300여 명의 여성 성소수자와 궐기대회를 지지하는 분들이 모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8월, 여성가족부는 대전광역시 성평등기본조례의 성소수자 관련 조항 삭제를 요청하며 ‘성소수자 지원은 양성평등기본법의 취지에서 어긋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성소수자 차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요. 대전시 성평등 기본 조례 개악을 저지하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대전광역시는 성소수자 지원 조항이 없는 성평등기본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미 제정된 성소수자 인권규범이 사라진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여성가족부의 보수화된 성평등 행정에.. 2015.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