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인 미디어TF
비주얼에이즈는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로서 에이즈 위기부터 세상을 떠난 감염인 예술가를 기억하고, 생존하고 있는 감염인 예술가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며, HIV/AIDS를 주제로 하는 전시와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매년 세계 에이즈의 날에 맞추어 '예술 없(있)는 날Day With(out) Art'을 진행하며 예술 씬에 HIV/AIDS 이슈를 개입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작가들을 선정하여 커미션 작업을 제작하고 상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김재원 작가가 참여하면서 국내에서 첫 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상영회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와 아트선재센터의 협력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상영회 이후에는 국내외 퀴어활동가와 연구자, 미술비평가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국내외 HIV/AIDS를 둘러싼 섹스와 약물, 인종과 젠더,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질병 재현과 예술의 역사 등 다양한 키워드를 종횡무진하며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토크쇼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추후 12월 정기웹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작품 영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dwa2022.visualaids.org/
♥ 작품 설명을 위한 브로슈어를 자료로 첨부했습니다. 영상들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브로슈어는 각각의 작품을 설명할 뿐 아니라, 이번 선정작들이 어떤 주제로 관통되고 있는가를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작품들이 제작된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고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질문들을 남겨놓습니다.
♥ 아래는 프로그램 설명입니다.
<Being & Belonging>은 7편의 단편 영상으로 구성되었으며, HIV와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각국 HIV 감염인 예술가들의 관점에서 소개합니다. 작품들은 섹스와 친밀감(intimacy)을 모색하는 것부터 낙인과 고립을 직시하는 것까지, <Being & Belonging>은 HIV 감염인의 정서적 삶에 중점을 둡니다. 사랑, 보살핌, 그리고 소속감을 요구하고 제공하는 방식은 HIV 감염으로 인해 어떻게 변할까요? 본 프로그램은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와 삶의 터전 위에서 권리를 요구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밉니다.
참여작가
클리포드 프린스 킹 (미국)
김재원 (한국)
미키키 (캐나다)
다비나“디”코너 & 카린 헤이즈(미국)
카밀라 아르세 (아르헨티나)
조엘 셈포알테카 & 라 예리 (멕시코)
산티아고 레무스 & 카밀로 아코스타 헌터텍사스 (콜롬비아)
《Being & Belonging: 토크 프로그램》
∙김재원(미술작가, 《Day With(out) Art 2022: Being & Belonging》 선정)
∙나영정aka타리(퀴어활동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연구모임 POP)
∙남웅(미술평론가/인권활동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서보경(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모더레이터: 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협력: 아트선재센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상 번역: 조우희
프로그램 번역: 류다연
디자인 도움: 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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