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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행성인 3월 활동스케치 & 신입회원 한마디

by 행성인 2025. 3. 25.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윤석열 퇴진 행동  

 

3월에도 윤석열 퇴진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 6일에는 성소수자 공론장이 진행되었고, 8일 윤석열이 석방되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2주 간의 단식농성을 진행했습니다. 행성인 상임활동가 호림도 의장단 중 한 명으로서 단식농성에 함께 했습니다. 3월 8일 이후 매일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저녁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2일에는 12월에 이어 두 번째 성소수자 시국선언이 있었고, 인권·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결의대회가 진행됐습니다. 15일 15차 범시민 대행진에는 여의도 집회 이후 처음으로 100만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윤석열이 석방된 데 대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17일에는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각계 1,500여명이 모여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19일은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삼고 한끼단식, 거리강연, 리본행동, 책방,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들이 낮부터 펼쳐졌습니다. 25일에는 지난 동짓날에 이어 남태령 대첩이 재현되며 수많은 시민들이 다시 남태령으로 모여 밤을 지새웠습니다. 헌재 심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27일에는 시민총파업을 선언하고 다같이 일손을 내려놓은 채 모여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쳤습니다. 3월에도 이어진 윤석열 퇴진 행동을 아래 사진 스케치로 만나보세요! 

 

3월 1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3차 범시민 대행진

 

3월 6일, 무지개로 Chill한 광장, 새롭게 Chill할 세상 - 성소수자 공론장

3월 7일,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 긴급 규탄대회

3월 8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4차 범시민 대행진

 

3월 12일, 이호림 의장 지지방문 및 성소수자 시국선언 기자회견

 

[성소수자 시국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이호림(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의장,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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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의장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이호림입니다. 


여기까지 오게될 줄 몰랐습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시민들의 힘으로 계엄이 해제되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윤석열 체포, 구속까지 이뤘을 때 이제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평생 감방에 가둬두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극우 내란 세력의 결집과 준동, 서부지법 폭동은 국가 기관에 남아있는 내란 세력의 법치 파괴의 예고편이었나봅니다. 법원의 윤석열 구속 취소, 검찰의 윤석열 석방까지 이 땅의 민주주의가, 헌법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위태롭고 엄중한 시기를 시민들과 함께 광장의 힘으로 함께 넘어서기 위해 비상행동 의장단은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단식 5일차를 맞았습니다. 힘들지 않은 것은 시민들의 힘이 여기 광장에 모이고 있기에 이 곳을 버티고, 지키며 끝까지 가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광장을 채우는 무지개 깃발의 힘으로 윤석열 파면 넘어, 내란의 종식, 더 나은 민주주의 사회를 일구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합시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길은 평등으로 향합니다.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단적인 세력들은 성소수자와 여성,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먹고 자란 이들입니다. 극우 세력의 핵심에 있는 자들이 지난 세월 어떻게 성소수자들을 탄압해 왔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의 권리 증진을 막아서고, 우리의 광장과 행진을 막아서 왔던 이들이 이제 내란을 선동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합니다. 그렇기에 이들과 단절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은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세상을 바라는 광장의 연대의 힘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습니다.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을 향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 입니다. 


한국 사회가 지금의 중대한 위기와 단절하고 민주공화국의 회복을 향하는 길에 더 많은 무지개 깃발로 함께 합시다. 행동하는 성소수자의 힘으로 평등의 길을 만들어 갑시다. 돌아오는 토요일, 광화문 총집중의 날에 더 많이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투쟁.

 

[성소수자 시국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이안(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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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이안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은 수많은 사람들의 강한 외침과 뜨거운 자리함이 모이고 이어져, 마침내 어렵게 얻은 결과였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세상, 어떤 한국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지 그려볼 용기를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전국이 또 한 번 혼란한 보도를 맞았고 국민들은 크게 탄식했습니다.

실망스럽습니다. 12.3 내란사태는 분명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국민들의 일상을 망가뜨렸습니다. 그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나라가 범죄를 저지른 자를 처벌하는 데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왜 국민들이 수치스러워야 합니까? 어떻게 분노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시시각각 변하는 정세 속에 밤잠 설쳐가며 뉴스를 끄지 못하고, 주변의 안위를 걱정하며, 작년 12월부터 계속해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을 함성과 불빛으로 채운 수많은 이들에 대한 답이 이겁니까?

대한민국 트랜스젠더퀴어 국민으로서 요구합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이 사태에 가담한 모든 세력가와 정치인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어그러진 정치를 바로 잡으십시오. 다시는 미루지 말고, 핑계대지 말고, 하루 빨리 윤석열을 파면하고 극우세력 선동을 멈추십시오. 성소수자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여성, 장애인, 이주민, 빈민, 노인, 아동청소년, 노동자, 지워지고 가려진 모든 소수자 약자를 위하여 올바른 정치를 도모하고 수행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한 번, 살떨리는 공포, 피흘린 터, 그 뼈아픈 역사를 딛고 이 땅을 지켜냈던 분들을 포함하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진정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 의한 정치를 하십시오.

국민의힘이 혐오정치를, 극우세력이 폭동을 행사하는 동안 시민들, 소수자 약자들이 광장을 지켰습니다. 무엇이 나라에 필요한, 올바른 일인지는 외면하지 않는다면 잘 알 것입니다. 내란사태의 그 날 부터 지금까지, 광장에 뛰쳐나온 성소수자 시민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미 국민들은 함께 모여 외치는 이유와 그 힘을 알고 있습니다.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트랜스젠더퀴어도 평등사회를 바라는 한 명의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발딛고 안전하게 살아나가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서 투쟁에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연대하며 싸워나갈 것입니다. 

평등사회를 이루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일입니다. 성소수자들은 다시는 이 땅에 혐오정치가 내려앉는 것을 가만 보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차별을, 배제를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투쟁.

 

3월 12일, 윤석열 즉각 파면! 평등으로 결의대회

3월 9일~14일 매일 저녁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진행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

3월 15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 대행진 -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

 

3월 17일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각계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

3월 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내란을 멈추는 광장으로!

3월 16일~20일 매일 저녁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진행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20일 집회 발언] 소성욱(은평구에서 동성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30대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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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제 이름은 소성욱입니다. 저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전세집에서 남편과 살고 있는 30대 게이, 남성 성소수자입니다. 

우리 삶의 기반이 되는,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우리 서로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나눕시다. 우리의 노력이 광장을 안전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 누구나 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 저는 경이롭습니다. 

우리가 열었고, 우리가 지탱하고 있는, 우리의 아주 힘이 세고 강한 이 광장은 곧 우리의 민주주의로 향합니다. 우리가 지키려는 민주주의는 곧 우리의 안전이고,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의 기반이기에, 저는 성소수자로서 그것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또 절박합니다. 이 간절함과 절박함이 비단 저만의 것이 아님을 저는 압니다. 윤석열 파면과 내란세력 청산을 향한 우리의 간절함, 절박함, 민주주의를 향한 강력한 의지, 그 행동이 옆사람과 또 그 옆사람과 연결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서로 다른 우리가 민주주의를 향한 똑같은 열망으로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합니다. 감히 확언합니다. 

윤석열 파면! 고공에서 농성하는 노동자들의 요구입니다. 윤석열 구속! 시설에 갇혀살아온 장애인들의 요구입니다. 국민의힘 해체! 성폭력 위험에 불안을 느껴온 여성들의 요구입니다. 윤석열 파면! 결혼제도를 평등하게 이용하고 싶은 동성부부들의 요구입니다. 내란잔당 척결! 주민등록증 숫자 때문에 고통받는 트렌스젠더와 논바이너리의 요구입니다. 민주주의 수호! 질병을 이유로 범죄화에 시달리는 HIV감염인의 요구입니다. 

윤석열 파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이라는 마침표를 찍어야, 우리가 그 다음 새역사의 문장을 쓰기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지치지 말고, 아니 조금은 지쳐도 옆을 보며, 다시 일어서고, 다시 주먹을 불끈 쥐자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저도 또 배워가겠습니다. 

구호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민주주의의 힘으로 윤석열 파면하자!
윤석열 파면하고 사람답게, 함께 살자!

고맙습니다!

 

3월 21일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3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단식농성 중단

3월 22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 대행진

3월 25일 2차 남태령 대첩

 

3월 26일 전국 시민총파업을 알리는 서울 차량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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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대형산불로 사랑하는 사람과 삶터를 잃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하는 활동가입니다. 17년 넘게 제정되지못한 차별금지법이 이 시회에 꼭 필요하다 외치면서 활동한지 6년이 좀 넘었습니다. 그런 제가 지난 12월 3일 이후에는 이 광장에 나와 윤석열 퇴진을 함께 외쳤고 오늘은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동료들과 함께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파면 없이 평등한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한덕수 총리의 탄핵심판이 기각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어느 식당에 있었는데요. 바로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뉴스를 보며 깊은 한숨을 쉬며 법치가 무너졌다고 탄식했습니다. 그 탄식에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여의도에, 한남동에, 남태령에, 이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얼굴이 겹쳐졌습니다. 

 

그러나 바로 오늘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차량연설회를 하면서 그 깊은 탄식을 우리의 더 큰 힘을 모아내는 희망과 연대의 힘으로 바꿔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트랙터 견인하려던 시각에 첫 연설회 장소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새벽부터 공간은 다르지만 함께 투쟁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에 화답하듯 서울 시내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무지개를 흔들거나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우리 동료들을 반겨주었습니다. 경희대 앞에서 엄지척해주신 학생들, 음료를 담은 봉투를 수줍게 건네고 가신 분, 파면하라!! 같이 힘있게 외쳐주시는 분들을 만나서 오히려 우리가 힘을 더욱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환대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법치가 무너졌다는 말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우리 헌법은 모든 시민의 존엄과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남태령에서, 바로 지금 이곳에서 농민들을 막아선 공권력은 누구의 권리를 위한 것입니까. 법은 이전부터 노동자의 편인 적이 없고 약자의 편인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것을 바꿔야합니다. 헌법의 질서를 바로세운다는 것은 권력의 작동을 시민의 편에 서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권력은 저절로 시민의 편에 서지 않습니다. 우리의 존엄과 평등을 우리가 외칠 때 권력이 움직입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겪은 위기, 우리가 바라는 미래에 대한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가려는 세상에 윤석열 따위는 대통령은커녕 낄 자리도 없을 것임을 모두가 알게 합시다. 우리가 강해지는 만큼 내란세력은 꼬리를 내릴 것입니다.

 

그러니 더 많이 외칩시다. 평등한 삶의 요구로 윤석열을 파면시키자고, 우리가 서로의 기댈 곳이 되어 내란세력 몰아내고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자고 외칩시다. 

 

광장에 오지못하는 시민들이 함께 외치고있습니다. 더 강해질 우리 힘을 믿으며 내일 시민총파업, 다시 이곳에서 만나겠습니다.

 

평등의 힘으로 윤석열을 파면하자!

 

3월 27일 평등시민 총파업 “내란의 오늘을 멈추고, 평등한 내일을 열자!”3월 27일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전국 시민총파업

 

 

 

 

#2. 3.8 세계여성의날

 

3.8 여성파업대회
3월 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한국 시민사회 36차 긴급행동

 

3.8 세계여성의날 행성인은 세종호텔 앞에서 진행한 여성파업대회 '너희는 갈라치지만 우리는 단결한다' 에 참여하고,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집회 '여성해방 없이 팔레스타인 해방 없다' 에 참여했습니다.

 

이어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진행한 한국여성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자리에서는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팀원들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부스 진행에 함께하고,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을 이끈 김용민·소성욱 부부와 변호인단이 '성평등 디딤돌 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용민·소성욱 부부 수상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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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저희가 작년 7월에 승리한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소송은 이성애중심주의와 불평등에 대한 저항이자 투쟁이었습니다. 그 저항과 투쟁이 디딤돌의 이름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입니다. 

'여성에게 좋은 것은 성소수자에게도 좋고, 성소수자에게 좋은 것은 여성에게도 좋다' 저희가 함께 활동하는 단체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표어입니다. 우리나라 법과 제도, 정책과 정치에 성소수자의 삶과 필요가 반영되는 것이 여성과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이로운 사회를 만드는 길입니다.

작년 7월 대법원 승소 후 얼마지나지 않은 10월에 저희 부부를 포함한 11쌍의 동성 부부가 혼인평등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이 디딤돌 딛고, 이 다음 디딤돌로서 혼인평등, 동성결혼 법제화까지 이루고 싶습니다. 혼인평등이라는 성평등을 위한 더 커다란 디딤돌, 성별과 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두가 같이 디딜 수 있는 디딤돌, 함께 만들어서 성평등하고 안전한 세상, 함께 살아냅시다. 고맙습니다.

한 편, 대회 말미 윤석열 구속취소가 결정되는 황망한 분위기 속에 많은 이들이 광장으로 나와, 이어진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 대행진에 참여했습니다. 

 

 

#3. [기자회견]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권리가 민주주의다

지난 14일부터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한화오션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서울 한화본사 앞 30미터 높이 CCTV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형수 지회장은 “470억 손배소송에 2022년 51일 파업투쟁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이런 선택을 결행하는 것은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결의”를 라며 하늘에 올랐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노조의 단식농성이 길어지자 단체교섭을 빨리 끝내겠다고 했지만 그후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거통고 조선하청지회가 요구하는 삭감된 상여금 원상회복과 상용인력 확보는 최소한의 존엄을 위해 필요한 요구입니다. 원청의 하청노동자의 인권과 안전에 대한 의무는 국제노동기구와 기업과 인권실무그룹, 유럽연합 등이 지속적으로 강조된 바 있는 국제인권기준입니다.

 

이에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에서는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권리가 민주주의다”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지지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화오션은 하루라도 빨리 하청노동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길 바랍니다!

 

 

#4. 제 27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수상

 

앰네스티는 심사평을 통해 “한국에서 동성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최초의 판결인 2024년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을 이끌어낸 공동변호인단의 헌신적이고 꾸준한 노력과 소송 당사자가 아직도 차별금지법이 없는 한국 사회의 수준을 공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소송의 대리인단 및 소송 당사자 김용민, 소성욱 동성 부부에게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민·소성욱 부부의 수상 소감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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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소송 당사자 김용민, 소성욱 부부입니다. 

 

저희가 작년 7월에 승리한 소송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맞서, 동성부부의 목소리를 드러내며 동성부부들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가시화하는 시도였습니다. 그런 시도가 제27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승소한 판결문에 명시된 내용 중 다시 한 번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읽으며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법적 관계를 규율하는 영역에서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할 것이다. 누구나 어떠한 면에서는 소수자일 수 있다. 소수자에 속한다는 것은 다수자와 다르다는 것일 뿐, 그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수 없다.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최후의 보루인 법원의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하다.”

 

성소수자 시민들, 가족들은 항상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함께 세상을 구성하고 꾸리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정부와 주류정치는 성소수자의 존재와 권리를 항상 외면하고 마치 없는 것처럼 무시해왔습니다. 특히, 윤석열의 내란선동과 함께 극우정치와 세력이 득세하고 있는 요즘, 오늘의 언론상 특별상 수상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곧 있을 윤석열 파면으로 더 큰 평안을 찾길 바랍니다. 

 

비록 저희가 소송에서는 최종 승소하였지만 이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피부양자 소송은 피부양자의 지위에 국한된 소송으로, 저희 부부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동성부부로서의 온전한 권리를 누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제 더 큰 길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작년 10월 10일, 저희 부부를 비롯하여 성소수자 부부 열한 쌍이 혼인평등 집단소송을 시작했습니다. 혼인평등 소송은 당장의 먹고 사는 시급한 문제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그리기 위한 투쟁입니다. 

 

“사랑이 이긴다” 작년에 승소했을 때 저희가 외친 말입니다. 우리는 혐오와 차별, 배제와 거부, 낙인과 편견을 우리의 사랑이 이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승리의 길을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이 더 폭넓게 넓혀주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더 넓혀진 길에서, 우리나라 법과 제도가 성소수자 시민들과 성소수자 가족들의 권리를 꼭 제대로 보장할 수 있도록 싸움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번 윤석열 퇴진 시국 집회에서도 수많은 성소수자, 동성부부들의 발언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파면 이후 되찾은 민주주의 속에서 혼인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에도 언론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2025년 3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네오스티그민: 잘 부탁드립니다!
  • June: 함께 활동하며 배우고 싶습니다 :)
  • 피플: 잘 부탁드립니다.
  • 임여울: 제발 저에게 부치행동을 요구하지말아주세요..(특히 감정 깁)
  • 윤우: 안녕하세요!
  • 별다방: 같이 함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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