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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2025년 8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by 행성인 2025. 8. 25.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행성인 웹진

 

 

#1. 쿠팡노동자 파업지지 노동안전보건·인권운동 기자회견

 

 

불볕더위 속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마땅히 필요한 조치가 없거나 부족한 곳에서 노동하다 쓰러지는 사람들 그 중에도 쿠팡 노동자의 싸움이 올 해도 시작되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지회는 해마다 ‘폭염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설비나 공정한 노동의 대가 보다는 차라리 벌금을 내고 마는, 그러면서도 언론플레이나 정치행보에는 기민한 쿠팡자본은 지난 달 14일 발효된 폭염 시 휴식을 의무화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도 꿈적않고 휴게시간도 충분히 갖추지 않을 뿐 아니라 온도계를 송풍기에 두는 짓까지 어이없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3일, 노동안전보건·인권운동 공동주최로 쿠팡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행성인도 기자회견 공동주최로 함께 하며, 지오 상임활동가가 발언으로 참여했습니다. 아래 발언 전문을 공유합니다. 

 

▼ 지오 발언 전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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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오입니다.

 

성소수자가 투쟁하는 이유는 일터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혐오와 차별 없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어야 삶을 계획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파업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쿠팡이 오래 다닐 수 있는, 자부심 있는 일터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쿠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극한의 노동, 일시적인 일자리, 쿠팡은 불안정 노동 착취의 대표격으로 불명예를 얻은 지 오래입니다. 쿠팡 노동자들은 이를 바꾸기 위해 파업에 나섰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대우 속에서 일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투쟁도, 쿠팡 노동자들의 투쟁도 이 가치를 바꾸기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배송받는 소비자가 아니라, 함께 노동하는 사회의 일원입니다. 다른 사람의 노동을 지키는 일은 곧 우리 자신의 노동을 지키는 일입니다. 때문에 쿠팡의 변화는 우리 모두의 삶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노동시장은 점점 더 분화되고, 노동자들의 고용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쿠팡과 같은 거대 기업일수록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기업이 선택하는 노동조건과 관행이 수많은 일터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전반의 기준을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노동자를 착취하는 악덕기업이라는 이름도 얻었습니다. 이제는 이윤을 쫓는 데만 으뜸이 아니라, 노동자를 지키는 데도 으뜸이 되어야 합니다. 그 변화를 이끌어낼 선두에 쿠팡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속도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먼저라는 것, 이윤을 위해 안전과 존엄을 희생시키는 구조를 멈추는 것. 이 당연한 요구가 이번 파업의 이유이자, 우리가 이 파업을 함께 지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쿠팡이 바뀌면, 우리의 일터도 바뀝니다! 일터가 바뀌면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행성인은 쿠팡 노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차별과 착취를 멈추고, 누구나 존엄하게 일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연대하고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2. 제11회 프라이드엑스포 부스 참여

 

 

지난 23일 ~ 24일 양일 개최된 제11회 프라이드엑스포에 행성인도 부스로 참여했습니다. 

 

행성인 부스에서는  행성인 SNS 를 팔로우하면 돌림판을 돌려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행성인 회원분들과 기존 팔로워분들도 부스에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받아가기도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또다른 기획으로 다시 또 만나요! 

 

 

#3. 행성인 8월 정기회원모임 '불편한 것을 표현하는 건 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 목요일 행성인 8월 정기회원모임 '불편한 것을 표현하는 건 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아닙니다' 를 진행했습니다.

 


참여 신청을 받으면서 신청자들에게 불편함을 경험한 일과 불편함을 표현한 시도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저마다 남긴 이야기에는 불편함을 인지하면서도 스스로가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인지,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지 맥락들을 살피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패들렛에 남긴 이야기는 회원모임에서만 공유하기로 하여 모자이크 처리한 점 이해 구합니다.)
 
모임 첫 시간에는 남겨준 사례를 리뷰하며 어떤 것들이 불편을 일으키는지, 불편을 표현하는 일을 어떤 것들이 어렵게 만드는가를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행성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설정하여 역할극을 진행했습니다. 주어진 상황마다 역할을 갖고 맞닥뜨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행성인에 걸려 있는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평등한 약속) 항목 중에는 '불편한 것을 이야기하는 건 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아닙니다' 문장이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이를 인지하면서도 어떻게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성소수자로 사회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보통의 감정 중 하나가 '불편함'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표현하기 어려운 환경은 당사자를 고립시킵니다. 불편함을 표현하더라도 예민한 사람 정도로 취급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소수자 공동체나 인권단체에서도 '불편함'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평등한 약속'의 항목 아래에는 '불편한 것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만듭시다.' 문장이 이어집니다. 개인이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에 앞서, 어떤 것이 타인을 불편하게 할 수 있을지 고려하고, 불편함을 어떻게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지, 불편함을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4. 제5회 춘천퀴어문화축제 소양강퀴어

 

8월 마지막 토요일 춘천에서는 '제 5회 춘천퀴어문화축제 소양강퀴어- 뿌리고, 퀴우고, 나누자' 가 열렸습니다. 

 

 

행성인은 부스에서 트랜스혐오대항언어만들기프로그램<말모이>를 진행했습니다.

 

 

#5. 행성인을 가꿔온 사람들

 

지난 시간동안 행성인에서 주요하게 활동하며 행성인을 가꿔온, 지금은 각자 다른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다섯 명의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배포하였습니다. 

 

 

학인이경, 유결, 혜민, 병권의 이야기는 각 이름들을 클릭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6. 상반기 활동 평가 및 하반기 계획 점검 워크숍 

 

8월 한달 간, 운영위원회와 각 활동팀들은 각 단위마다 상반기 활동을 평가하고 하반기 계획을 점검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며 내부 점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반기에 펼쳐질 다채로운 행성인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 2025년 8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미야: 안녕하세요 고양이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잘부탁드려요!!
  • 루크: 저처럼 숨어지내고 숨기는 사람이 적어지길 바랍니다.
  • 세연: 차별금지법 지금 당장
  • 이효린: 진작 가입하려고 했는데, 늦었어요. 행성인의 활동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평등한 사회로 변화 시켜나가는 힘,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회원가입: bit.ly/행성인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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