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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소수자 유권자모임 보트피플 오김현주 씨 인터뷰 : 지역사회 소수자들, 유권자로 커밍아웃하기 인터뷰/정리 : 이주사 마포는 대안적 공동체가 다양하고 활발하기로, 독립생활자와 성소수자 거주자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를 비롯한 몇몇 성소수자 단체가 소재하고 있고, 2010년부터는 마포레인보우유권자연대에서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이하 마레연)로 이어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성소수자 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4.11 총선을 앞두고 마레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를 비롯해 언니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마포 지역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성소수자와 독립생활자, 비혼 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위한 유권자 모임인 보트피플을 결성했다. 보트피플은 정책요구안을 발표하고 “정치토크쇼 & 유권자파티”를 여는 등 활발한 총선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트피플 기획단의 오김현주 씨를 만나.. 2012. 4. 9.
정민석 통합진보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성소수자 정치참여의 공간을 만드는 것, 그게 성소수자위원회의 역할일 것 인터뷰/정리 : 이경 19대 총선이 코앞이다. 선거 때마다 성소수자 관련 정책이 공약집의 한 부분을 채우기 시작한 것도 벌써 8년 가까이 되어가는 듯하다. 2004년 민주노동당에서 최초의 성소수자위원회가 만들어진 이후로, 성소수자 운동은 진보정당을 통해 성소수자 정책을 제안하거나 유권자로서 지지선언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진보신당에도 성정치위원회가 만들어지고 2008년에는 최초의 레즈비언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하면서 성소수자 정치운동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지난 시기 동안 성소수자들은 꾸준히 정치라는 영역에서 어떻게 존재를 부각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노력해온 것이다. 얼마 전에는 녹색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3당이 성소수자 정책연대를 선언하는 등 성소수자들은 본격적으로 정치 운동의 주체.. 2012. 4. 9.
이주 여성, 시작과 정착: "아직 정착하지 못했어요" 새로운 가족 만들기와 여성으로 정착하기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베트남 이주여성 원옥금 씨 인터뷰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 인턴 명화 “아직 정착하지 못했어요.” 원옥금 씨와의 인터뷰 중에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1996년, 통역사로 일하던 원옥금 씨는 베트남으로 파견 나온 한국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해 결혼하고 이듬해 남양주로 이주해 쭉 지금.. 2012. 4. 6.
레즈비언, 동거의 시작; 가족? 공동체? 생각보다 꽤 좋잖아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가족구성권연구모임 꾼 가족이란 누가 보지만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것이 가족이라고 했던가.( 1998.12.15. 180호 기타노 다케시 인터뷰) 나에게 가족이란 바로 그런 존재였다. 가족은 가족이란 핑계로 나를 가두는 감옥이었고, 보이지 않는 족쇄였으며, 나의 행동을 제약하는 암적.. 2012. 4. 6.
비혼여성의 시작: 스스로 묻고 답해야만 얻을 수 있는 독립, 비혼 여성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언니네트워크/가족구성권연구모임 더지 비혼 여성에게 가족의 시작이란 무엇일까. 대개 ‘결혼’이 가족의 ‘시작’을 의미한다면 ‘결혼 안한’ 비혼은 ‘시작하지 않은’ 존재일까. 게다가 비혼 여성에게 ‘가족 이야기’랄 것이 있을까. 6년 전 마련한 소형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사십 대 중반.. 2012. 4. 6.
[학기자의 하악하악] 레이디가가 내한공연과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 웹진팀 회의에서 나는 레이디가가에 대한 내한공연에 대한 글을 쓰기로 했다. 이주사가 이런 제안을 했을 때 난 선선히 쓴다고 했다. 편하게 그냥 기사 몇 개 검색해서 비슷하게 쓰려고 했다. 내한공연 반대 논평을 몇 줄 쓰고 영등위의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에 대해서 씹으려고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보통의 기사처럼 말이다. 하지만 짜증나게 글을 쓸 수 없었다. 마감이 얼마 안 남아서 빨리 쓰고 싶었다. 일요일 밤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1시쯤에 잤다. 쓰는 것이 막막했다. 그리고 몇 줄 써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메아리 같았다. 내가 쓰는 것은 누군가가 한말의 반사였다. 쓰고 지우는 것을 몇 번 반복했다. 강데스크의 “문제가 되는 사실 관계를 쓰고 거기서 이런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 2012. 4. 6.
성소수자 정책연대 기자회견 열려 이 달 3일 녹색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과 인권단체들 간의 성소수자 정책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회 앞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서 각 당은 성소수자 정책 입안을 연대해 19대 국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할 것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은 정책 연대 의미 발표를 시작으로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 발언, 정책연대 내용 발표, 성소수자 인권 실현과 총선승리를 위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다. 비례대표 발언은 장정화 비례대표 후보(녹색당), 장혜옥 비례대표 후보(진보신당), 김수진 비례대표 후보(통합진보당)가 참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동성애자인권연대를 포함한 8개의 인권단체가 참가했으며 장병권(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아래는 이번 체결된 .. 2012. 4. 6.
[특별기고] 성소수자 인권 실현을 위한 19대 총선, 국회의 역할과 정책 연대의 의미 본 기고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님이 4월 3일 열린 '19대 총선, 성소수자 인권 실현의 첫걸음' - 녹색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과 성소수자 인권운동단체 및 지지단체 정책연대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을 직접 글로 정리해서 동인련 웹진 '랑'에 특별기고로 보내주신 글입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 19대 총선의 이슈? 글쎄 무엇이 있을까요.한쪽은 자신의 활동 들을 부정하느라 바쁘고, 다른 한쪽은 어떻게든 표를 모으기 위해 이런 저런 이슈 토해내기에 안달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3월 22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각 정당에게 성소수자 정책을 듣는 자리에 초청 공문에 대해 제대로 된 이유 없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런 요청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 2012. 4. 6.
[투쟁과 손잡는 성소수자 연대한바퀴]포이동 방문 후기 201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