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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활동 후기182

커밍아웃 워크숍 후기 -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아름답기만 한 커밍아웃은 없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일원이 한 말이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참여했다. 커밍아웃은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인데, 조금이라도 덜 괴롭게 효과적으로 하고 싶었다. 이렇게 준비에 준비를 거듭해도 어렵긴 매한가지겠지만 말이다. 자기소개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이 본인의 커밍아웃 여부와 이번 워크숍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됐고, 각 조에 진행자가 배치돼 모임을 이끌어갔다. 이어 커밍아웃을 경험한 활동가 '모리'와 '곱단'이 패널로 참석해 본인의 커밍아웃 스토리를 풀었다. 본인의 경험에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나눠 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패널과의 대담 후에는 본격적으로 워크숍이 시작됐다... 2017. 7. 7.
행성인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 후기 일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내가 행성인 사무실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2015년 여름이었다. 당시 활동했던 학내 언론에 ‘성소수자 부모모임’ 인터뷰를 싣기 위해서였다. 나를 비롯한 두 명의 취재기자는 행성인 사무실을 찾느라 30분가량을 헤매다가, 뜨끈해진 비타500을 손에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인터뷰를 시작해야 했다. 초행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성인 사무실을 찾는데 약간 헤맸다. 조금 긴장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인권단체에서 활동해 본 적도 있고, 주변 지인들에게 거의 커밍아웃을 한 상태이기도 하지만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가장 주가 되는 단체, 회원들 대부분이 성소수자인(일 것으로 예상되는) 단체에 ‘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게 왜 긴장할 일인지 스스로도 알 .. 2017. 6. 13.
'핑크머니에 대한 수다회' 스케치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4월 30일 행성인 사무실에서는 행성인 소모임 ‘퀴쓰(퀴어들의 스터디)’ 가 주관한 ‘핑크머니(Pink Money)’에 대한 수다회가 있었습니다. 퀴쓰에서는 올해 초부터 맑시즘 스터디를 하며 성소수자 해방과 맑시즘의 연관 관계에 대해 공부를 해왔는데요, 스터디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수다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핑크머니와 핑크워싱(Pink Washing)이 어떻게 성소수자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전망해볼 것인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5월 황금 연휴의 시작임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여 이 주제에 대한 성소수자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패널 현우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핑크머니가 무엇인지, 그것이 성소수자들과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 2017. 5. 9.
성소수자 부모모임 서른일곱 번째 정기모임 in 대전 후기 피아헌(대전 성소수자 인권모임 솔롱고스) 모임 소식을 들은 건 또 대판 윽박지른 며칠 후의 일이었다. 살다 보면 이따금 '이건 아무래도 운명의 한줄기야.' 싶을 정도로 믿음을 강제하는 사건들이 있다. 일 년에 한 번 계획한다는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지방 모임이 때마침 나의 주거지라는데 그렇게 믿지 않을 방도가 없었다. 부모에 대한 자식의 도리로서 효라는 개념이 있다. 그 개념의 정합성을 면밀히 따지지 않아도 나는 성소수자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손쉽게 불효자로 호명되곤 했다. 이에 반발하여 언중이 승인하든 말든 자식에 대한 부모의 도리로서의 개념을 조어하고, 그 내용을 주장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 명명을 '혀'로 할까, '휴'로 할까, 그래서 '불혀모' 내지는 '불휴모'라고 호명해야 하나. 뭐.. 2017. 4. 11.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3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여름꽃(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행성인 후원하기’ 첫 월급을 받고 가장 처음 한 일이었다. 사실 행성인 후원은 고등학생 때부터 늘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한낱 공부하는 고등학생에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대학생이 되고 난 후에도 경제적으로 빠듯한 외국생활을 하면서 ‘후원’이라는 것이 먼 이야기로 생각 될 정도였다. 그렇게, 사회의 창을 두드리는 느낌으로 신입회원 모임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사는 곳은 지방인데, 서울까지 가는 기차 소리가 참 경쾌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던 것 같다. 처음 들어선 행성인 사무실은 작고 아담한, 귀여운 느낌이었다. 오밀 조밀 붙어있는 관련 스티커와 책자들이 무척 탐났다. 어색하게 앉아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시니 정말로 감사할 따름.. 2017. 4. 5.
[스케치]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 제 14회 전국 인권활동가 대회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제 14회 전국 인권활동가 대회 준비팀) 다양한 인권의제를 함께 공부하는 인권교육의 장, 인권운동 활동가들의 유대를 위한 교류의장, 인권운동의 과거와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의 전망을 이야기하는 연대의 장인 ‘전국 인권활동가 대회’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습니다. 3월 2~3일, 1박 2일간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번 ‘제 14회 전국 인권활동가 대회’는 약 35개 단체, 100여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활동가대회는 ‘몸풀기 마음열기’ 프로그램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외부에서 진행됐음에도, 재미있는 열 가지 미션 덕에 참가자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사례에 대해 단순히 이것이 비폭력인지 폭력인.. 2017. 4. 1.
행성인 책읽기 모임 후기 - 황정은 작가의 <아무도 아닌> 토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박근혜 탄핵 후 성큼 다가온 봄날, 책읽기 모임도 다섯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황정은 작가의 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네번째 모임 때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나서 소설책을 계속 읽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컸고, 마침 최근 나온 소설책 중 가장 이슈가 된 작품을 골랐습니다. 황정은 작가에 관해서 관련 지식이 많지 않았는데, 첫째 모임에 참여한 후 오랜만에 참여하신 문우님이 황정은 작가에 관한 많은 얘기거리를 가져와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황정은 작가의 장편 ‘계속해보겠습니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책읽기 모임을 열기 전 책 발제를 준비한 그림자님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우울한 기분에 빠져서 참 지독한 기분이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그만큼 소화하기 쉬운 .. 2017. 3. 25.
2017년 시작을 여는 행성인 1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수진(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실 행성인 활동을 결심한 것은 작년부터였다. 성소수자로서 나와 같은 문제들을 경험하고, 나와 비슷한 상황들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행성인 홈페이지를 기웃거렸다. 그러나 오프라인 활동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용기가 필요했고, 의지와 열정이 뒷받침 되어야 했다. 그렇게 일 핑계, 시간 핑계 등을 대며 차일피일 참여를 미루다 한 해가 지나갔다. 새로운 2017년을 맞으며, 내 신년 계획표에 행성인 활동 시작이 1번으로 써졌다. 작년 말 어머니께 바이섹슈얼로서 커밍아웃을 하고 난 후, 어머니의 정신적 지지를 등에 업은 것이 아주 크게 작용했다. 올해에는 꼭 왕성한 활동을 해보리라 다짐하며 드디어 2017년 1월 올해 첫 신입회원모임에 참여하였다. 사실 이 날도 오.. 2017. 1. 31.
아웃사이더의 인사이더 되기 - 행성인 11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성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길을 나서며 좀 즉흥적인 선택이었다. 물론 올해 초부터 행성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내 신분은 군인이었고, 행성인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가능할 때 하자고,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그렇게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다. 중심에서 한 발짝 비껴선 아웃사이더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에는 너무 외로웠다. 너무 고립되어 있었다. 군대라는 곳은 남성사회의 여성혐오를 확대 재생산 하는 공간 같았고, 가는 곳마다 짙은 안개처럼 펼쳐져 있는 여성혐오-동성애혐오의 장막 속에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내 편을 어디서 찾으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침 행성인 신입회원모임이.. 2016. 11. 28.
행성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을 다녀와서 투게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13일 민중총궐기에서 무지개 깃발을 보고 행성인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사실 그 전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행성인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지역에 살고 있었기도 했고, 한국 성소수자 사회에서 늘 비밀스런 생활을 해왔던, 해야만 했던(?) 나에게는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만약 더 일찍 서울에 살고 있었다면 ‘조금 더 빨리 용기를 내서 행성인을 만날 수도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성소수자 인권단체나 건강한 커뮤니티가 전국 어디든,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심적, 지리적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기도하다. 내가 그랬듯 많은 성소수자들이 어딘가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테니까. 나의 첫 경험 행성.. 2016. 11. 28.
행성인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을 다녀와서 제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신입회원모임 참가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서, 또 평소 행성인의 활동을 인상 깊게 보고 있었던 나에게 디딤돌 참여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 성소수자의 인권, 권리가 싹트고 있는 것을 느꼈다.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성정체성과 성적 지향은 자신의 정체성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같이 보수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정체성을 항상 숨기고 살아야 하는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성적 보수주의, 성소수자 차별이 높아지는 가운데에도 한국 성소수자들, 특히 행성인 활동가들과 회원들은 뭉치고 있다. 처음 행성인을 방문하기 전 조금은 떨렸다. 한번도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쉬운 일.. 2016. 9. 27.
행성인 인권캠프 '인권, 몬GO?!' 후기 은용(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역대 폭염 속에서 죽어가던 중 어느 날, 핸드폰에 연락이 왔습니다. . 그제야 저는 녹아내리는 머리로 멍하게 기억했습니다. 아 맞다. 나 행성인 캠프 신청했었지… 행성인이 아직 동인련이던 시절 마지막으로 간 엠티를 끝으로 한동안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아 오랜만에 얼굴도 비추고 활동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었는데, 날씨 탓인지 반쯤 망각하고 있던 것이죠. 분명 신청할 때는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저는 출발하는 아침에 늦잠을 자고 모든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야 맙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때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결론적으로 는 제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고 (그리고 망각과 지각이 정말 정말 죄송해질 정도로) 즐겁고 알찼답니다. 버스.. 2016. 9. 8.
전국퀴어모여라 '대전산책'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피아헌 도무지 생각해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이’나 ‘퀴어’라는 이름을 두고 근심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도리어 그 이름들은 언제나 미지의 가능성과 전망이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두근거리고,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삶을 열어 줄 것만 같다. 당연하게도 모두가 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존재와 여러 삶의 양식을 궁금해하기보다는 당장 자신의 욕망과 이상형, 그리고 연애담으로 이루어진 것이 보통 친구들의 대화다. 뭐 으레 사담이란 건 그렇기에 나는 '공식적인 좌담'에 대한 기대가 맘속 어느 모퉁이에 계속 자리하고 있었던 듯싶다. 아무래도 그런 기회는 서울에 집중된 탓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에 부치는 .. 2016. 8. 3.
내년 대전 퀴퍼 콜? - 전퀴모 대전방문을 마치며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태진(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번 대전산책의 모토가 된 무지개 다리! 직접 찍으셨다고 아는 형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행성인) 가입 추천으로 후원을 하며 조용히 지내던 중에 행성인 지인 과 함께 하는 채팅방에서 대전에서 전국퀴어모여라(이하:전퀴모)의 모임을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소소한 간담회와 술과 함께하는 뒷풀이 정도로 생각했다. 채팅방에서 간간이 들려오던 행사 진행 상황들이 신기하기만 했다.일벌리기 좋아하고, 일처리 잘하는 사람들을 필두로 계획은 일사천리로 세워졌다. 모임장소며 뒷풀이 장소, 숙박시설이 눈 깜짝할 순간에 정해져 있었다. 그 사이에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갔다오고 나서 일은 점점 .. 2016. 8. 3.
[스케치] 행성인 7월 회원모임 - 정의롭고 사람다운 나의 자긍심을 위하여 루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무더운 여름밤, 7월 회원모임을 맞아 어김없이 많은 회원들이 무지개 텃밭으로 모였다. 회원모임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열기는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웠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설정해둔 스무 명의 제한 인원이 눈 깜짝할 새 다 찼다고 하니, 새삼 그 열기를 다시금 실감한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회원들을 매료시킨 걸까. 7월 회원모임에서는 색다른 이야기 손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두 분을 모셨다.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팔레스타인 역사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보드게임 ‘인디파타’를 직접 해보는 것이었다.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간간히 접해온 이야기였으나, 부끄럽게도 .. 2016. 7. 26.
7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빗방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격달로 열리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이하 행성인)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에 처음 참여한 빗방울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제가 행성인에서 활동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애 중심적 사회에서 성소수자인 제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섭리라고 여겨왔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을 바꾼 것은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준비하면서입니다. 부모님께 커밍아웃 하기에 앞서 저 스스로 입장을 확고히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여러 단체들을 찾아본 끝에 행성인 산하의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알게 되었어요. 부모모임은 제가 성소수자로서 가치관을 정리하고, 커밍아웃 이후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감정을 보듬어주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모모임.. 2016. 7. 20.
[스케치] 행성인 6월 회원모임 - 여/성혐오에 함께 맞서기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6월 회원모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아무래도 '여/성혐오에 함께 맞서기' 라는 주제가 현안을 다루는 이슈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인 것 같다. 행성인 교육장 의자가 부족할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다행히 나는 일찍 와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오늘의 이야기손님은 타리(퀴어활동가, 장애여성공감)활동가였고, 나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님이 진행을 맡았다. 회원모임 제목이 ‘여/성혐오’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논의의 대상을 여성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타리 활동가는 성적 규범과 성을 바탕으로 한 혐오선동이 어떻게 여성 뿐 아니라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언어를 제한하고 가로막는가를 물으며 발제를 시작했.. 2016. 7. 6.
5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여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5월 28일 행성인 신입회원모임이 있었다. 기존에 활동하던 회원과 신입회원을 합쳐서 스무 분 정도 오셨던 것 같다. 3시가 되자 문이 닫히고 1부가 시작되었다. 성소수자 인권 그 언덕 너머, 모두의 인권 1부 진행을 맡은 나라님이 행성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인사말을 하셨고 신입회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성인의 역사와 그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았다.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에서 동성애자인권연대(동인련), 그리고 지금의 행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서울시청 무지개행동 농성을 비롯한 행성인의 큼직한 활동들을 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뒤에는 청소년 인권팀을 시작으로 행성인에서 활동하는 각 팀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 2016. 5. 31.
5월 회원모임 후기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5월 회원모임엔 평소보다 자주 보이는 사람들이 적었다. 대부분 다른 일정에 참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만큼 새로운 회원분들과 비회원분들이 많이 참가해서 조금 색다른 면이 있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사람들 중에는 과제의 일환으로 인터뷰/체험을 하러 온 3명의 대학생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줄 몰랐던 터라 조금 신기했다. 회원모임은 크게 세 파트로 진행되었다. 먼저 행성인(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이하 행성인)의 활동평가와 이후 일정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2016 세계 노동절 대회 분위기가 어땠는지, 그리고 내가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못 갔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T) 공동행동 플래쉬몹이 어떻게 진행되었는.. 2016. 5. 25.
누군가의 디딤돌 - 3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후기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3월 26일,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사무실에서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이 있었습니다. 저도 신입회원으로서 참가를 했고 이 글은 후기입니다. 하지만 온전히 3월 26일 진행된 디딤돌에 대한 후기만은 아닙니다. 이 기회를 빌려, ‘신입회원으로서의 나’, ‘내가 행성인에 올 수 있게 해준 디딤돌’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려 합니다. 나를 행성인에 오게 해준 디딤돌 저를 행성인에 오게 해준 디딤돌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자면 2014년 겨울입니다. 그 당시 온라인 게이 커뮤니티에서 성소수자 정신건강 연구 목적의 설문조사가 시행중이었고, 정신 건강이 많이 안 좋았던 저는, 저런 것들이 무슨 해답을 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바로 참여했습니다. 또 연구자 분에게 몇 차례 직접.. 2016.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