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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LGBTI 인권포럼 사진 스케치 종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오늘 서강대학교 김대건관에서 2015 LGBTI 인권포럼이 열렸습니다. LGBTI 인권포럼은 국내 성소수자 단체 및 활동가 개인들이 모인 일상 연대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매년 초 개최하는 행사로, 성소수자 인권에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방, 이야기방, 연구발표방 등이 마련되는 자리입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서강퀴어모임&서강퀴어자치연대 춤추는Q, 서강대학교 여성주의학회 틀깸,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국섹 여성주의학회 이음이 주최하고, 청년서강 45대 총학생회 MATE가 후원하는 올해 LGBTI 인권포럼은 서강대학교 김대건관에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2015 LGBTI 인권포럼 첫째 날이었던 오늘 3월 21일 다음과 같.. 2015. 3. 21.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5년 3월호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로!송구영신, 단체의 변화와 활동계획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년도 첫 분기가 끝나갑니다. 올 초부터 정면으로 찾아온 단체의 변화를 몸으로 맞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네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1월 중순 사무실 이사를 시작으로 2월 마지막 날 총회를 치렀습니다. 총회를 끝으로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갔습니다. 총회에서는 단체 운영진과 조직개편, 새로운 단체명을 인준받았습니다. 새 이름과 새 운영진, 새 사무실까지 동인련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로 거듭납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단체이름 변경에 대한 요구는 몇 년 전부터 나왔습니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단체 사이즈에 비해 ‘동.. 2015. 3. 19.
2015 LGBTI 인권포럼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 간의 솔직담백 토크"에 초대합니다!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이번 2015 LGBTI 인권포럼에서 성소수자 부모모임이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 간의 솔직담백 토크' 이야기방을 엽니다. 성소수자 당사자와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님들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누구든 와서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 날짜: 3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3시 장소: 서강대학교 김대건관 K201호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 간의 솔직담백 토크 - 주최: 성소수자 부모모임 - 사회: 모리(성소수자 부모모임) - 이야기 손님: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의 Caitlin Ryan 박사 연구팀의 연구 “Family Ac.. 2015. 3. 19.
[LETSSAY] 3월의 렛세이 빨강단숨 붉은 커튼, 닳은 의자, 두꺼운 사진집, 나무 창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카페 구석구석 오래된 담배 냄새가 배어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테이블에서 글을 쓰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던 곳이었다. 그래서 유독 예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왔었다. 기타 줄을 퉁기면서, 스케치를 하면서, 노트북을 펼쳐 놓고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내뱉은 하얀 날숨에는 각자의 꿈이 한 모금 씩 담겨있었다. 그러니까 그 꿈들이 카페 구석구석마다 진하게 스며들어서, 내 꿈도 한 번 뱉어보고자 담배를 더 피워 댔던 거다. 나는. 처음 담배를 피웠던 곳도 카페였다. 열다섯 살, 여중에 다니던 때였다. 우연히 짝이 되어 친해지게 된 아이는 여자 친구가 있다고 고백해왔다. 그렇게 어느 날 기어이 학원을 땡땡이치고 그 아이의 손에 이.. 2015. 3. 15.
우리의 우울에 입맞춤 | 15. 새 - 달라지는 것들, 사랑하면 長篇小說 金 飛 14. 새 - 달라지는 것들, 사랑하면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나면, 잠시 세상이 정지한다. 바쁘게 머릿속을 유영하던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증발한다. 오직 사랑한다는 그의 목소리 하나만, 등대처럼 새빨갛게 거기 섰다. 언제나 그건 나에게서 멸종된 언어였다. 가족이나 형제, 혹은 친구들의 이름 뒤에 붙이는 사랑 따위도 꺼내어본 적 없어, 내가 아는 언어 속에는 그런 말이 없었다. TV 속에서, 책 속에서, 사랑을 보고 읽었을 때, 나는 전시물 앞에 선 것처럼 멀찌감치 떨어졌다. 한 번은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에게 안기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거기 유리벽 안에만 있던 사랑이, 아무리해도 가까워질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던 사랑이 하나의 몸으로 마침내 나에게 안긴 것 같았기 때문에. 물 .. 2015. 3. 15.
국내 퀴어 팟캐스트 디제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1편 어나더미, 바람(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최근 몇 년 동안 퀴어 관련 콘텐츠들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1~2년 동안 각광받는 콘텐츠는 바로 '퀴어 팟캐스트'입니다. 말 그대로 퀴어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청취자들과 가깝게 이야기와 감정을 공유하는 퀴어 팟캐스트 디제이분들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 했습니다. #1 - 리타&철수 은 퀴어 팟캐스트계의 대모와 같은 방송입니다. 메인 디제이 리타님과 서브 디제이 철수님의 솔직하고 발랄하고 유쾌한 은 2013년 2월부터 시작, 2015년 3월 현재까지 총 30화의 방송이 업로드 됐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5610 다양한 퀴어 문화콘텐츠 사이에서 '팟캐스트' 라는 플랫폼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리타 - 미드 .. 2015. 3. 15.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의견광고 게재,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리뷰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서울시민 인권헌장 불허로 시작된 ‘무지개 농성’이 끝나고 며칠 후인 12월 11일, 한겨레 신문에는 ‘광주시 인권헌장과 인권조례의 문제조항을 개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의견 광고가 게재되었다. 동성애를 호도하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모욕하는 명백한 혐오 광고였다. 시청 농성 기간 동안 관련 소식을 성실하게 기사로 전해 온 터라 배신감과 불신이 높아졌음은 자명했다. 성소수자 운동 진영이 처음부터 혐오 광고에 민감하게 대응한 것은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혐오 광고에 불쾌함을 표시하며 직접 행동을 보인 시점은 소위 ‘진보 지향’ 신문들이 광고를 게재한 이후였다. 성소수자 친화적인 논조로 제도 비판적인 기사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혐오 광고를 싣는 이중적 태도는 상식 밖의 이해를 요.. 2015. 3. 13.
함께 있어 더 따뜻하고, 더 즐거운 시간! - 여성모임 1월 모임 후기 Zinn(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여성모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구 동인련) 여성모임(이하 ‘여성모임’)은 두 달에 한번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성소수자 여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2015년 첫 번째 여성모임은 지난 2014년 겨울 서울시 인권헌장 제정 무산에 맞선 시청점거 무지개 농성을 돌아보고, 앞으로 성소수자 운동과 커뮤니티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뿐만 아니라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여성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의 활동을 소개하고, 유대를 쌓을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맛있는 연남동 ‘카페 h”의 핑거푸드, 망원동표 닭강정을 준비한 이번 모임에는 전라도 땅 끝에서 홀로 상경한 참가자에서부터 처음으로 모임의 문을.. 2015. 3. 13.
송구영신, 단체의 변화와 활동계획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년도 첫 분기가 끝나갑니다. 올 초부터 정면으로 찾아온 단체의 변화를 몸으로 맞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네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1월 중순 사무실 이사를 시작으로 2월 마지막 날 총회를 치렀습니다. 총회를 끝으로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갔습니다. 총회에서는 단체 운영진과 조직개편, 새로운 단체명을 인준받았습니다. 새 이름과 새 운영진, 새 사무실까지 동인련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로 거듭납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단체이름 변경에 대한 요구는 몇 년 전부터 나왔습니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단체 사이즈에 비해 ‘동성애자인권연대’라는 지붕은 너무도 작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름 바꾸기는 생각.. 201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