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38 동인련 청소년자긍심팀의 탄생을 돌아보다 인터뷰 한 사람들: 조나단, 이주사,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들: 상근, 은찬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자긍심팀) 함께한 사람: 현 글쓴 사람: 조나단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3월의 어느 토요일 저녁 청소년자긍심팀(이하 청자팀)을 만드는 과정부터 함께한 상근과 은찬, 두 사람을 만났다. 청자팀을 생각하면 열심히 활동했던 전성기의 시간들 때문에 자동 뽀샤시 효과가 들어간다는 상근과, 애정을 쏟아왔던 만큼 잘 자란 자식같이 느껴진다는 은찬. 두 사람과 함께 동인련에서의 청소년 성소수자 운동 역사를 반추해보았다. 1. 동인련과 함께 하게 된 계기 상근: 2007년에 열린 성소수자 진보포럼 “진보에 레인보우를 입히다”에 갔었어요. 고3이었고 월요일에 중요한 시험이 있었는데도 포.. 2013. 4. 19. 청소년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옥(동성애자인권연대 후원회원)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느니라(요한복음 9장 1~3절)’ 원고 부탁을 받고 먼저 떠오른 말씀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저의 자녀는 성인이 되어서 우리 가족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얘기했습니다.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과 자녀가 하루라도 빨리 서로 이해와 사랑으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들이 청소년이었을 때를 되돌아봅니다. 아들이 중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복도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괴롭지만.. 2013. 4. 19. 학교 유령 홍의표(서울신방학초등학교 교사) 이름은 있으나 실체를 확인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그런 존재를 유령에 비유하곤 한다. 학교라는 공간에도 그런 유령 같은 존재들이 있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들 중에는 욕이 꽤 포함되어 있다. 욕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자기가 사용하는 욕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정말 상대에게 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그런 말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학생들은 그저 습관적으로, 혹은 재미삼아, 아니면 친구 사이에 친근함의 표현으로 그런 말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욕들 중엔 때로 상대를 경멸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로 사용하는 것들도 있는데 그 대부분이 소수자를 빗댄 표현들이다. “병신”, “미친~” 등의 말은 신체적 장애나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빗댄 표현으로 과거 우리 문.. 2013. 4. 19. 천주교인들의 육우당 10주기 추모 메시지 사랑이신 주님, 육우당 형제의 눈물을 닦아주소서. 차별과 고통 속에 아파해야 했던 영혼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시고, 저희가 서로를 더 아끼고 존중하며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 김경희 아네스 수녀 (천주교인권위원회) 육우당 님의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인이 바라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호중 사도요한 (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이사)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에서 함께 살고 싶습니다. 고인의 아름다운 삶이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기리라 믿습니다. - 권오광 모이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 모든 이들을 평화의 안식으로 인도하시는 주님,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육우당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 박순희 아네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고문) 여기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 2013. 4. 19. 한기연(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육우당 10주기 연대 메시지 벌써 10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그 시간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돌아보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답답한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교계 단체들의 움직임을 보면 저렇게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도 똑같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침묵하고 있는 그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잔인하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겠다는 생각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동인련과 한기연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강문희 (한기연) 학내에서, 그리고 온라인에서, 어느 곳에서라도 힘이 닿는데까지 많은 지지를 보내드리고 연대.. 2013. 4. 19. 차세기연(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육우당 10주기 연대 메시지 거룩함의 가면을 쓴 혐오로 살인하는당신은 주님의 자녀입니까“죄 없는 사람을 죽인 피가 그 성읍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다.”(겔 24:7 전반부 – 새번역)-차세기연 동성애는 순수하며 동성애자는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동성애를 비난하는 그들의 무지가 미울 뿐, 그들을 미워하진 않겠습니다.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했으니까요.- 아이몽 (차세기연) 나는 나로 살고 싶습니다.기독교인이자 동성애자인 나로 살고 싶습니다.단지 그것뿐입니다.-하늘안개 (차세기연) 사랑은 죄악이 아닙니다.혐오감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랑을 죄악화 하는 것이 죄악입니다.- 다윗 (차세기연) 당신의 스러짐 뒤에도 아직 불의가 가득한 이 땅에서십 년의 세월 동안 나는 그저 무기력과 나약함으로 살았습니다.응원해 주세요, 당신과 내가 믿.. 2013. 4. 19. 동인련 4, 5월 주요일정 이주사(동인련 웹진기획팀) 동성애자인권연대의 4~5월 주요 일정을 소개합니다!관심 있는 활동, 행사나 모임을 확인하시고 많이 참여해주세요. 관련 문의, 참가 신청은 동인련 대표메일 lgbtpride@empas.com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천막이 철거당하고, 진주의료원 폐업조례가 폭력적으로 날치기 통과됐고,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초등학생들을 악몽으로 몰아넣고 있는 요즘입니다. 차별금지법 발의에 동성애혐오 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동성애법’ 반대 운동을 펼치면서 차별금지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조짐도 보입니다. 2013년 상반기는 혐오에 맞선 지지의 확대와 적극적인 대응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故 육우당 10주기 추모주간, 국제 동성애/성전환 혐오 반대.. 2013. 4. 19. 동인련 3, 4월 활동소식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동인련 웹진기획팀의 신입 멤버 종원입니다. 동인련은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요,저도 그 열정적인 모습에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그럼 지난 한 달동안 동인련에서 어떤 모임과 행사가 있었는지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 소식! 3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동인련 무지개 텃밭 교육장에서 새로워진 무지개학교 놀토반 'Q레파스'가 열렸습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무지개 학교 놀토반'이 올해에는 학교라는 무거움을 버리고 ‘Q레파스’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미국 퀴어 영화 '바비를 위한 기도'를 시청하고, 한국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함께 이야기.. 2013. 4. 19. 4월호 편집후기 모리 4월호는 청소년 성소수자와 지난 날 동인련과 함께했던 故 육우당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동인련에서 육우당 추모주간을 함께 준비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가 시와 시조에 담은 솔직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젠 그가 “푹신한 솜이불처럼 따뜻한 사랑” 속에 편히 잠들길 기도합니다. 이주사 육우당 10주기를 준비하며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발행작업과 청소년 캠페인 준비가 한창인 사무실은 오늘도 북적하고 분주합니다. 무지개 텃밭에 작물이 너무 많이 심겨졌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매일매일 많은 활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그만큼 새로운 일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행복한 고민이 늘어납니다. 웹진이 이런 활력과 고민,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잘 담아낼 수 있어야 할텐데... 2013. 4. 19. 이전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