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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지향•성별정체성(SOGI) 법정책연구회를 만나다! 인터뷰 한 사람: 이주사, 제이,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 나영정, 장서연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이주사: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입니다. 저희가 웹진 ‘랑’에 주기적으로 성소수자 동아리나 단체를 소개하는 인터뷰 글을 싣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성적지향·성별정체성(SOGI) 법정책연구회’를 소개하고 싶어 인터뷰 요청을 드렸어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해 주세요. 나영정: 안녕하세요. 저는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상임연구원 나영정입니다. 타리라고도 해요. 장서연: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일하고 있는 장서연입니다. 이주사.. 2013. 10. 22.
동인련 상근활동가 병권과 덕현을 만나다! 인터뷰 한 사람: 동인련 웹진팀 모리, 오소리, 조나단인터뷰 받은 사람: 동인련 상근활동가 병권, 덕현 모리: 만나서 반갑습니다.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들이 유일하게, 또 가장 먼저 접촉하는 게 상근자인데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인지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고, 활동과 노동의 경계가 만약 있다면 이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보셨을 것 같아 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덕현: 저는 덕현이고요. 상근은 올해 1월 달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게 잘 활동 중입니다. (웃음) 병권: 가식적이야. (웃음) 덕현: 진짜야! 이것보다 더 행복을 원한다면 그건 판타지라고 생각해. (웃음) 어쨌든 행복하게 잘 활동하고 있어요. 병권: 저는 장병권이고요. 상근 활동은 2011.. 2013. 10. 22.
“제가 정상인가요?” - 영화 <킨제이 보고서> 리뷰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학교에서 동성 커플의 연애를 허용하라구요? 학교에선 이성애자들도 연애 금지에요.”“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하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누군가와 섹스를 할 수도 있다는 걸 알면 아마 기절하실 거에요.”“직장에선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어요. 성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니 그 얘기를 꺼내는 건 커밍아웃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퀴어문화축제에서 옷 벗는 건 사람들에게 거부감 일으키는 것 같아서 싫어요.” 위에 적은 것은 동인련에서 활동하다 듣게 되는 기운 빠지는 말들이다. 동인련의 활동은 대부분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에 맞서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성 그 자체에 대한 혐오를 맞닥뜨렸을 때는 커다란 벽을 만난 것 마냥 그저 무기력함을 느끼는 .. 2013. 10. 22.
서른 아홉 게이가 새싹 퀴어들에게 고승우 (동성애자인권연대)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한 성소수자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멋진 모델들과 유명 인사를 대동하고 선상 파티를 즐기는 엘튼 존? 아니면 패션계에서 화려한 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크 제이콥스? 이제 게이 스타들의 아득한 안드로메다 같은 이야기에서 내가 발 딛는 땅으로 돌아와 평범한 게이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자신의 존엄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제 견해를 전해 드릴게요. 단, 이건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태클을 거셔도 어쩔 수 없지만, 마흔 평생, 아니 빠른 75년생이니 서른아홉 평생 제가 여러 연령대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주셔도 된답니다. 제 평생에서 성소수자로서의 자각을 하고 일상에 게이적인 것들이 결부되기 시작한 .. 2013. 10. 22.
아홉 번째 편지 넌 늘 전 연인이 어떤 사람이었냐고, 정확히말하면, 전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었지. 난 늘 두루뭉술하게 대답했어. 그냥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말이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주말이면 정오가 되도록, 낮게 코를 골며 자는 그 사람의 얼굴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고 말하고 싶었어. 하지만, 말하지 못했어. 그 사람은 남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녀와 나는 오 년을 만났어. 우리는 같은 대학교, 같은 과를 나왔지. 내 대학교 졸업앨범을 보면,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어. 너는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도, 무척 친했던 사이 같은데 왜 한번도 본적이 없느냐고 물었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할 수가 없잖아. 너에게 전 연인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어. 그냥 이제는 싸워서 더 이상 보지 않는다고 .. 2013. 10. 22.
동인련 10, 11월 활동계획 추가되는 일정은 동인련 홈페이지www.lgbtpride.or.kr 구글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나 참가신청은 동인련 대표메일 lgbtpride@empas.com 로 보내주세요!동인련은 언제나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0월 23일 수11:00am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회의7:30pm 노동권팀 회의 10월 24일 목 7:30pm 20차 동인련 운영위원회 10월 24일 금 7:30pm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정기회의7:30pm 일하는 성소수자 이야기모임 네번째시간 10월 26일 토 8:00am 등산모임 흥산회 강화마니산!!12:00-5:00pm 노들20주년 노란들판의 꿈에 동인련이 부스를 해요. 놀러오세요~2:00pm 문학소모임 10월 27일 일 2:00pm 청자팀 .. 2013. 10. 22.
동인련 9,10월 활동소식 안녕하세요? 웹진기획팀 이주사입니다.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9월에는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공개 결혼식이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치러졌죠. 동인련 회원들도 많이 참가해 함께 두 사람을 축하하고 시민들에게 학교에서 동성애혐오성 괴롭힘의 문제점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동성결합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기도 합니다. 동인련도 회원들과 많은 논의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외에 다양한 소모임들의 활동도 돋보입니다. 몸짓패가 콜트콜택, 재능 노동자들의 집회에 참가해 연대 공연을 하기도 했구요. 채식요리를 함께 만들어 먹는 소모임도 생겼습니다. 9, 10월에도 쉴 틈 없이 달려온 무지갯빛 동인련 활동을 함께 돌아보실까요? 9월 5일 화7시 30분 웹진팀 회의 9월.. 2013. 10. 22.
10월호 편집 후기 조나단 : 몸이 아픈 사람이 많은 환절기입니다. 웹진팀원 중에도 아픈 사람이 속속 생겨서 큰일이에요. 모두들 아프지 말고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하늘이 참 예쁜데, 하늘도 자주 올려다보셨으면 좋겠어요. ^^ 오소리 : 이번 호에도 알찬 소식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많이 봐주시구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종원 : 웹진에 올라갈 글들을 읽으며 이번 달에도 많은 걸 알게 되네요. 고마워요! 아, 그리고 오는 11월 1일에 '문학의 밤' 행사를 한다고 해요. 자세한 건 동인련 홈피에^^ 학기자: 마감에 항상 늦네요. 글을 빨리 쓰도록 하겠습니다!!! 바람: 발행때 지각하고 글 편집 하느라 힘이 조금 들었지만 시간이 소요된 만큼 점점 글이 좋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11월1일에 동인련 문학의 .. 2013. 10. 22.
동성결혼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나단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이 결혼선언을 한 뒤, 동성결혼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결혼을 계기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축하, 지지의 흐름에 더하여/을 넘어 동성결혼과 결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듣기 위해 세대와 젠더가 다른 성소수자 분들을 모셔서 좌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좌담회 패널: 나영(30대 레즈비언, 애인 有-기간8년), 두호(30대 게이, 애인 有-기간 10년), 막심(20대 레즈비언, 애인 有-기간9개월), 민식(40대 게이, 애인 有-기간 7년), 바람(10대 게이, 애인 無), 박장군(20대 레즈비언, 애인 有-기간9개월), 홍이(30대 바이섹슈얼, 애인 有-기간8년) 함께한 웹진팀원: 오.. 201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