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마카렘 인터뷰_ 레바논의 LGBT 투쟁

HELEM의 정기모임 모습


주류언론 - 그리고 일부 동성애자권리 조직들 - 은 서방이 중동의 LGBT들을 지역의 폭력적 후진성과 동성애혐오로부터 “구원”해야 한다고 믿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중동에서 활동하는 LGBT들에게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묻는 일은 좀처럼 없다.

2010년 8월, 프랭키 쿡이 레바논 LGBT 권리 단체 ‘헬렘HELEM (레바논 LGBT 보호의 아라비아어 머리글자)’ 사무국장인 가산 마카렘과 레바논 등지의 인권 투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레바논에서 헬렘, 혹은 LGBT 운동은 어떻게, 언제 그리고 왜 등장했습니까?

HELEM은 2001-2003년 즈음에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자유클럽(Club Free)이란 게 있었는데 LGBT들 사이의 친교에 초점을 맞췄죠. 그러다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됐습니다.

배경이 다양한 몇몇 활동가들이 의기투합해 HELEM을 결성했습니다. 얘기는 우리 중에 몇몇이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반대하는 레바논 반전 위원회 운영위원회에 있을 때 비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004년에 단체 결성을 공식화하고 정부에 등록했고 공간도 빌렸습니다.

헬렘을 결성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레바논에 여전히 형법 534조처럼 섹슈얼리티를 감시하고 범죄화하는 법률이 있다는 것입니다. 형법 534조는 동성애 행위, 또는 “자연에 반하는 성교”를 범죄로 규정합니다.

이런 명백한 이유 외에 헬렘을 결성하게 된 다른 몇 가지 다른 요인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2001년 이집트에서 일어난 퀸보트Queen Boat 사건입니다. 동성애자들에게 우호적인 디스코 보트 단속을 통해 10여 명의 남성 동성애자들이 체포되어 재판을 받은 사건이었는데, 레바논 동성애자 커뮤니티에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유럽 LGBT 단체들이 레바논 LGBT들의 권리를 지지하려고 하면서 개입을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개입들은 - 인권, 여성 권리, 이 경우에는 동성애자 권리를 유엔과 미국이 레바논과 아랍세계에 제기해야 하는 것처럼 덧칠하는 - 미국과 유엔의 개입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심화시켰습니다.

우리는 이런 많은 개입들이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있다고, 즉 미국과 유엔의 내정간섭의 정당화라고 느낍니다. 많은 서구 사람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 권리를 내세워서 그랬던 것처럼, 아랍과 무슬림 세계에서 인권이라는 쟁점을 구실로 내정간섭을 정당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LGBT 커뮤니티가 훨씬 더 가시화되고 권리 침해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2001년에 성교 범죄화만이 아니라, 과거 나치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그랬던 것과 비슷하게 단지 삽입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성 접촉을 포괄하도록 534조의 적용범위를 넓히려는 개악 시도가 있었습니다.

헬렘은 무엇을 위해 투쟁합니까? 어떤 쟁점들을 중심에 두고 활동하나요?

가장 중요한 쟁점은 차별 철폐와 기본권입니다. 우리는 섹슈얼리티나 사회 도덕을 통제하거나 범죄화 하려는 어떠한 법률에도 반대합니다. 또 안전한 성safe-sex 교육, HIV 예방, 기타 여러 가지 건강과 안녕 같은 LGBT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위한 활동도 합니다.

헬렘은 차별과 동성애혐오에 맞서 싸우기 위해 어떻게 활동합니까? 당신들의 전략은 무엇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조직하나요?

헬렘은 회원 조직입니다. 내부적인 사안들은 민주적으로 처리됩니다. 회원들이 결정을 내리죠. 조직 내부에 성 건강 클리닉, 커뮤니티 센터, 섹슈얼리티 이해에 대한 지지 그룹들과의 회의, [사회]운동 같은 많은 프로그램과 초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차별 쟁점들을 둘러싸고 활동합니다. 많은 활동들이 네트워크나 연대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의료서비스도 국가 AIDS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법률 개혁과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연대체들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청소년 운동 네트워크도 있는데 그 속에서 우리는 보건의료 제공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로비(압력 행사) 과정은 별로 없습니다. 우리는 커뮤니티 활동과 풀뿌리 조직 건설에 초점을 둡니다. 지난 2년 사이 우리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더 공개적이 되면서 사회 정의를 위한 광범한 기반의 운동의 일부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5월에는 국제 동성애혐오 반대의 날에 시위도 열었습니다. 또 우리는 대중들에게 차별에 대해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LGBT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연구해 소책자, 공적 정보, 온라인 등을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LGBT 해방을 위한 투쟁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다른 쟁점들에 관해서도 운동을 조직합니다. 우리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연합체인 “전쟁 반대. 독재 반대”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과 사회정의 운동의 일부였습니다. 2006년에는 다른 이들과 함께 사미둔Samidoun을 시작했습니다. 사미둔은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인한 난민들을 지원하는 풀뿌리 운동이었습니다. 우리는 난민들을 돕고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만적 전쟁에 맞선 저항에 연대했습니다.

우리가 우리는 2010년 4월 세속주의를 위한 행진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행진에는 레바논 법과 정치의 세속주의를 지지하는 다양한 독립 정당들과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레바논 정부와 정치가 종파 안배confessionalism에 기초해 종교에 따른 할당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레바논은 많은 다양한 종교 집단들이 존재하는 나라이고, 과거 이는 갈등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치 체제가 서로 다른 종교 집단들에게 각자의 몫을 배당하는 데 기초합니다. 레바논의 가족법(결혼, 이혼 등을 다루는)은 세속법이나 정부가 아니라 각각의 종교 집단들의 종교 기구가 관장합니다.

우리에게 세속주의는 레바논 사회정의를 위한 투쟁의 중심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4월 행진은 가족법 세속화를 직접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레바논 국가는 다른 종교 간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 결혼과 세속 결혼, 가족법을 요구한 것이죠.

또 다른 쟁점은 정치 체제에서 종파 안배를 종식하는 것입니다. 현재 의회는 인구가 아니라 종교에 따라 의석이 할당 돼 있습니다. 이 제도가 서로 다른 종교 집단들(이슬람교도와 무슬림) 사이의 균형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대신 종파 안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청소년, 여성, 다른 주변화된 사람들에게 많은 장애물을 낳습니다. 종파 안배는 종교적 다양성만 볼 뿐이지 다른 모든 것들은 부차적으로 취급합니다. 레바논은 중동 기준에서는 자유주의적이라고 여겨지지만 국회의원 128명 중에 여성의원 수는 많아봐야 항상 서너 명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례 대표와 세속주의에 기초한 정치 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종교만이 아니라 모든 소수 집단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세속화입니다. 우리는 국가와 종교의 완전한 분리를 원합니다.

레바논 LGBT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또 중동의 다른 지역과는 어떻게 비교되나요?

반동성애자 법들은 진공 속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동성애자 법은 레바논에서 법적 권리뿐 아니라 사회적 권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동성애혐오 조문들이 존재하지만 베이루트의 중심지들뿐이기는 해도 LGBT들의 사회적 삶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베이루트 시내에서 정부와 경찰은 더는 나이트클럽들을 단속하거나 공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LGBT들에게 법률이 흔히 계급에 기초해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돈을 내고 그런 클럽들과 개방적인 공간에 가서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런 장소들에 갈 형편이 되지 않아서 아무런 공간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크루징 장소일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일 수도 있지만, 흔히 표적이 됩니다.

많은 레바논 LGBT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가족 문제입니다. 어디에서나 그렇듯 말이에요. 그래서 가족에 순응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벌어지는 가족들의 폭력이 많습니다. 성적으로나 젠더에 있어서 가족에 따르지 않아서 가족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젊은 남성들의 사례를 많이 봅니다.

당연히 가족 관계가 매우 중요한 보수적 사회에서 사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혼자서 살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 지점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미국 기독교 우파는 아무 이견이 없지요.

레바논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자유주의적입니다.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요. 다른 나라들보다는 정치 활동의 자유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 수월한 것이 있습니다. 레바논 다른 지역은 아니고 베이루트에서는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중동은 서구의 관용적인 사회와 반대인 잔혹한 동성애혐오 사회, 반동성애자 사회로 그려집니다. 서구 LGBT 커뮤니티의 일부에서도 이런 생각에 동조해 중동의 여성들과 LGBT들을 구원하기 위한 미국의 개입을 부추깁니다. 헬렘은 이런 생각에 어떻게 대응합니까?

제가 아는 대답 한 가지는 “자연에 반하는 성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534조가 레바논 식민통치 시절 프랑스가 써 넣은 법이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에 존재하는 많은 반동성애 법률은 식민 강대국들이 유럽 식민지 시대에 제정한 것입니다.

1950년대만 해도 레바논을 훨씬 더 자유롭다고 광고하는 잡지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동성애 범죄화는 식민주의의 산물입니다. 그 전에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률이 없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은 나치 점령 하 비시 공화국 때 반동성애 법을 발효했고, 동시에 성매매 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도덕적 십자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1930년대 그들은 남성 성매매 업소를 폐쇄하면서 여성 성매매 업소들은 계속 열게 했습니다. 바로 이런 프랑스 법이 당시 유럽에서 일어나던 일입니다. 534조는 레바논에 대한 소위 프랑스 “위임통치” 시기에 프랑스 법률에서 유래해 동성애를 부정하는 “가족 가치”와 종교 사상에 대한 편견에 기초하고 보수 집단들을 고려해 형법에 그 조항을 삽입했습니다.

프랑스 법을 따라 동성애 행위는 최고 1년 형에 처하는 범죄가 됐습니다. 한편, 영국 식민지인 나라들에서는 동성애와 관련된 법들이 훨씬 더 처벌이 엄중해서 어떤 경우에는 사형인 곳도 있습니다. 이렇듯 비록 식민주의 이전에 동성애혐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식민 강대국들이 중동 전역의 나라들에 동성애 행위를 범죄화하는 법률을 제정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동성애를 혐오하는 아랍 국가들에 대비해 자국이 동성애 우호적 사회라고 묘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이스라엘의 “핑크 세탁(pink-washing)”이라고 부릅니다. 자유주의적이고 동성애 우호적이라고 주장함으로서 가자에서 자행한 전쟁 범죄를 씻어낸다는 거죠. 헬렘은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합니까?

헬렘은 언제나 이에 반대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소위 동성애 친화적인 분위기를 통해 자신들의 범죄를 숨기려 하기 때문에 중동에 사는 우리가 이런 선전에 대항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꾸준히 이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헬렘과 다른 아랍 LGBT 단체들이 이스라엘의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랍 세계의 LGBT 억압을 이용하는 친이스라엘 LGBT 단체인 ‘우리와 함께Stand With Us’의 시도와 관련해 발표한 “아랍 퀴어들은 USSF[미국사회포럼]의 핑크 세탁에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직접 인용해 보겠습니다.

“2006년 가자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만적 전쟁과 특히 최근 가자로 향하던 활동가들이 탄 선박에 대한 부당한 공격 이후, 이스라엘 정부는 점점 더 국제적 비난에 고립되고 보이콧, 투자회수, 경제제재(BDS) 운동의 성공적 성장으로 약화되는 처지에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우리와 함께’와 같은 조직들을 이용해 이스라엘이 야만적인 정착민 식민지 국가가 아니라 인권 일반, 특히 LGBT 권리를 존중하고 옹호하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라고 세상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대대적인 홍보 운동을 시작했다. ‘우리와 함께’는 기만적이게도 LGBT 권리와 여성 권리의 언어를 이용해 이스라엘 국가에 제도화된 차별이 뿌리 박혀 있다는 사실을 호도한다.

우리의 투쟁은 모든 억압받는 사람들의 투쟁과 깊숙이 얽혀있다. 우리는 우리를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의를 훼손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와 함께’는 모든 이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의가 팔레스타인 사회에 존재하는 동성애혐오 때문에 무가치하다고 믿게 하려 한다. 마치 다른 곳에는 동성애혐오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정의를 위한 투쟁이 모든 사람과 모든 곳의 자유와 정의, 평등이라는 원칙보다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어떤 본원적 “선함”에 달려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와 함께’는 우리가 우리의 믿음, 삶, 정체성을 분리해 퀴어 투쟁과의 연대가 다른 투쟁과의 연대일 수 없도록 만들려 한다.

‘우리와 함께’는 팔레스타인 당국과 하마스 치하 팔레스타인 퀴어들의 억압은 재빨리 지적하지만, 똑같은 퀴어들이 이스라엘 정부가 매일 매일 자행하는 파괴와 폭탄세례, 봉쇄, 아파르트헤이트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다층적 억압이 팔레스타인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들 사이를 구분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편리하게 잊어버린다.

우리는 그것이 자국의 억압적 정부이든, 시오니스트 압력집단이든 간에 우리의 투쟁을 낚아채 이스라엘 정부와 그 정책을 정당화 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것은 우리의 탄압에 이용할 더 많은 빌미를 정부에게 제공할 뿐이다. 우리의 운동과 투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자신들의 범죄를 핑크[LGBT]로 세탁하려는 이스라엘 캠페인을 통해 우리를 노리개 삼는 자들이 아니라, 우리와 연대하라.”

헬렘은 국제 LGBT 관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습니까? 미국 활동가들이 어떻게 하면 레바논과 중동 전역의 LGBT들과 연대를 건설할 수 있을까요?

국제 운동과의 연계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우리는 LGBT 운동이 항상 국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지요. 국제 조직들은 사람들이 각국에서 자국 중심의 요구를 표현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방 단체들은 언론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제가 전세계 LGBT들과 똑같은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외부 또는 국제적 지지가 항상 좋다고 느끼지 않는데, 중동에 대한 외부 개입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흔히 서방 단체들은 우리 얘기를 듣거나 우리가 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뒷받침하기보다는 중동 LGBT들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흔히 서방의 목소리가 레바논 LGBT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현실에서는 우리에 대한 억압이 우리 삶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서방의 개입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죠. 레바논에서 운동은 전진하고 있고 강력합니다. 헬렘뿐 아니라 레바논 레즈비언 지지 단체 밈MEEM, 그리고 다른 지지 단체들도 있습니다.

섹슈얼리티 문제를 탐색하는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단체도 여럿 있습니다. 헬렘은 보건의료 단체와 다른 진보적 단체들에게 그들의 논의에 LGBT 쟁점들을 포함시키고 커뮤니티에 더 친화적이 되도록 요구해 왔습니다.

사람들이 지지를 보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레바논 운동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레바논 LGBT들을 대신해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언제든 지지의 뜻으로 돈을 후원할 수도 있고, 당연히 미국 근본주의 우파가 특히 우간다나 다른 아프리카 지역들에서 반동성애 선전을 지지하는 데 간섭하고 개입할 때는 그들에 맞서야 합니다.

이런 집단들에 맞서 싸우고 사상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전세계적 연대를 건설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헬렘은 레바논에서 동성애혐오를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종식시킬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534조는 동성애나 양성애라기보다 자연에 반하는 성을 범죄로 규정한다는 식으로 써 잇습니다. 우리는 판사들이 이 법이 동성애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하기를 희망합니다.

2009년 12월 534조 관련한 재판에서 한 판사가 동성애 행위는 자연스럽고 따라서 자연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몇몇 판례들을 지지하고 상위 법정이나 각료로부터 좋은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변호사들과 준비를 해 오고 있습니다.

다른 가능성은 법률 개정입니다. 형법 개정이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동성애 관련 법을 삭제하거나 더 관대하게 만들자는 논의가 있는데 후자가 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바람은 법률이 완전히 철폐되는 것이죠.

헬렘 프로그램과 정치 활동에 대한 참여는 어느 정도인가요?

그 점에는 문제 그러니까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는 거죠. 여전히 숨어 있어야 한다는 압력이 많습니다. 하지만 LGBT 커뮤니티와 다른 이들의 수동적 지지도 많습니다. 우리는 워크샵, 정치 토론, 때로는 공개 집회도 조직하고 있습니다.

국제 동성애혐오 반대의 날에 우리는 다른 주변화된 집단들 및 쟁점들과의 연대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모든 이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하지 않는다면 LGBT 권리에 대한 입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단지 동성애혐오만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차별에 맞서야 하고 이들 모두를 연결해야 합니다.

그날(국제 동성애혐오 반대의 날) 우리는 LGBT들을 감옥에 가두고 죽일 수도 있는 법안과 관련해 우간다 대사관에 항의하고 성명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2월 2일
원문출처 : http://socialistworker.org/2011/02/02/lgbt-struggle-in-lebanon

번역 : 이나라 _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 웹진 '랑'의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그리고 성소수자 차별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매월 동인련 활동 소식,
  회원들의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성소수자들에게 꼭 필요한 글들을 싣는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후원은 정기/비정기로 할 수 있으며, 후원 하실 분들은
 
http://www.lgbtpride.or.kr/lgbtpridexe/?mid=support 를 클릭해주세요^^
*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정부, 기업의 후원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인들의 정기, 비정기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 정욜
    2011.03.18 10:34 [Edit/Del] [Reply]
    인터뷰글을 몇번에 걸쳐 읽어보았는데. 배울점도 많고 생각을 더 넓게 만드는 글 인것 같습니다.
    특히 헬렘의 활동방향에서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풀뿌리에서 근간을 두고.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며.
    어쩌면 한국보다 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인상깊은 활동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좋은 글 감사~

    근데 사진 속 맨 앞 앉아있는 언니는 포스부터 남다르네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