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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AIDS

팬데믹의 해를 윤가브리엘님과 마무리하며

by 행성인 2020. 12. 2.

화당(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코로나 팬데믹의 2020년, 그 끝자락에서 AIDS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이 짧은 감회를 쓰는 오늘은 세계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화)입니다. 지난 금요일, 행성인의 11월 회원모임으로 개최된 <윤가브리엘 2020>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스스로 에이즈에 관해 아는 바가 너무 없다고 느껴서 에이즈 인권 운동의 산 증인이자 당사자이신 윤가브리엘님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최근 급증한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에 사전신청 인원만으로 소소하게 이루어진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와 보게 된 자료 및 영상의 내용은 전혀 소소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어려움과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들 속에서도 좌절보다 희망을 갖게 되는 이유는 가브리엘님에게 힘이 되어주고 함께 운동한 사람들을 보고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성소수자 및 엘라이 여러분, 운동만이 답입니다. 우리는 나서야 합니다. 가브리엘님, 감사합니다.

 


P.S. 코로나와 HIV

 

코로나, 작년에는 알지도 못했죠? 1년 정도 빡빡히 겪으니 증상이 어떤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등을 학습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발생한 여러 지역과 집단을 둘러싼 팽팽한 정치적·사회적 긴장감도 관찰할 수 있었지요. AIDS에도 그런 맥락과 내용이 오랜 시간 존재하여 왔습니다. 사진 속 “미검출=전파불가”라는 말, 2019년이었다면 어리둥절했겠지만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들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네요. 일정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확진자였던 분들이 퇴원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 세계 에이즈의 날, HIV감염인 인권의 날
매해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올해 에이즈인권주간이 U=U를 큰 슬로건 삼아 11월 23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남은 이벤트&캠페인에 함께해요!

- 2020에이즈인권주간: 11/23~12/05
- 슬로건: U=U (Undetectable = Untransmittable 미검출=전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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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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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해요


*U=U 프로필 프레임 적용하기
  
*U=U 인증샷 찍고 SNS에 공유하기

*HIV감염인 인권의 날 맞이 특별영상 12월 1일부터 3일간 연속공개!


주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