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찬/백작/해밀(고3 회원 인터뷰)


 

열아홉이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푸르른 냄새가 나는 걸 느낀다. 그러나 나의 열아홉을 떠올려보면, 나는 참 어리석게도 그 푸르름을 모른 채 살았다. 그 땐 졸지 않기 위해 복도에 나왔던 책상들만이 있을 뿐이었고, 머릿속엔 수능 성적표와 대학들의 배치도만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것들이 밟는 푸르른 열아홉은 나에겐 짓밟히지만 웅크리고 있는 잔디 같았다. 그리고 이젠 스물의 중반. 현재의 열아홉을 만나러 가는 길은 다다닥 오는 빗소리만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가왔다.



열아홉. 나이의 정체성



다들 반가워요. 먼저 소개를 부탁해요.

해밀 - 아무도 고3으로 믿지 않는 해밀입니다.

백작 - 동인련과 라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작입니다.

류찬 - 동인련과 퀴어주니어에서 활동하는 류찬입니다. 고3입니다.



다들 고3이군요. 열아홉. 세 명 모두 빠른 92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한국에서 고3인 열아홉이라고 치부되면서 살아왔을텐데. 세분 모두에게 열아홉이라는 숫자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

해밀 - 출구에서 머뭇거리는 느낌이에요. 사실 나이에 대한 느낌보다는 '고3'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느낌인 것 같아요. 중등교육기관인 고등학교라는 틀 안에서 머무르고, (대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존적인 그런 존재. 스무 살의 재수생, 스물 한 살의 삼수생이 되더라도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요? 다만 조금 더 착잡하고 조급해지는 것일 뿐이겠죠. 또 신선함. 덜 익힌 스테이크를 씹을 때 육즙이 좌르르 나오는 느낌이 들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류찬 - 음, 전 아직 열아홉이라는 게 믿기지도 않으면서도 또 ‘벌써 열아홉이나 됐어?’ 하는 느낌도 있어요. 전자는 아직 더 청소년 활동을 하고 싶은데 6개월이 지나면 성인이 되는 거잖아요. 물론 성인이 되서도 청소년 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있어요. 후자는 그래도 아직은 늦지 않은 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형들이나 누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거든요.

백작 - 이제 고등학교 생활이 끝났다고 생각돼서 너무 홀가분한 기분만 들어요.




십대를 살아오면서, 사춘기라는 걸 겪잖아요. 전 사춘기가 주는 감수성이 자라면서 특별한 양분이었거든요. 여러분들에게 사춘기는 언제였고, 어떤 의미가 있었어요?

해밀 - 음, 사실 아직도 사춘기라 하면 사춘기인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정서의 격동적인 흐름이랄까, 내 안의 우주가 팽창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걸 느꼈던 건 중학교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냥 참 많이 아팠어요. 앓았죠. 내외적인 문제들도 있었고요. 다들 그렇잖아요. 그렇게 앓은 만큼 양분을 제공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안에 비밀의 화원을 가꾼 느낌이에요. ‘아름다움’이란 ‘앓음다움’ 이라고 하잖아요. 아름다움을 감지할 수 있게 된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류찬 - 전 딱히 사춘기가 없었어요. 예전부터 시끄러운 성격도 아니었고 집에서도 조용한 편이여서 ‘집에서도 얘가 사춘기가 왔다 갔나?‘ 하는 생각도 해요. 뭐 물론 저도 가끔 의문점이지만요. 혹시 모르죠. 아직 사춘기가 안 왔을지도.



이십대를 바라보면서 여러분의 십대를 정리한다면?

해밀 - 정리에 대한 질문의 의도가 어떤 건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조금 더 많이 부끄러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방어벽을 치는 것 같아요. 나라는 존재가 확고해지고 나에 대한 부끄러움, 반성을 솔직하게 할 수 없어지는 것 같거든요. ‘난 정말 이런 면에선 부끄럽다’,‘조금 더 나은 방향은 없을까’ 이런 고민들로 가득 채우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십대의 그런 고민들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류찬 - 이 질문을 받으니 막막하네요. 제가 벌써 이십대라니. 근데 아직 십대를 정리할 마음이 돼있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제가 이십대가 되어서도 마음은 십대일수도 있는 거잖아요?(편집자 주 : 누구나 그래요 류찬님) 굳이 정리하자면 10년 동안 10대 삶을 살아가서 수고했다. 앞으로 20대 삶도 더 알차게? 에이, 근데 이런 답변은 너무 뻔하다. 다 집어치우고, 아쉬워요! 벌써 10대 후반이라니.



다가오는 이십대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해밀 - 우선 돈을 잘 벌고 싶어요. 그리고 그 돈을 나만을 위해서 쓰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이십대엔 섹시한 게이가 되고 싶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청년이었음 해요.

류찬 - 나름 각오가 있다면, 조금 더 성장하고 싶어요. 아직 저는 잘 모르는 것도 많고 해서 더 배우고 싶은걸 많이 배우고 싶어요. 또 10대 때는 못했던 것들을 더 많이 할 기회가 올 것 같아요. 놓치지 말고 잘 해야겠죠.

백작 - 이십대엔 십대보다 좀 더 나은 게이 라이프 실현을 위한 조건이 갖춰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이십대를 위해서 노력해야겠죠.



고등학교 3학년. 입시생.



여름방학인데, 고3여름방학은 제 경험상 굉장히 중요한 기간인데, 수능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서 마음가짐이 어떤지?

해밀 - 수능준비를 하지 않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어서, 수능에 대한 마음가짐이라기보다는 빨리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합격소식을 받고 돈을 벌고 싶어요.

백작 - 실업계라서, 학교가 수능을 대부분 보지 않는 분위기예요. 저는 수시를 지원해서 수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담담하게 수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류찬 - 저도 딱히 수능을 기다리기 보다는 졸업을 기다리고 있어요. 수능엔 의의를 두고 있지 않아요.



다들 별로 수능과 관계가 없군요. 이제 여러분들은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인(물론 지금은 대학까지 거의 전반적이 됐지만)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치게 되요. 12년간의 학교생활을 정리하면서 한단어로 정의한다면, 그리고 이유는

해밀 - 연극으로 정의하고 싶어요. 제 자신이 동성애자로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진짜 제 자신과는 먼 정해진 연기를 해야 하는 연기자 같았어요. 그래서 연극이라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뿐만 연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학교에 등장하는 학생들이 연기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연기 속에서도 진실한 친구도 있었고, 교감이 있던 면도 있었어요.

백작 - 감옥이라고 정의를 하고 싶어요. 학교를 다니기 싫었는데,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의 의무감이 학교를 다니게 한 거거든요. 그래서 얼른 탈출하고 싶어요.

류찬 - 억압이라고 정의를 하고 싶어요. 물론 학교를 다니는 건 장단점이 있지만, 힘든 점이 우선 더 많았고, 학교가 의무적으로 강요하는 것들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안 쓸 수 없었고, 그리고 사실 고등학교 졸업이 끝이 아니라 대학을 무조건 가야 한다는 시선들도 불편해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뭔가요

백작 -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들. 동성애자인 것을 커밍아웃할 수 없는 사회에서 이성애자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해밀 - 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차이를 무시할 순 없었던 것 같아요.

류찬 - 저는 아우팅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오히려 친구들과의 일반적인 관계가 어려웠어요. 학교가 하루의 절반, 하루 종일을 보내는 장소인데, 친구들과 안 친해지면 견디기 힘든 분위기의 학교가 힘들었어요. 저는 친해지더라도 너무 많이 친해지거나 너무 멀지 않은 적당한 선을 지키려고 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우리나라는 고3이라는 학년에 의미를 부여하는 편인 것 같아요. 다들 고3이라서 느끼는 특별한 점이 있나요?

류찬 - 저는 고3이라고 해서 딱히 차이가 없긴 했는데, 고3들이 요구받는 조건이 다르다 보니까 1,2학년 때보다 대학진학에 대한 압박을 안 느낄 수 없었는데, 그래도 내가 하고 싶었던 활동은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별 차이를 느끼진 못했어요.

백작 - 고3이 되고 나니까 수능도 준비해야 하고, 공부도 마무리해야 하는 버거움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해밀 - 전 힘들지만 즐거운 것 같아요. 고3은 결정적인 시기잖아요. 지금 하나하나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자신의 방향을 존재하게 하는 시기잖아요.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이 좋은 것 같아요.



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계획들이 있어요?

류찬 - 예전에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전반적인 식음료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좀 여유가 되면, 여행도 다니면서 커피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궁극적인 목표는 제 카페를 차려보는 거예요.

해밀 - 책을 쓸 준비를 하고 싶어요. 컴퓨터 과학이랑 인지심리학(인간의 사고과정을 컴퓨터의 정보 처리 과정과 유사하게 보고 인간이 생각하는 과정들을 연구하는 분야),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이 공부를 하면서 관련된 책을 쓰고 싶어요.

백작 - 졸업하고 나서는 일본어랑 뷰티관련 일을 하고 싶어요. 일본어 선생님도 되고 싶고, 뷰티관련 일도 해보고 싶어요. 메이크업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어요. 관심도 많고요.



열아홉 살의 동성애자.



다들 데뷔는 언제쯤인가요

류찬 - 저는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한건 고2때요. 개인적으로 느낀 건 중2때 정도였어요.

백작 - 작년 라틴에서 했던 이반놀이터에서 게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느꼈어요. 중1,2때 느낌은 있었어요.

해밀 - 중2때 오프활동을 시작했고, 느낌으로는 유치원 때?



학교에서 로맨스가 있었나요?

류찬 - 굳이 들추고 싶지 않은 로맨스라서.....

백작 - 전 이상하게 학교 애들한테는 안 끌려서 로맨스는 없는 것 같아요.

해밀 - 중2때 키가 크고 남자다웠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랑 유독 친했는데, 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좋아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여자 친구가 있어서 질투심을 느끼곤 했어요.



다들 로맨스에 대한 말을 아끼는데요. 그럼 이상형은 뭐예요?

류찬 -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를 챌 수 있는 센스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잘생기면 더 좋고요. 이왕이면요

백작 - 키도 좀 컸으면 좋겠어요. 훈훈하고 근육이 있는 사람도 좋아요.

해밀 -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좋아요. 자신이 자기 삶의 의미를 쌓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외모적인 면은 느낌으로 가는 편이예요.



다들 소개팅 받기는 힘들겠군요. 하하. 다들 번개는 해요?

류찬 - 전 번개는 안 해요. 번개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요. 오프라인으로 알아가는 게 좋아요.

백작 - 하고 싶은데 해본 적이 없어요. 지금은 그냥 아는 사람들 소개로 만나고 싶어요.

해밀 - 온라인의 번개는 안하고요. 아는 형들이랑 주말에 술자리에서 친해지는 경우예요.



동인련에서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참가해본 경험이 다들 있는데, 어땠나요?

해밀 - 저는 두 번정도 참가를 했었는데요. 그동안 동인련 프로그램에 나름 참석을 하면서 다른 프로그램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찾진 못했던 것 같아요. 또 항상 뵙는 분들만 봐서 솔직히 새롭진 않았어요.

백작 - 나이 상관없이 어울리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뉴페가 필요하긴 한 것 같아요. 프로그램의 활력을 위해서 뉴페가 필요한 것 같아요.

류찬 - 반장으로서 저는 놀토반이 책임감이 느껴져요. 놀토반 하면서 많은 추억도 있고요. 비록 세 번밖에 하진 않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하고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하하. 동인련에는 뉴페가 절실히 필요하군요. 프로그램보다 뉴폐를 확보하기 위한 일들을 좀 해야겠어요. 그러면 다들 앞으로 게이로서 목표가 있다면?

해밀 - LGBTAIQ[각주:1]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고 싶어요. 책을 쓴다는 목표 다음으로 정말 꼭 이루고 싶은 목표예요. 센터에서 커밍아웃한 오픈게이로서 훌륭한 센터사업들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어떤 게이에게나 그렇겠지만, 멋진 남자들을 많이 품어보는 것. 이것이 목표예요.

류찬 - 딱히 게이로서 살아가는 목표보다는 누구에게나 좋은 게이 류찬 혹은 ‘아, 저 사람은 정말 좋은 친구다’하는 인상을 다른 사람에게 심어주고 싶어요. 물론 그러기엔 제가 아직 부족하고 많이 노력해야겠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게이가 되고 싶어요.

백작 - 전 애인을 만들어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싶어요!



다들 목표를 꼭 이루는 게이가 되길 바랄게요. 인터뷰 고마워요.

우리의 인터뷰는 이렇게 끝났다. 빗소리가 경쾌하게 땅을 두드리던 토요일 오후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통통거렸으며, 반짝거렸다. 사실, 굳이 십대와 이십대를 나누어 청소년과 성인으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여기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이제 성인으로 살아가야 할 그들의 이십대가 지금처럼 통통거렸으면 좋겠다. 바람이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성숙이라는 개념으로 옥죄여오는 사회에서 이들이 더욱 반짝거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인터뷰어 욱 _ 동성애자인권연대





  1. LGBTAIQ-Lesbian(레즈비언), Gay(게이), Bisexual(바이섹슈얼), Transgender(트렌스젠더), Asexual(무성), Intersexual(간성_間性), Questionary(성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음) 의 약자 [본문으로]
  1. 맑음
    2009.08.08 21:25 [Edit/Del] [Reply]
    다들 풋풋하네요. ㅋㅋㅋ해밀특히나.
  2. 해밀
    2009.08.09 13:05 [Edit/Del] [Reply]
    악 부끄부끄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정욜
    2009.08.10 15:39 [Edit/Del] [Reply]
    이 글을 보며, 나의 고3 시절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그 때를 돌아보면, 맘껏 꿈꿀 수 있는 꿈이 그냥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10년 전 꿈대로 살아가고 있지 못하지만, 여러분들은. 꼭 꿈이 이루어지길 바랄께요^^
  4. 평인
    2009.08.15 01:08 [Edit/Del]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생보다 풋풋한 느낌?
  5. 2010.02.13 20:18 [Edit/Del] [Reply]
    ‥* 네이버 오픈캐스트 '비 온 뒤 무지개 - [No.4]' 에 소개됩니다. ('-')/♥
  6. 조조
    2010.02.13 23:18 [Edit/Del] [Reply]
    >< 백작형이다 해밀님이다 류찬님이다!!
  7. 2010.03.04 13:43 [Edit/Del] [Reply]
    아 자동 음성 지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해밀
    2013.03.02 03:12 [Edit/Del] [Reply]
    시간이 지나서 읽어보니 뭔가 제가 봐도 제가 참 재수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인터뷰 날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저렇게 뭔가 틱틱대진 않았는데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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