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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사이?>의 청소년 관람불가 처분 취소 판결은 당연한 결과!! 영화 의 청소년 관람불가 처분 취소 판결은 당연한 결과!! 청소년들의 성정체성을 빌미로 동성애자 차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 (감독 김조광수)의 청소년 관람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통쾌하게 패소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12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상영된 영화 가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절하고 건전한 사회윤리, 선량한 풍속 및 사회통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결정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 측은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들의 알 권리를 침해할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등급분류결정 취소 소송을 냈다. 재판부의 객관적인 판단을 돕고자 영화를 법원에서 상영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는 불공정한 심의 결정에 불복하고 항의한 정당한 문.. 2010. 9. 14.
키스 해링 액숀 데이!! 지난 8월 28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반차별 공동행동, 차별 없는 세상을 여는 기독인 연대와 함께하는 여러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소마 미술관 앞에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키스해링전시는 가능? 동성애자 인권행사는 불허?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상한 소마미술관 출입원칙!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동성애 인권 행사를 불허했었기 때문입니다. 키스 해링은 동성애자 그리고 HIV/AIDS 감염인으로 살아가며 많은 작품에서 차별을 반대하는 그림을 남겼습니다. 근성과 에너지로 호흡하는 작가 키스해링 키스 해링의 정신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항의하기 위해 그리고 키스 해링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제대로 알리기 위해 소마 미술관 앞으로 모였습니다. 키스 해.. 2010. 9. 8.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 활동가로부터 듣다 - "다른 학교, 다른 교육을 위한 준비운동"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여름 밤 인사동의 한 전통 주점에서 욜과 함께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을 열심히 벌이고 있는 배경내 활동가를 만났다. ‘뭐든 하면 10년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권운동에 헌신했고 청소년인권운동과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 경험이 풍부한 활동가와 대화하면서 성소수자 청소년 인권과 학교의 변화를 연결시키는 활동에 대한 고민을 넓혀보려는 시도였다. 그런데 소위 ‘인터뷰’는 금방 웃고 떠드는 수다가 되었다. 우리는 경내씨의 학생인권제정운동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교훈, 서울시 학생인권제정운동의 구상, 청소년 성소수자 활동, 교육 전반의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분량 때문에 많은 내용을 생략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인터뷰가 학생인권조례 제정.. 2010. 9. 7.
바람과 햇살이 스며드는 창하나..... . 친구들과 M·T를 간다는 건 유쾌한 일이다. 언제든 만나면 다정한 벗. 얼마 만에 느끼는 설렘인가? 최근 들어 모 강연회서 다시 만나 M·T 가자는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히 승낙을 하며 내 자신이 예전보다 많이 적극적으로 변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왠지 모르게 편하다. 8월 21일 토요일 드디어 인천에 있는 ‘왕산해수욕장’으로 떠나는 날. 기다리던 동인련 M·T 첫날이다. 평소 같으면 몸과 마음이 지쳐서 하루 종일 깊은 잠에 빠져있었으련만, 신기하게도 이른 아침 나는 어느새 여행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사람들과 즐겁게 놀다 오리라!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추억 하나 만들어 오리라!! 날 데리러 오기로 한 시간에 맞추어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데, 핸드폰에 고요함만이 .. 2010. 9. 7.
동인련MT후기 -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 한여름의 1박 2일 한여름의 더위가 작열하는 8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인련MT가 있었다. 동인련에 가입하고 나서 처음으로 가는 MT인지라 기대감을 안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곧 사람들을 만나고, 출입국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인천공항을 지나서, 목적지인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근처 펜션에 도착했다. 펜션에 짐을 풀고, 곧 첫 프로그램인 자기소개의 시간이 있었다. 이미 계속 봐 와서 친근한 얼굴들도 있고, 처음 본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1박 2일 동안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칙들과 저녁, 뒤풀이, 그리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정리할 임무분담을 한 다음, 엄연히 바닷가에 왔으니 바닷물을 몸에 적시지 않을 수 없어 근처 왕산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끝물이긴 하지만 휴가철인지라 해수욕장에는 많은 인파가 있었다. 근처 파.. 2010. 9. 7.
KEEP_재미청년고국체험단과 성소수자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활동 나누기 KEEP은 Korea Exposure & Education Program의 약자로 재미청년고국체험단이라고 불린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2,3세들이 8월 초부터 중순까지 한국의 노동, 환경, 여성, 농민, 통일 운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10년이 넘게 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만 방문하는 것만이 아니라 북에도 찾아간다. 이 활동의 중심에는 노둣돌이라는 뉴욕에 위치한 진보적인 한인 단체가 있다. 노둣돌에서 매해 책임자를 두어 참가자를 받고 교육하고 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그동안 2008년까지 매해 찾아오는 KEEP 참가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은 물론 한국의 성소수자 운동에 대해서 설명했고 KEEP 참가자들 중 성소수자들이 있다면 미국 성소수자 운동에 대.. 2010. 9. 7.
테드제닝스가 말하는 <인생은 아름다워> 가족가치란? 내가 지난 6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두 명의 성인 게이가 가족 구성원으로 나오는 드라마 를 둘러싼 상당한 논쟁이 있었다. 사실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 게이로 산다는 것을 다룬 것이 아니라, 가족에 관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 형제, 조카, 손자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 가족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혹은 반응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다룬다. 이러한 내용이 TV에서 방영된다는 사실에 놀랍게도 기독교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따라서 한국에서 있었던 내 강연에 관한 기사들도 그 강연을 이 드라마를 둘러싼 논쟁과 결부 지었다. 그러나 에서 정확히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분노케 하는가? 미국으로 돌아가서 나는 이 드라마의 몇몇 에피소드를 더 볼 수 있었다. 젊은.. 2010. 9. 7.
남성동성애자가 남성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이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 연구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 2010년 11월18일 토론회가 열렸다. 언제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연구진이 MSM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웹진 글을 비롯해 연구 설문 과정부터 비판을 해 왔던 동성애자인권연대는 토론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여했다. MSM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진 않았지만 1,070명 정도가 설문에 참여한 이 연구는 나름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최종 연구결과가 발표되어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하였기에 여기에 모든 토론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 우선 동성애자들이 일반인보다 차별인식이 높고 행복도는 낮은 편이었다. 그리고 일반인과 비교해 HIV/AIDS에 대한 기본지식이 높고 HIV/AIDS 감염인을 대하는 차별의식은 낮았지만 에이즈에 대한 공포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HIV/AIDS 수검율로 일반인보다 높.. 2010. 9. 7.
연대의 우리의 힘! -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농성투쟁 연대 활동을 함께하며 -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하 이주노조)은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말까지 명동 향린교회에서 ‘G20을 빌미로 한 단속추방 반대 농성’을 벌였다. 정부가 지난 6월부터 G20 정상회의 개최를 빌미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마녀사냥식 단속추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알리고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 범죄자로 몰며 인종차별적 편견을 부추기고 있다. 이주노조 위원장은 30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무차별적 단속은 끔찍한 폭력과 인권침해를 낳고 있다. 임신한 여성들도 단속해 막무가내로 추방하려고 하는가 하면, 단속 과정에서 저항한 노동자를 마구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주운 지갑을 돌려준 이주노동자를 도둑으로 몰기도 했다. 체불 임금, 퇴직금 문제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하고..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