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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행성인 2023년 2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by 행성인 2023. 2. 26.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

 

 

지난 2월 7일, 국방부 앞에서 <성소수자 차별 조장하는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방부가 입법 예고한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 중 '추행'에 관해 '동성 간 성관계'임을 명시한 데에 따른 기자회견이었습니다. 행성인에서는 상임활동가 오소리와 호림이 각각 행성인 및 군성넷과 무지개행동 소속으로 발언에 참여하였습니다. 개정안 중 추행 관련 부분이 삭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당 사안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추후 진행상황이 있으면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성소수자 차별 조장하는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 - 의견서 및 발언문



 

#2. 2023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행성인의 한 해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2023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가 지난 11일, 서울시공익활동공간 삼각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회에서는 2023년 한 해 임기를 시작하는 운영위원과 운영위원장, 감사와 조정위원장을 인준하고, 올해 활동의 목표와 계획을 의결하였습니다. 

 

총회에서 행성인은 활동팀과 회원역량 조직에 힘을 싣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25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상임활동가 4인 체제를 잘 안착시켰고, 많은 분들이 성소수자 운동에 관심을 갖고 행성인을 찾았습니다. 기세를 이어 올해는 함께 배우고 논의하면서 일상에서 활동을 이야기할 수 있는 행성인을 만드는 사업들을 진행합니다. 행성인 안에서 회원 여러분들의 끼와 재능, 활동에 대한 욕구가 잘 펼쳐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3. 제15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2월 17~18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민청에서 제15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퀴어/운동/정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행성인은 '성소수자 평등한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자체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경험과 욕구를 살펴보고, 성소수자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성소수자 인권 단체, 노동조합, 지원단체 각각의 역할과 활동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밖에도 행성인 활동가들이 기후정의와 트랜스젠더, HIV/AIDS, 혼인평등, 성소수자 난민 등의 주제에 발제와 토론, 사회 등으로 참여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주요한 성소수자 운동의 화두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몇 개 세션에 대해서는 행성인 회원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후기를 통해 각 세션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활동 후기] 제 15회 성소수자인권포럼 ‘함께 만드는 혼인평등’ 후기- 혼인 평등 = 혼인 50% + 평등 50%

[기획 후기] 제 15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후기 : 트랜스젠더퀴어의 언어를 찾아서



 

#4.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사건 항소심 선고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 2월 21일,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2심 선고 결과, 사랑이 이겼습니다! 

 

재판부는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게 법원의 책무임을 밝히며, 이성의 사실혼 관계와 동성부부가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이기에 평등의 원칙에 따라 건보공단의 처분이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판결이 좋은 선례가 돼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동성부부의 권리가 점점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별권리를 위해 일일히 싸울 필요 없이, 동성부부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기 위해 한국에서도 동성혼 법제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며, 그 평등을 향한 여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공동 논평]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항소심 판결을 환영한다! 모든 성소수자의 권리가 평등하게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자!



 

#. 2023년 2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영영: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섬머스노우: 응원합니다!!!
  • 승호: 대학 내 의제 활동에만 참여하다가 범위를 넓히고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해방 사회를 쟁취하는 걸음을 함께 내디딜 수 있길 바랍니다.
  • 카즈하: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