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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활동 후기

행성인 10월 활동스케치

by 행성인 2022. 10. 28.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대구퀴어문화축제

 

 

 

지난 10월 1일, 제 14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대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퀴어가 대세(Queer is Trend)”였습니다. 

 

작년에는 방역 지침을 지키며 제한된 인원으로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는데요. 올해에는 열린 광장에서 진행되며 더욱 파워풀하고 퀴어풀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퍼레이드는 선두방송차량, 드랙퍼포머차량, 디제잉차량으로 운영되었는데요. 조직위의 제안으로 행성인은 디제잉차량에 탑승하여 디제잉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몸과 깃발을 흔들며 더욱 흥겹게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 회원 의무교육

 

 

지난 8일, 행성인 회원 의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의무교육은 단체의 활동과 지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민주주의적 의사소통과 성/평등 감각을 높이고자 진행됩니다

 

행성인 정회원의 권리 중 '총회 의결권'과 '임원에 대한 선거권 및 피선거권' 획득을 위해서는 가입 이후 회원 의무교육을 필수로 1회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2023 총회 이전 마지막 의무교육은 23년 1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돌아오는 이번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정회원분들께서는 마지막 의무교육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3.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2022 국정감사 6일차인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원주에서 현장감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감사에는 사실혼 관계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되었다가 자격을 박탈당한 오소리, 소주 부부가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성소수자 부부가 겪는 여러 어려움과 법제도적 차별의 부당함에 대해 증언하였습니다. 

 

국감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참고인에게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답변했습니다. 공단이 해야 하는 것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공단에 부여된 권한대로 동성 배우자에게 피부양자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소리, 소주 부부의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항소심이 11월 4일 시작됩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4. 인천퀴어문화축제

 

 

지난 15일, 인천 중앙공원 월드컵프라자에서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개최 전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가 행사 장소를 불허하며 긴장감을 높였는데요. 축제 하루 전날, 장소 불허는 집회의 자유에 대한 기본권 침해라는 인천시 인권보호관의 결정이 내려지며 축제는 큰 충돌없이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1회 당시 참가자들을 향해 위협하다시피 했던 경찰의 불법집회 경고방송을 이번에는 행진을 반대하는 집단을 향해 방송했다는 점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한적한 분위기 속에 진행한 행진에서는 여느 지역보다도 친근하고 당당한 인천 퀴어 청소년과 트랜스젠더, 퀴어 여러분들의 면모를 볼 수 있어 반가웠고, 성소수자만이 아니라, 지역 단체와 노동조합, 진보정당들이 어러지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행진한 지역의 흥겨운 축제였습니다. 

 

 

#5.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활동가대회

 

 

지난 주말 행성인 활동가들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무지개행동 활동가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무지개행동 소속의 18개 단체, 약 50여명의 활동가들이 오랜만에 모여 앞으로의 운동 전망을 모색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친교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눈 시간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우리의 힘이 되길 바래봅니다!

 

 

#6. 10월 정기 회원모임

 

 

 

2022 세계 커밍아웃의 날(10/11)을 맞이하여 행성인 10월 정기 회원모임의 주제는 커밍아웃이었습니다. 커밍아웃 관련 고민들과 경험담을 나누었는데요.

 

부모, 조카, 할머니 등 가족들부터 회사 동료와 지인들, 그리고 먼 친척들까지. 참여자들이 커밍아웃하고 싶지만 커밍아웃하지 못한 대상들은 참 다양했습니다. 

 

커밍아웃을 해도 상대가 바로 변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기, 커밍아웃할 때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만든 책자를 같이 전달하기, 본인의 감정을 진지하게 전달하기부터 망한 커밍아웃 썰’ 까지. 커밍아웃 경험담을 공유하며 각자에게 맞는 커밍아웃 방법을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커밍아웃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상대방이 어떻게 반응을 하든 본인이 견뎌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커밍아웃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정기 회원모임은 11월 25(금) 개최됩니다.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에서 모임을 주관합니다. 11월 정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7. [일터 내 괴롭힘과 성소수자 노동권 토론회] 성소수자, 나 답게 일할 권리! 

 

 

많은 성소수자들은 일터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이 노출되었을 때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7월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지만 구제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성소수자들도 이용 가능한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에 지난 27일, 토론회를 개최하여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일터 경험과 욕구를 공유하고 성소수자 노동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함께 대응할 수 있을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소수자 노동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과제들이 제시되었던 토론회였습니다. 해당 주제는 이제서야 의제를 만들어가는 단계이지만, 어제 토론회에 참여한 다양한 면면의 참가자분들을 보며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회에서 오간 내용은 소책자로 만들어 11월 중 배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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