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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행성인 2023년 5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by 행성인 2023. 5. 27.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노동절

 

지난 5월 1일은 133주년 세계 노동절이었습니다. 행성인은 노동절 맞이 성명을 발표하고, 5.1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총궐기 서울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집회 당일 아침, 정부의 노조 활동 탄압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한 건설 노동자의 분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슴아프고 분노스런 소식에 사람들은 여느때보다 큰 분노의 함성으로 노동개악 저지를 외쳤습니다. 행성인도 ‘누구도 미끄러지지 않는 일터를 위해!’ 세상을 바꾸자고 함께 외쳤습니다. 



#2. 퀴어 노동자를 위한 아주 유용한 노동법 강의

 

행성인 성소수자노동권팀에서는 노동절을 맞이하여 퀴어 노동자를 위한 노동법 강의를 5월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4일 강의에서는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퀴어동네) 손진 노무사와 함께 근로계약서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고, 11일 강의에서는 퀴어동네 김한울 노무사와 함께 퀴어 그리고 모두에게 안전한 일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살롱 드 에이즈 2023 : 퀴어 섹슈얼리티와 HIV/AIDS

 

'살롱 드 에이즈'에서는 알의 강의 뿐 아니라 셰어SHARE에서 개발한 '섹스 빙고'를 HIV/AIDS 인권팀 버전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알에서 제작한 이미지를 클릭하면 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행성인 HIV/AIDS인권팀에서 준비한 ‘살롱 드 에이즈2023‘ 에는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컴뮤니티 알의 소리 활동가를 모시고 ‘HIV감염인의 섹스와 노동’을 듣는 시간를 가졌습니다.

 

법조항을 면밀히 정리하고 분석하면서 어떻게 질병에 대한 차별과 낙인이 일터와 관계에 스며들어 작동하는가를 살피는 시간이었습니다. HIV감염으로 직장에서 불이익과 차별당한 사례들은 일터에서 질병에 대한 차별이 그저 당사자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노동환경과도 결부된 일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4.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지난 5월 13일, 올해 들어 첫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열렸습니다. 가입 이후 행성인 모임 참석이 처음인 분, 행성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 신입회원분들과 인사나누고 싶은 기존 회원분, 행성인이 궁금한 비회원분 등 디딤돌을 찾은 이유도, 행성인에서 하고 싶은 것도 다양한 분들이 모여 행성인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행성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디딤돌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참가자들의 평가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다음 디딤돌은 9월 2일 (토)에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으니 행성인 공지사항을 체크해주세요!) 
- 교육이라고 그래서 수동적으로 듣기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본인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았어요.
- 행성인 역사! 들어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긴장이 뒤로 갈수록 풀렸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오늘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5. 춘천퀴어문화축제

 

지난 5월 14일, 제 3회 춘천퀴어문화축제가 춘천 의암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은 부스를 열고 축제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성인 부스에서는 ‘일터에서 커밍아웃 했다/안했다’, ‘노동조합에 가입 했다/안했다’ 앙케이트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축제는 볕이 좋은 날, 운동회 컨셉으로 진행되어 피크닉 온 것 같은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 

 

 

지난 5월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 에서 개최한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 - 시민이 지켜낸 여성가족부, 걸림돌 장관은 빠지고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 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도 전국행동에 연대하고 있는 단체로서 기자회견에 참여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사퇴,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실현을 함께 외치고, 지오 운영위원장이 기자회견문 낭독에 함께 했습니다.   




#7. 2023 아이다호 투쟁주간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phobia , Biphobia, Inter & Transphobia, IDAHOBIT [아이다호])을 맞아,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을 비롯해 63개 시민인권단체들로 조직된 <2023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광화문 광장에서 ‘2023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투쟁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 발언 및 기자회견문 보기

 

 

2023년은 한국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에 공동투쟁단에서는 ‘성소수자 운동 30년: 열정을 잇는 우리들,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9일 군형법 제92조의6 위헌결정 촉구 기자회견, 20일 투쟁대회, 21일 <두 사람> 공동체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행성인도 아이다호 기념 성명을 발표하고, 공동투쟁단에 함께 하며 각각의 행사들에 주요하게 결합하여 참여하였습니다. 

 

행성인 상임활동가 오소리의 사회로 진행된 19일 군형법 제92조의6 위헌결정 촉구 기자회견에서는, 현재 헌법재판소에 6년째 계류 중인 군형법 제92조의6의 조속한 위헌결정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에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 발언 및 기자회견문 보기

 

 

20일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진행된 투쟁대회는 집회 및 행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 회원들은 기획단, 현장 자원활동가, 사회, 발언, 공연 등 다양한 역할로 투쟁대회를 빛냈습니다. 한 편,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에서는 <물(마실권리)컵>을 판매하며 트랜스젠더도 화장실 걱정 없이 물 마실 권리에 대해 알리고, 행성인 아카데미를 통해 모인 캠페인팀에서는 <남자 아니고 여자 아니고 논바이너리> 전시를 통해 논바이너리 가시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투쟁대회는 대학로 일대 행진 이후 공동선언문 낭독을 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변화는멈추지않는다! 

#차별금지법제정하라!

#혼인평등실현하라!

#학생인권법제정하라!

#트랜스인권법제정하라!

#지역인권조례확대하라!

 

아이다호 투쟁주간의 마지막 행사인 영화 <두 사람> 상영회는 21일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0년 동안 인생의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70대 동성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두 사람> 상영 이후 패널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패널 토크에는 혼인평등운동에 진심인 17년차 레즈비언 커플, 2년차 게이 부부가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하여 혼인평등에 대해 함께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 행성인 5월 회원모임

 

매월 26일은 행성인 정기 회원모임! 5월 정모의 주제는 ‘행성인 이사’ 였습니다. 행성인은 올해 초 회원 총회에서 이사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번 회원모임에서는 그동안 행성인 공간의 변천사와 함께 이사를 결심하게 된 여러가지 사유에 대해 회원들과 나누고, 회원들이 바라는 공간에 대해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은 세 조로 나뉘어 각자가 상상하는 행성인 공간 배치도를 그려보았는데요. 각각 녹음실/스튜디오, 카페테리아, 헬스공간 등 특색 있는 공간이 눈에 띈 한 편, 전동휠체어도 이용 가능한 크기의 엘리베이터,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떠들며 뒤풀이할 수 있는 공간은 세 조가 공통적으로 원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행성인은 이사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해 7월부터 모금을 시작합니다.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으로 이사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 2023년 4~5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무극: 한국 동성혼 합법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남하리: 안녕하세요. 미술하는 남하리 입니다.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 같이 만들어요.
  • 서경/밀루: 문란하게 살자
  • 삐주: 안녕하세요! 행성인에 가입하게 된 삐주라고 합니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그래도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서 고민 끝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시현: 많은 퀴어 친구들을 사귀고 싶습니다!
  • 주현: 행동하는<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삼식이: 삶이란 죽음을 향해 가는 것, 만나면 헤어지고, 시작하면 끝나는 법이니. 매 순간을 아쉬워 하며 나아가라.
  • 이름: 오래전에 들어가기로 맘먹어놓고 몇년뒤에야 가입합니다 ㅜㅜ. 잘부탁드려요!
  • 어진: 언제나 마음의 빚이 있었고, 선망하기도 했던 곳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막수: 드디어 행성인! 반갑습니다
  • 초밥: 반갑습니다.
  • 수우: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정상세계속에 나름 적응해 살아가고 있지만..성적지향과 정체성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살아갈수 있는 공동체속에 들어가 있음에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수 있으면 해서 가입합니다.
  • 스콜: 처음으로 단체 가입해보네요. 여러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 Hoon: 안녕하세요. 저는 hoon이라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적절하게 참여하면서 꾸준히 선한 보탬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_ _)
  • 김찬서: 2022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에서 적은 글인데요, “우리의 존재 자체가 금지된 세상에서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저항이 되죠. 그러니까 우리 꼭 다 같이 살아가요!”
  • 이도사: 처음 가입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여수멋남: 많이 소개 할게요
  • 찬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원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