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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련 4, 5월 주요일정 이주사(동인련 웹진기획팀) 동성애자인권연대의 4~5월 주요 일정을 소개합니다!관심 있는 활동, 행사나 모임을 확인하시고 많이 참여해주세요. 관련 문의, 참가 신청은 동인련 대표메일 lgbtpride@empas.com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천막이 철거당하고, 진주의료원 폐업조례가 폭력적으로 날치기 통과됐고,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초등학생들을 악몽으로 몰아넣고 있는 요즘입니다. 차별금지법 발의에 동성애혐오 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동성애법’ 반대 운동을 펼치면서 차별금지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조짐도 보입니다. 2013년 상반기는 혐오에 맞선 지지의 확대와 적극적인 대응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故 육우당 10주기 추모주간, 국제 동성애/성전환 혐오 반대.. 2013. 4. 19.
동인련 3, 4월 활동소식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동인련 웹진기획팀의 신입 멤버 종원입니다. 동인련은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요,저도 그 열정적인 모습에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그럼 지난 한 달동안 동인련에서 어떤 모임과 행사가 있었는지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 소식! 3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동인련 무지개 텃밭 교육장에서 새로워진 무지개학교 놀토반 'Q레파스'가 열렸습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무지개 학교 놀토반'이 올해에는 학교라는 무거움을 버리고 ‘Q레파스’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미국 퀴어 영화 '바비를 위한 기도'를 시청하고, 한국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함께 이야기.. 2013. 4. 19.
4월호 편집후기 모리 4월호는 청소년 성소수자와 지난 날 동인련과 함께했던 故 육우당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동인련에서 육우당 추모주간을 함께 준비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가 시와 시조에 담은 솔직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젠 그가 “푹신한 솜이불처럼 따뜻한 사랑” 속에 편히 잠들길 기도합니다. 이주사 육우당 10주기를 준비하며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발행작업과 청소년 캠페인 준비가 한창인 사무실은 오늘도 북적하고 분주합니다. 무지개 텃밭에 작물이 너무 많이 심겨졌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매일매일 많은 활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그만큼 새로운 일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행복한 고민이 늘어납니다. 웹진이 이런 활력과 고민,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잘 담아낼 수 있어야 할텐데... 2013. 4. 19.
2013년 동성애자인권연대 정기총회를 마치고 - “2013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리를 드러내며,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조나단 (동인련 웹진기획팀) 총회는 동성애자인권연대에게 참 중요한 자리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회원들과 함께 해왔던 일들을 공유하고, 올해의 활동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총회는 2월 23일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40여명의 회원과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동성애자인권연대가 2013년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을 모아 2013년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3년 동인련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리를 드러내며 함께 연대하려고 합니다. 진보 운동과 인권, 민주주의 의제에 대해 탄압의 고삐를 조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과, 억압적인 사회질서를 강화하는데 동성애혐오를 이용하려는 기독교 우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2013년. 학.. 2013. 3. 13.
성소수자 운동의 성장과 확대를 보여준 2013 LGBT인권포럼 이주사(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월 16-17일 서강대학교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주최한 “2013 LGBT인권포럼 일단 진정하고 오세요"가 열렸다. 무지개행동은 2007년 차별금지법 투쟁을 계기로 탄생한 성소수자 운동 연대체로, 2011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후퇴에 맞선 점거농성을 이끌었고 성소수자 운동의 의제와 쟁점을 토론하는 LGBT인권포럼을 개최해 왔다. 다섯 번째를 맞는 LGBT인권포럼은 매년 증가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성소수자 운동의 성장과 저변 확대를 보여줬다. 올해는 이틀간 3백 명 이상이 등록해 성소수자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계속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3년 성소수자 운동을 전망하며 과제에 대해 토론한 ‘전체토론’을 비롯해 13개의 토론과 이야기방.. 2013. 3. 13.
LGBT 인권포럼 노동권 섹션 스케치 -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 노동권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열다!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월 16일 서강대학교에서 ‘여성/청년/비정규직/성소수자/이주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월 16~17일 이틀간 열린 ‘무지개행동 LGBT인권포럼 KEEP CALM AND COME ON’의 하나의 섹션으로 동성애자인권연대 노동권팀에서 준비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청년유니온 한지혜, 기륭전자 전 분회장 김소연, 동인련 노동권팀 형태, 우다야 라이 서울경인이주노동자노동조합 비대원장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로 다른 노동운동의 경험을 공유는 자리였다.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라는 이름답게 정체성, 성별, 나이, 국적 모두 다른 초대 손님이 참석하여 자신의 노동운동 경험을 나눴다. 운동을 시작하게 .. 2013. 3. 13.
LGBT 인권포럼 HIV/AIDS세션 돌아보기 - '남다른 10년? 남모를 10년!' 웅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남다른 10년, 늦었지만 필요했던 만남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 iSHAP(이하 아이샵)과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이하 나누리+), 두 단체가 지나온 시간은 10년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이 직접 만나서 활동을 기획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마련되기 어려웠다. HIV/AIDS문제라는 공통의 주제를 공유하지만 각자 다른 화두로 평행선 같은 활동을 그려왔다고 말하는 건 주관적인 해석일까. 가령 한쪽은 게이커뮤니티 내의 에이즈예방에, 다른 한쪽은 감염인의 의료접근권을 비롯한 인권에 초점을 맞춰왔던 식으로 말이다. ‘예방과 인권이 그렇게 다른 이야기일까?’ 를 둘러싼 고민들은 적어도 내부적으로는 다양하게 정리되었지만(적어도 그래왔다고 믿고 싶다... 2013. 3. 13.
LGBT 인권포럼 청소년 섹션에 덧붙여 - “괴물은 없다”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무지개행동 이반스쿨) 학교는 전혀 평등하지 않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공부를 못해서, 뚱뚱해서, 못생겨서, 가난해서, 장애가 있어서, 동성애자여서 차별받는다. 또래 학생들로부터는 물론 교사들도 이러한 차별에 동참한다. 이 중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가장 합법적으로 차별을 받는데, 이들은 교사들로부터 갖가지 모욕을 듣는다. 교사들은 “그러다 너의 인생은 망할 것이다"라는 끔찍한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문제는 그런 모욕을 듣는 학생조차 이런 모욕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적, 돈, 외모, 장애,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이 학교의 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들고 이 계급은 어느새 모두에게 무언의 동의를 받는다. 학교 폭력을 그저 방관하기만 하는 아이들은 쉽게 이렇게 말하곤 한.. 2013.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