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38 <우리지금만나> 첫 번째, ‘언제부터 어른이지? - 청소년, ’조건‘없는 인권을 이야기하다’ 쥬리(동성애자인권연대 교육팀) 청소년 인권 문제는 사회에 너무나 만연한 ‘미성숙하다’는 편견 그리고 학교나 가정 등의 제도적 장치들로 인해 가장 첨예한 토론거리가 되곤 한다. 운동사회 내에서도 청소년 인권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심지어 청소년을 차별하는 사람들이 많고,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들이 ‘어른보다는 미성숙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도 청소년과 비청소년 간의 갈등이 있어왔고, 성소수자 속의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여 성소수자 내에서 다양한 소수자와 소수성을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인 의 첫 프로그램으로써, ‘청소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결정했다. 또한 누군가가 가르치고 누군가는 듣는 형식이 아니라, 자유롭고 솔직하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 2012. 5. 3. 2012년 4월 동성애자인권연대는? 4월 12일 (목) 웹진팀 회의 장소: 동인련 사무실 4월 13일 (금) 성소수자 연대한바퀴-재능교육 농성장 방문 장소: 시청역 4월 14일 (토) 420 장애 차별 철폐 문화제 참여 장소: 보신각 4월 15일 (일) 청소년자긍심팀 회의, 22일 청소년캠페인 준비 장소: 동인련 사무실 4월 16일 (월) HIV/AIDS인권팀 회의 장소: 동인련 사무실 4월 18일 (수요일) HIV/AIDS인권팀 프로젝트팀 회의 장소: 건강세상네트워크 4월 19일 (목) 운영회의 장소: 동인련 사무실 4월 20일 (금) 우리지금만나 3번째 모임 - 장애인권 장소: 홍대 새끼 4월 21일 (토요일) 청소년자긍심팀 6차 정기회의 장소: 동인련 사무실 4월 22일 (일)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봄꽃 피우다’ 거리 캠페인 장.. 2012. 5. 3. 게이커플 "나랑 같이 살아줄래?": 성소수자에게 '자기만의 방'이란, '우리들의 방'이란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가람(가족구성권연구모임)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것은 여성뿐만이 아닐 것이다. 동성애자, 이주민, 장애인 등 한 사회의 소수자로 표상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공간, 그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이건 사실 모든 사람에게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 2012. 4. 28. 혈연가족, 시작과 새로운 시작: 친족 모임이라는 불안공동체, 그 안의 변화 는 언니네트워크, 가족구성권연구모임, 언니네트워크 사진창작기록집단 어떤사진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http://family-b.tistory.com/)의 일환으로 연재되고 있는 칼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은 다른 가족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기고와 인터뷰로 꾸며지는 칼럼으로 프로젝트 기획단의 동의를 얻어 웹진 랑에서도 공동 연재합니다. 개제를 허락해주신 비범한 기획단에 감사드립니다. 김원정(가족구성권연구모임) ‘집안사람들’ 나는 유난히 뼈대 있는 가문을 강조하는 집안에서 딸 셋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여덟 형제자매 중 막내였기 때문에 ‘대를 이을’ 아들이 절실하지는 않았지만, 아들이 하나도 없는 집은 우리 집뿐인지라 엄마가 자주 할머니 눈치를 보았던 기억이.. 2012. 4. 28. 보통 사람이 보통 사람에게 [편집자]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행사의 일환인 '퀴어나잇'에 동성애자인권연대 조은혜 회원이 발언자로 초대받았다. 퀴어나잇은 일반관객과 퀴어 커뮤니티가 어우러져 성정체성과 다양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파티로서 기획됐다. 이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운동에 참여하는 이유와 자신의 바람에 대한 조은혜 회원의 이야기를 랑 독자들과도 함께 나누고자 발언문을 싣는다. 조은혜(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퀴어나잇에 오신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조은혜입니다. 제가 오늘 여기에 오게 된 건 지난 2월에 있었던 LGBT인권포럼에서 성소수자 운동을 하는 이성애자 섹션에 참여하게 됐던 게 인연이 되어 오게 됐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잘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 저는 어려서부.. 2012. 4. 26. 강정마을 - 평화는 그곳에 있었다 형태(동성애자인권연대) 지난 3월 31일 성소수자들이 강정마을로 향했습니다. 이름하여 강정 마을을 다녀오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고 이 느낌을 글로 남겨야겠다고 하면서도 조금은 자신이 없었습니다. 평화라는 이름 앞에서 작아지는 저와 마주했습니다. 그런데도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정에서 매일 슬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정현 신부님은 7m 아래로 추락했고 어떤 이는 전기톱이 자신의 팔로 향하는 현실과 마주하였고 매일 몇 명씩 연행됌 석방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강정천에서 바라본 일출 사진입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새벽 5시 강정마을에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부터 공사장 정문에서 공사저지를 하기 위해 평화의 소리와 .. 2012. 4. 26. “세계의 약국”과 노바티스, 그리고 HIV/AIDS-폴린과 가브리엘과 우리가 연대하는 이유 호림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동인련 HIV/AIDS 인권팀) 상식을 배반한 약값 지난 2월, 어줍지 않은 영어실력 덕에 통역이라는 명목으로 태국에서 열린 APN+(아시아 태평양 HIV/AIDS 감염인 네트워크) 총회에 다녀왔다. 유난히 추웠던 2월 초, 갑자기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난 내 몸은 바로 이상신호를 보내왔고, 겨우내 안 걸렸던 지독한 감기에 걸려버렸다. 통역이라면 종일 말을 해야 하는 일, 감기기운을 감지하자마자 근처의 약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약사가 권한 항히스타민제를 받아들고 계산을 하려는데, 가뜩이나 막힌 코를 꽉 막히게 만드는 가격. 한국 비보험 감기약의 3배였고, 태국의 백화점 식당가에서 먹은 저녁 한 끼 값보다도 비쌌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국.. 2012. 4. 9. <줄탁동시>를 둘러싼 서구의 욕망과 한국의 퀴어영화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김경태 이 글은 김경묵 감독의 (2012)에 관한 글이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거나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독해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엄밀히 말해 가 촉발한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단상과 제언 정도가 더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영화 텍스트 자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그 대신 이 영화를 둘러싼 서구의 욕망과 한국 퀴어영화의 위상을 일별할 것이다. 김경묵 감독이 약관의 나이에 연출한 첫 장편영화 (2005)은 당시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작품들 중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어느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를 ‘일말의 상상력도 없는 헤프닝’이라고 폄훼했고, 반면에 다른 평론가는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영화를 옹호하며 아직 어린 감독의 미래.. 2012. 4. 9. 네 번째 청소년 성소수자 캠페인을 기획하며 청소년자긍심팀 은찬 어느새 몸을 움추리게 만들었던 꽃샘추위도 가고, 한결 봄냄새가 납니다. 봄이 온다는 뜻은 제가 조금 더 분주해져야한다는 느낌일지도 모릅니다. 늘 새해를 시작하고 맞는 큰 행사로 바로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봄꽃을 피우다” 캠페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캠페인 관련해서 글을 쓰게 되었지만, 왠지 부담감이 덜 듭니다. 작년에는 글도 급하게 써야했고 무엇을 했고 무엇이 남았는가 하는 ‘보고’ 형식의 마음이 담기지 않는 글을 썼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기 위해, 웹진 글을 뒤져보니 작년이 세 번째더라고요. 아, 진짜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라고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처음 기획했을 때, 그리고 두 번째. 그리고 작년. 매년 새롭고 조금.. 2012. 4. 9. 이전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216 다음